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골에 꼭 필요한 수의사 될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28일 09시58분    조회:46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문영

点击浏览下一页

■ 대졸생 박문영씨

 

3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농민들이 마냥 믿어주는

당당한 수의사로 성장

 

“소들이 먼저 초보 수의사를 알아 본거죠.”

농민들로부터 "애송이수의사"로 불리는 박문영(27살)이 수의사일을 시작하면서 겪은 일들이다.

박문영은 2010년 길림농업대학을 나와 대졸생 사업단위초빙시험에 합격되여 장안목축수의소에 배치되였다. 출근한 첫날부터 의사복을 단정히 차려입고 나섰지만 24살 애된 대학생이라는 감투때문인지 오고가다 호기심에 눈여겨보는 사람이 있을뿐 며칠이 지나도록 그에게 찾아오는 농민이라곤 없었다.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니 자연 고민이 생기지 않을수 없었다.

“배워낸 지식이 부족한것인가? 아니면 내가 미덥지 않아서일가?”

농민들은 시름놓고 소를 좀처럼 그에게 맡기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금방 학교문턱을 넘은 경험부족의 젊디젊은 대학생에게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소를 선뜻 맡기려 하지 않는것도 당연할법했다. 그런가 하면 몹시 혼란스러워하는 그의 마음을 환희 들여다보기나 한것처럼 주변에서는 이 젊은이가 얼마를 넘기지 못할거라는 이상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애초부터 그동안 공부하여 배운 지식만 믿고 크게 기대했던 제가 잘못 생각한거였죠. 단단히 각오를 다져야겠다는 뚝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실천적경험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동적으로 농민들을 찾아나섰다. 농민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수의사답게 시원한 대답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 농민들은 보는 눈길이 차츰 달라졌다.

“거듭되는 ‘검증’을 받고서야 농민들의 호응을 얻게 된거죠.” 농민들사이에서 이 애숭이에게 마음놓고 가축을 맡길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찾아오는 농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수의소는 비록 작지만 동물방역, 생산지검역, 통계보고서작성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다. 그는 처음 소에게 인공수정을 할 때에는 가슴이 먹먹해 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애된 대학생수의사로 외면받아오던 그가 3년간 각고정려하며 열심히 뛰여온 지금은 당당한 수의사로 농민들에게 알려지고있으며 이젠 제법 똑 소리 나는 “애송이수의사”로 되였다.

“어휴, 그 수의사 얘기는 그만 합시다.” 장안목축수의소 한은수소장도 “2011년 주우수목축사업자”, “2012 도문시우수단원, “2012 두만강문화관광축제 우수지원자”, “2012 두만강빙설축제의 우수지원자” 등 영예를 받아안은 박문영을 두고 "나이가 어리지만 열정이 넘치며 목축일이 힘들고 어지럽지만 열심히 일한다"며 수하일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농민들에게 소는 큰 재산입니다. 소가 병나서 잘못되면 농민들은 정말 막막해집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전문성을 높여야 겠다고 다지는 그는 “ 농민들이 가축사육을 하는데 제가 꼭 필요하다고 느낄수 있도록 합격된 수의사로 되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현진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번역가 심승철 우리민족 전통시 - 시조를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문단에 소개해온 조선족 번역가가 있다. 그의 꿈은 시조를 세계에 알린다는 것. 제10기 《준마상》을 수상한 조선족번역가 심승철은 다년간 시조를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의 대표적인 시문학지《시가월간(诗词月刊)》에 발표했다. 심승철이 시조번역에 종...
  • 2013-01-15
  • 한국 '모이자' 정승철 홍보팀장 인터뷰   (흑룡강신문=서울) 박백림 기자 = 중국 동포들중 인터넷을 접속해 봤다면 '모이자'사이트를 모르는 사람이 거진 없을 것이다. 워낙 중국이란 넓은 땅에서 조선족 청년남여들은 동족간 혼인을 하려해도 미팅할 기회가 별로없다. '모이자'란 사이트가 생기...
  • 2013-01-14
  • 조학금을 전달받은 류하현조선족완전중학교 학생들 가정경제난으로 고중입학을 포기했던 한 조선족기업가가 모교 후배들에게 조학금을 조용히 지원해왔다. 일전 류하현조선족완전중학교에서는 뜻깊은 《서대훈조학금 전달식》행사를 가졌다. 조학금은 본교의 품행이 단정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6명 학생들에게 각각 500원...
  • 2013-01-14
  • 문화재급 제자 둔 조선족 퉁소명인 신용춘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국 지린성 옌볜예술대학에서 교사로 일하다 1993년 한국에 온 조선족 동포 신용춘(77) 씨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에서 소금과 중금, 대금, 피리 등 여러 종류의 악기를 개량했고 앞으로도 그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 2013-01-14
  • 가요창작으로 엮는 “군인본색” 저명한 군인작곡가 상남의 이야기   “……그대가 나를 몰라도/ 나는 외롭지 않다네/ 만약 어느날 풍우가 닥친다면/ 풍우속에서 남김없이 떨치리/ 나의 군인본색을!” 이 노래는 중국전역에서 울려퍼지고있는 저명한 군인작곡가 상남(桑楠)이 작곡한...
  • 2013-01-11
  • 가야하강반에 자리잡은 왕청현로년체육협회의 문구장에는 밤낮으로 로인들의 뒤바라지를 하느라 구술땀을 흘리고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올해 62세에 나는 고성웅씨이다.   2000년에 왕청현우전국에서 퇴직한후 고성웅씨는 공산당원으로서 몸은 비록 일터를 떠났어도 언제 어디서나 사회를 위해 무엇이든 해보려는 ...
  • 2013-01-08
  • 10억대 자산을 보유한 가정의 주부가 자녀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몇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해 화제가 되고있다. 여우진(余友珍, 53세)씨는 무한시 무창구 도시관리국 소속의 환경미화원이지만 1㎡당 최소 6천원의 시내 아빠트 10채, 교외 아빠트 7채를 보유한 부동산부자이다. 그녀가 보유한 아빠트시세 총액은 1천만원...
  • 2013-01-08
  • 이 시대 진정한 효부   일전 연길시 “3강3애, 감동연길” 효도애친도덕모범인물(“孝老爱亲”道德模范)로 평의된 연길시 신흥가두 민평사회구역의 박금자(47세)씨(려행사에서 근무)가 24년간 시부모를 모시고 공경한 사연은 이웃들을 감동시켰으며 사회구역주민들은 그녀를 “이 시대의 진...
  • 2012-12-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