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에서 왕년과 변함없이 서민평가남새판매를 시작하였다.
2016년 2월 4일 서시장평가남새매장을 찾아가 보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표시도에 따라 움직이면 서시장간이음식점과 롱마트(대천성으로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서시장상인들도 C좌라고 물으면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 롱마트를 찾으면 상인들도 쉽게 가르쳐준다)가 위치는 쪽으로 가면 매장입구가 보인다. 공사중이여서 미관은 아름답지 않지만 관리일군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감있게 매장판매를 진행하고 있었다.
"밀고 닥치고 새치기"하는 현상을 근절하기 위하여 한줄로 줄을 쭉 서면 관리일군이 번호를 내준다. 번호표에 야채가격이 적혀있는 도표가 있는데 구매희망근수를 미리 작성한다.
한번에 2명씩 매장앞에 다가가 구매를 한다. 비닐봉투는 무료제공이다. 샐러리같은 경우 희망근수로 판다기보다는 단을 기준으로 팔고 있는데 한단에 거의 7근정도여서 별도로 튼튼한 주머니를 소지하는게 좋을듯 싶다.
남새가 아주 신선하다는 시민들의 평이다.
가격표를 보니 오이는 5.5원, 매운고추 5.5원, 단고추(피망) 4.0원, 부추 4.5원, 시금치 4.0원, 마늘쫑 4.5원, 도마도 5.0원, 셀러리 2.5원, 장물당콩 4.5원이다.
"음력설맞이 서민평가남새매장"은 연길서시장과도장소(대천성) 2층 롱마트쪽, 동시장 3층, 하남시장 3층, 조양천진정부 봉사대청동쪽문 등에 매장이 설치됐으며 오이, 도마도, 셀러리, 부추, 고추, 장물당콩, 시금치, 마늘쫑 등 9가지 품종이 판매된다. 판매시간은 설치된 매장소속 시장 구체상황에 따라 부동할수 있다. 례하면 연길서시장과도장소(대천성)같은 경우에는 아침 9시부터 저녁 3시반까지 판매시간이다.
북대에서 오신 아주머니는 아침 8시에 집에서 출발했다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가격에 착하고 남새가 신선하여 해마다 사러 오오. 샐러리는 사서 데친 다음 물기를 꼭 짜서 밖에 그냥 나두어도 맛에 전혀 지장없소. 젊은 사람들은 모두 출근하느라 오지 못하겠지만 출근 안하는 우리같은 할머니들은 와서 사는게 좋소. 정부에서 이런건 영 잘하는거요. 너무 좋소. 매장이 북대쪽에도 있으면 좋겠다싶은 생각은 좀 들긴 하오. 작년에 순서표를 주던 양반이 올해도 나와서 표를 주네. 명절때마다 보긴 하는데 올해 또 보니 반갑소."
"장물땅콩 데쳐서 얼린거 채소하니 맛없소", "다른데서는 부추가 한근에 7원이요", "집에 빨리 가서 재방송 드라마를 봐야 하는데 사람들이 줄이 넘 길어 언제 내 차례이겠소" 사람들이 북적이는 그 곳에서 번호표를 보면 거의 100명정도 줄을 섰지만 조선말을 하는 사람은 몇명 안돼 보였다. "1원이라도 아끼던 우리의 절약정신 결여인가" 아님 "모두 바삐 일을 하는 사람들이여서 그 시간대에 서민평가남새매장에 나타날수 없는것일까?" 아님?...부추가 가격 착하고 남새가 신선하다면서 1근 말고 2근사라는 신흥가두 어머님의 등에 떠밀러 나도 2근을 샀다는것!
조글로미디어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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