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의 지위를 위협할 새로운 메신저 서비스가 곧 출현한다.
19일 시나닷컴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이 년내 '5G 메시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 통신사는 이날 '5G 메시지 백서'를 발표하고 5G 메시지 서비스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서비스 지원 모바일 기기 업체로 화웨이, ZTE, 샤오미, 오포, 비보, 메이주 등 스마트폰 기업이 참여한다.
5G 메시지란,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기존의 통신사 문자 메시지를 완전히 업그레이드한 인터넷 메신저 서비스다. 텍스트는 물론, 음성, 사진, 영상, 이모티콘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고화질 사진 공유, 위치 공유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했다.
여기에 챗봇 서비스와 충전식 비용 납부, 호텔 예약, 기차표 예약, 택시 호출, 택배 정보, 식당 자리 예약, 음식 배달 주문 등 다양한 앱 서비스 기능을 흡수한다. 챗봇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알아본 이후 예약 등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5G 메시지는 기존 문자메시지의 건수별 과금 방식이 아닌 5G 데이터 용량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을 택해 사실상 모바일 인터넷 메시지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앱 서비스 기능을 보유한 거대 서비스의 탄생이다. 이에 제이커(ZAKER) 등 국내 언론은 "위챗과 알리페이의 적수가 나타났다"고 주목했다.
하지만 위챗, 알리페이 등과 달리 별도로 앱(APP)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번호 자체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실명인증 기반의 전화번호 등록제를 보유하고 있어 별다른 아이디도 필요없고 휴대전화 련락처 목록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구 추가도 필요없다.
세 통신사는 공동으로 올해 스마트폰 기기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이후 년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가장 먼저 차이나모바일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른 시일 내 절강성에 5G 센터를 구축하고 테스트에 나선다.
그간 통신사 별로 각각 크고작은 인터넷 메신저 서비스 시도가 있었지만 통신 3사가 통합으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빠르고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5G 통신의 강점을 활용한 문자 서비스라는 것이 통신사의 립장이다. 또 위챗 등 기존 서비스를 대체하기 보다 공존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종합/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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