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media
'연공서열 깨겠다' 삼성 인사혁신…재계로 확산할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7일 21시03분    조회:11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야근하는 직장인들[연합뉴스 자료사진]
CJ·LG전자·SK하이닉스도 진급·평가제도 변화 시도

"'피처폰급' 기업문화 바꿔야 저성장 파고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연공주의를 허물고 업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서열파괴·인사혁신의 바람이 재계 전반으로 퍼질지 주목된다.

권위주의에 젖은 한국 대기업 생태계 전반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경쟁 가속화, 노동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기업 인사관리 시스템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은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 직급 단순화·호칭 통일…기업마다 대수술

삼성전자는 이날 직급체계 단순화, 수평적 호칭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존의 부장, 과장, 사원 등 7단계의 수직적 직급을 직무역량 발전 정도에 따라 4단계(CL1∼CL4)로 단순화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에도 선배보다 먼저 승진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연한이 존재했다.

앞으로는 연한 개념이 완전히 사라지고 능력이 뛰어난 사원이 과장, 부장보다 더 높은 직급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 잘하는 후배 팀장과 선배 팀원이 나올 수도 있다.

또 호칭은 '○○○님'으로 통일하고 업무 성격에 따라 '님', '프로', '선후배님' 또는 영어 이름 등을 쓰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와 같은 안을 마련, 내년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삼성 계열사 안에서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이 직급에 따른 호칭을 없애고 모두 '프로'로 통일해 부르고 있다.

호칭 통일 제도를 먼저 시작한 곳은 CJ그룹이다. CJ는 2000년부터 '님' 호칭 제도를 도입했다. 공식 석상에서 이재현 회장을 부를 때도 '이재현 님'이라고 부른다.

LG전자 역시 올 연말 또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진급·평가제도 혁신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근하는 직장인들[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기존 5직급 호칭을 유지하면서도 파트장, 프로젝트 리더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앞서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팀장 없는 날, 회의 없는 날, 플렉서블 출퇴근제, 안식 휴가제 등을 도입했다.

SK하이닉스는 정기승진을 폐지하고 인사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마일리지 점수 누적에 따른 승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 '피처폰급' 韓기업문화, '스마트폰급'으로 바꿀 수 있을까

앞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3월 한국 기업문화와 관련, "피처폰급 기업운영 소프트웨어(SW)를 최신 스마트폰급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대한상의와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국내 기업 100개사의 임직원 4만 명을 조사해 발표한 '기업문화 종합진단 보고서'에서 한국의 전근대적 기업문화 실태를 고발한 바 있다.

조사대상 100개사 중 최하위 수준 52개사를 포함해 77개사의 조직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중견기업은 91.3%가 하위수준으로 평가됐다. 상위수준 진단을 받은 기업은 23개사(최상위 10개사)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한국형 기업문화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습관화된 야근'을 꼽았다.

