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의 관광소비 형태는 더욱 합리적이고 리성적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특히 관광시장에서 새로운 소비군체로 활약하고 있는 80, 90세대들은 이젠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상품 또는 볼거리,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좋은 추억거리를 남길 수 있는 ‘가치지향’을 추구하면서 소비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단오절은 특히 부친절(17일), 련휴가 겹치면서 우리 주 단오 관광시장이 여느때보다 활기띠게했다. 19일, 주관광발전위원회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이번 단오절기간(16일-18일) 주내 중점 풍경구는 도합 42.37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접대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41% 늘어났고 관광수입 4.95억원을 창출, 지난해 동기 대비 16.74% 성장했다. 그중 향촌관광시장에서 접대한 관광객수는 연인수로 16.40만명에 달했는바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89% 늘어났고 관광수입 1.61억원을 실현,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치로 분석해보면 우리 주 관광시장에서 향촌관광 매력이 부각되고 향후 관광발전공간이 큼을 시사해주고 있다.
‘특색민속+체험’을 명절의 주요 테마로 내세운 우리 주 조선족 민속특색의 관광상품은 날로 성숙해지고 내용 또한 풍부해지고 있다. 각 풍경구에서는 명절에 맞춰 조선족 민속문화를 에워싸고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펼쳐 농후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단오절 기간 연길시는 국제전시예술중심 앞 진달래광장에서 제2회 중국 조선족문화관광절 및 2018년 단오절 조선족민속문화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그 가운데서 조선족 전통음식, 씨름, 그네, 활쏘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 시민 장녀사는 “평소에 이런 문화체험을 하기 어려운데 단오절을 맞아 가족끼리 다양한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주내 향촌관광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룡정 비암산, 유룡만, 화룡 청룡어업, 훈춘 방천, 모래공원 등 주요 풍경구는 가는 곳마다 초만원을 이루었고 주변 향촌마을의 농가락은 주내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핫한 명승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각 현, 시에서는 ‘한개 촌, 한가지 특색 농가락’의 자원우세에 립각해 특색 민속풍정을 부각시키고 채집체험, 레저오락 등 다양한 향촌체험 프로그램을 테마로 한 민속특색 관광상품을 구축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농가락 30여채가 운영되고 있는 화룡시 서성진 룡포촌의 촌민위원회 주임 김정호는 일전 인터뷰에서 “이젠 모여서 단순히 술을 마시고 음식을 맛보는 관광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특색이 있고 다양한 주제를 체험하면서 추억을 남기는 관광이 최근 들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고 소개한 바가 있다.
지난 17일,‘부친절’을 맞아 연길시 주요 상가 및 풍경구에서는 ‘친자체험’관광상품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치했다. 연길백리성 모 조기교육양성반에서는 이날 ‘친자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상품권을 나눠주었는데 상품권이 추첨에 당첨된 조문량씨(48세)는 “때마침 대학입시가 끝난 아들과 조카를 데리고 왔습니다. 물론 먼 길을 떠나 관광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부자간이 더 돈독해지는 것 같아 뜻깊네요.”라고 행사에 참가한 감수를 표했다.
주지하다싶이 관광은 소비를 견인하고 따라서 시장경제 효익을 창출하기 마련이다. ‘지갑을 열어야 시장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발전된다.’는 점을 일찍 감안한 각 상가, 기업, 풍경구에서는 현재 ‘관광+체험’의 시장판촉에 촉각을 세우고 마케팅 준비에 드바쁘다.
주관광발전위원회 시장관리처 리춘자 처장은 “최근 몇년간 주내 관광시장은 신조류, 다원화 등이 추세였는데 지금은 거기에 ‘체험’소비를 접목시킨 관광이 새로운 경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체험소비는 삶의 질과 직결된다고 봅니다. 향후 관광부문은 여러 기업 및 업체들과 손잡고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육성과 더불어 향촌관광 개발에 진력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연변일보 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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