(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조선족사회에 새로운 민간사회단체가 태어나게 된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와 칭다오시민정국으로부터 각각 공식 허가를 받은 칭다오연변상회가 칭다오시 조선족사회의 새로운 민간단체식구로 탄생한 것이다.
칭다오연변상회 주비위원회 전치국 주임(조선족, 40세)의 소개에 따르면 칭다오연변상회는 2015년 8월 4일자로 칭다오시민정국으로부터 비준을 받았다. 비준서에는 국무원령 제250호 문건에 따라 민정국 (2015) 제44호 문건형식으로 연변상회의 초창기 조직회사들인 칭다오흠삼진, 카스디아, 용산문화투자, 아혁장식재료, 변성건축, 아혁가구, 신보전자 등 7개 회사를 발의단위(发起单位)로 인정하였다. 동시에 상회의 명칭을 칭다오시연변상회(青岛市延边商会)로 규정하였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에서는 2015년 8월 17일에 자치주(2015) 116호 문건으로 칭다오시 연변상회 설립에 동의한다는 서한을 보내왔다. 서한에서는 연변상회가 칭다오시와 연변 양지에서 부단히 발전 장대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연변상회 설립을 창의하고 추진해온 칭다오흠삼진 동사장인 전치국 사장은 회사 사무실에서 상기 문건들을 보여주면서 그사이 노력했던 보람이 있다고 회심의 웃음을 지었다. 수출형기업들이 위축세를 보이면서 부득이 중국국내시장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재 칭다오 연변적 기업들에게 상회라는 플랫폼을 마련하여 단체적인 움직임으로 경쟁력를 키워나가자는 것이 상회 설립의 발단이 되었다.
전치국 사장은 흠삼진, 카스디아 등 2개 공예품회사를 다년간 운영해 오면서 굵직한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재칭다오 안도고향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2012년도에 칭다오안도상회를 설립하여 현재 16개 회원사까지 발전시키는 등 기업경영과 상회운영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는 칭다오에 진출한 연변적 기업인들 중에서 같은 뜻을 갖고 있는 상기 회사 사장들과 손잡고 여러가지 우여곡절끝에 상회 허가를 따낸 것이다.
“앞으로 상회는 단체의 힘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내수시장에 주력할 것입니다.” 전치국 사장의 말이다. 개개 회사가 전자상거래에 뛰어드는데 비해 원가가 훨씬 적게 들고 경제효익이 더 높은 단체가입 및 운영을 통하여 매개 회원사들에게 실효익을 가져다주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한다. 또한 연변상회에서 취급하는 물품들이 정품이라는 이미지를 중국소비자들에게 심어주겠다고 했다.
칭다오시연변상회는 등록자금이 1000만 위안이상 되는 7개 회사가 발의단체로 등록되어 있고 등록자금이 50만 위안이상 되는 회원사가 30개 가입되어 있다.
칭다오시연변상회 주비위원회 전치국 주임은 9월 말이나 10월 초순에 여러 가지 준비사항이 마무리되는대로 상회 설립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연변상회창립과 함께 중국내수시장 개척에 동참할 연변적 기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