삼성전자[연합뉴스 자료사진]
비효율적 회의, 과도한 보고, 소통 없는 일방적 업무지시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병든 조직으로는 저성장 뉴노멀 시대의 파고를 절대 이겨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시대적 기업문화의 근인을 찾아내 기업운영 소프트웨어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성전자 내부의 인식과 진단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이번 시도가 '피처폰급'에 그쳤던 한국의 기업문화를 '스마트폰급'으로 올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계 맏형 역할을 하는 삼성의 변화가 변화를 선도하는 부분이 있다"며 "제도의 안착이 관건이지만 성공적으로 적용되기만 한다면 이를 따라 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양대 경영학부 유규창 교수는 "제도의 변화만으로는 부족하고 문화의 변화가 필요한데 대표적인 걸림돌이 호칭이었다"며 특히 '호칭'의 개편안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존 다른 기업들이 호칭 단순화를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사회 전반으로 퍼지지 못했다"며 "삼성전자가 오랜 시간 고민해 개편안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시도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
  • [커버스토리=중국인 新보따리상 '웨이상' 뜬다] 중국인 유학생 등 신종 ‘알바’로…‘짝퉁’ 걱정 없고 결제 간편 (사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중국인 A(23) 씨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우연히 접한 N사 ...
  • 2016-08-10
  • 야후가 홀로서기를 포기했습니다. 1990년대 ‘닷컴 시대’를 연 스타 야후. 22년만에 사실상 종말을 맞이한 겁니다. 25일(현지시간) 야후는 인터넷 사업부문(이메일·쇼핑·뉴스 등)과 보유 부동산을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매각했습니다. 매각금액은 48억 달러. 2000년에 기록한 야후의...
  • 2016-08-04
  • 2016년 7월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라선시 특별지역에 설립된 된장술공장이 조업식을 가졌다. 조선에서 생산한 된장술이 세상에 태여나 고고성을 울린것이다. 조선의 된장술공장은 중국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와 라선시 해양가공무역회사가 2014년부터 합작하기로 하고 준비 및 설립한 기업이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 2016-08-03
  • 취기가 오르면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뜻밖이다. 뭔가를 골몰히 생각할 때 창조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라고 여겼던 통념과는 거리가 꽤 있다. 5년 전의 발표지만 미 일리노이대 팀의 연구결과는 여전히 흥미롭다. 맥주를 마신 남성들과 마시지 않은 남성들에게 단어 3개를 제시한 뒤 4번째 단어를 유추하는 문...
  • 2016-07-05
  • 자판기 커피가 다 내려오기도 전에 컵을 빼내고, 자동차 신호대기 중에 정면 신호보다 측면 신호를 보면서 한발 빠르게 출발하는 모습 등은 다른 나라 사람의 눈에는 신기한 광경이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이렇게 성질이 급했던 것은 아니었다. 일제강점기 시절까지만 해도 느리고 여유로운 사람들이었다. 만일 오늘날처럼...
  • 2016-06-30
  • 삼성전자가 창의적 문화를 퍼뜨리고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의 사무실. 삼성전자는 호칭 변경 등을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 도입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 대리·과장·부장 직함이 사라진다. 서로를 ‘님’ 또는 &lsqu...
  • 2016-06-28
  • 야근하는 직장인들[연합뉴스 자료사진] CJ·LG전자·SK하이닉스도 진급·평가제도 변화 시도 "'피처폰급' 기업문화 바꿔야 저성장 파고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연공주의를 허물고 업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서열파괴·인사혁...
  • 2016-06-27
  • 도쿄 특파원 시절인 1997년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대표를 만났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인상적 이야기가 많았다.   질의 :재일동포 3세인데 진짜 조국은 한국인가, 일본인가. 응답 :“지금까지 내 조국은 컴퓨터였다. 앞으로 인터넷이 새 모국이 될 것이다(그는 소프트웨어 유통으로 성공했고 한 해 전인 96년 야...
  • 2016-06-27
  •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주현 기자]2006년부터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활동 중인 대상은 저소득층부터 장애인, 미혼모, 노년층 등에 이르기까지 수혜계층을 광범위하게 두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근간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청정원 봉사단이다. 지난 10년동안 9만2694명의 직원들이 32만3834시간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2016-06-17
  • “장사란 물건을 통해 신뢰 파는 것” 중국 샤오미 한국 총판 이승환 여우미 대표의 창업 철학 명문대를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은 시대다. 청년 백수들에게 창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른 이유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창업하는 건 총알 없이 전장에 뛰어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방대를 나와 온라인 프로그...
  • 2016-06-17
  • 지난 2월 대대적인 증축을 마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생활전문관’의 고성장에 초반 선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전체 층을 하나의 매장처럼 터 버린 편집매장형 시도가 ‘집 꾸미기’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엔 국내외 ...
  • 2016-05-30
  • 세계 28개 도시서 공유임대 서비스… ‘위워크’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르포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션스트리트 535번가에 위치한 위워크 사무실. 서로 다른 입주사 직원들이 사무실에 마련된 공유 공간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위워크 제공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남는 재화를 공...
  • 2016-05-27
  • ['TV유치원' 요리 코너 진행자로 발탁, 유튜브 스타 '캐리' 강혜진] 동영상 1000개·구독자 86만명…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매일 새 장난감 조립, 갖고 놀며 어린이 눈높이 맞춰 상황극 "뽀미 언니, 종이접기 아저씨처럼 아이들이 커서도 날 추억했으면"   "도대체 어딜 ...
  • 2016-05-27
  • 月 10억원어치 옷 파는 店長들… 관상 봐주고 '고객 일기' 쓰기도 세일즈의 달인 고객 관리에 철저 단골 손님 옷장에 어떤 옷 있는지 알 정도   고가의 국내 여성의류 회사에서 점장으로 일하는 이희명(55)씨는 업계에서 '신내림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한창땐 한 달 10억원 매출까지 올려...
  • 2016-05-14
  • 아주 작은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조직 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조직이 커질 수록 '긍정적'인 리더가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리더가 되기위한 핵심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 2016-05-06
  • 노임관리란 한 기업이나 조직이 직원들의 노동량으로 그들이 받아야 할 보수총액 및 보수구조와 보수형식을 확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중 기업은 노임수준, 노임체계, 노임구조, 노임구성 및 특수 직원군체의 노임 등에 관해 결책을 내린다. 동시에 일종의 지속적인 조직과정으로서 기업은 시종 노임계획을 제정하고...
  • 2016-04-26
  • 기업의 발전은 조화로운 내부환경을 수요한다. 주주들사이, 주주와 직업매니저사이 등 모든 소유자들사이가 조화롭게 어울려야만이 기업발전에 이롭다는 얘기다. 미래의 기업발전은 기업내부에서 세개 방면의 협력으로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첫째는 주주의 권리를 향유함에 있어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주주의 ...
  • 2016-04-18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5일] 13일 상하이 ‘쉬전(徐震) 마트’, 각종 액세서리와 생활용품이 가득 진열되어 있다. 하지만 포장된 모든 상품은 ‘속이 텅텅 빈’ 상태이다. 그럼에도 모두 실제 가격을 받고 판매한다. 이 독특한 마트는 온라인 상에서 화제로 떠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ls...
  • 2016-04-17
  • 실리콘밸리 창업 5명, 노하우 소개   “사업 아이디어 뛰어나면… 영어 서툴러도 투자자들 찾아와” 12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6’ 콘퍼런스에서 이상원 퀵소 대표가 투자를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경험담을 이야기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ldquo...
  • 2016-04-13
  • 슈퍼마켓에서는 어떻게 돈 벌가? 늘 슈퍼에 가 요구르트를 사는 사람들은 긍정코 가장 안쪽에 있는 출고날자가 얼마 되지 않는 걸로 고른다. 확실히 그렇다. 슈퍼에서는 돈 벌기 위해 어떤 수단을 쓸가? 1.시선과 평행된 위치의 상품 리윤이 가장 높다. 쉽게 손에 쥘수 있는 상품이 상가에서 팔고싶은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 2016-04-07

포토뉴스 오늘은 2019년 9월 23일

오늘의 인물

  • *
  • *

세상에 이런 일이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더보기+

많이 본 포토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코멘트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05008370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