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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취미나 취향이 모두 비슷했던 쌍둥이 자매가 중국 대학입시에서도 동일한 점수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주마뎬(驻马店)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는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이중 한 명인 마치윈이 중국 전통악기 얼후(二胡)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동생 마치원도 약속한듯 똑같이 얼후를 배우고 싶어했다. 이 둘은 중학교 2학년 때 얼후 전문 자격증 6급을 통과했다.
이들은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일어나고 같은 시각에 잠이 든다. 얼굴뿐 아니 성격도 비슷해 주변 사람들은 이 둘을 종종 헷갈려 한다. 마치원은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머리 속에 떠오를 때 언니는 벌써 흥얼거리고 있다”며 "내가 감기 걸릴 때 언니도 같이 걸린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신기해 했다.
이번 가오카오 성적이 발표된 후 이 쌍둥이 자매들은 자신들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두 명 모두 531점으로 동일한 점수를 받은 것이다. 언니는 어문 110점, 수학 120점, 영어 126점, 문과 종합 평가(文综) 175점을 받았고, 동생은 어문 102점, 수학 116점, 영어 109점, 문과 종합 평가 204점을 받아 둘 다 총점 531점이었다.
쌍둥이 자매들은 오랫동안 꿈꿔 왔던 교사가 되기 위해 사범대학에 원서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봉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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