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회장 모미이 가쓰토가 1월31일 일본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시 한 군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일본 안팎의 여론 및 NHK내부의 강한 질타를 받았으며 직업위기를 유발했습니다.
1월25일 NHK 회장 모미이 가쓰토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문제는 "오늘날의 도덕관념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지만 "전쟁을 치른 나라는 어느 나라든지 종군위안부"가 있었다고 하면서 프랑스와 독일을 들먹이고 "네델란드에는 왜 아직까지도 사창가가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모미이는 또한 한국을 상대로 "한국은 마치도 일본만 강제로 위안부를 연행한듯이 얘기하는데 사실상 이는 돈을 강탈하고 배상을 받기 위한것"이라고 하고 "하지만 모든 것은 이미 '일한조약'을 통해 해결된 일인데 무엇때문에 지나간 일을 계속 재 거론하는가"고 질의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일본 안팎 여론의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본 최대 야당인 민주당의 간사장 오오다 아키히로는 1월26일 도쿄에서 해당 발언은 부적절하며 편향적이라고 지적하고 모미이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NHK의 회장이 된데 대한 자아인식이 없다고 하면서 국회에서 책임을 추궁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HK 내부인사들도 모미이의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위안부문제에 대해 줄곧 강경한 태도를 보여 온 한국은 모미이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한국의 여야 각 당은 1월27일 연이어 아베정부의 역사 인식과 모미이의 발언을 연관시켜 강력히 규탄했으며 여러 주요 신문사들도 사론에서 이를 규탄했습니다.
안팎의 비난에 모미이는 31일 일본 국회에서 위안부문제와 관련해 질의를 받았으며 "자신이 여러 분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여러분에게 폐를 끼친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하면서 아직 자신의 신분에 습관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NHK의 회장직은 계속 맡을 것이며 "향후 직책을 이행하고 시종여일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평과 공종, 언론 자유 등 원칙에 따라 방송을 할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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