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청도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 기회와 도전으로 승부건다]
조선족기업가 김혁(43세)리사장이 이끄는 청도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이하 '아혁'으로 략칭)는 여러가지 주방가구와 장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장식재료유한회사, 아혁국제무역유한회사, 합자기업 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 합작기업 대신멜라민산업유한회사, 아혁실내장식회사 등 계렬사로 조성된 그룹형 기업이다. 제품은 국내는 물론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중동 등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하고있는데 년간 수출액만 1200만달러를 초과하고있다.
기회는 많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다 차례진다. 문제는 자기 앞에 차례진 기회를 포착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있다. 1992년부터 고향 연변에서 조선, 한국, 러시아 등 나라와 무역을 하면서 장끼를 보이던 김혁씨는 사업을 좀더 크게 펼칠 타산으로 기왕의 모든 기성 관념들을 버리고 고찰의 길에 올랐다. 그의 말대로 한다면 그는 자기의 뇌를 깨끗이 세척하여 과거의 선입견 같은것, 묵은 사상과 리념들을 우선적으로 버리고 모든것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자태로 고찰을 앞세웠다.
항목에 대한 고찰, 기업을 꾸려나갈 지역에 대한 고찰, 앞으로 사업을 벌려나갈 곳의 인문환경과 지리환경에 대한 고찰, 항목의 가능성 고찰, 항목과 기업의 인적사항에 대한 고찰, 항목의 원경상황에 대한 고찰… 하여 김혁사장의 창업초기는 기업의 하드웨어(硬件)시설에 든 자금보다 고찰이라는 이 ‘소프트웨어(软件)시설’에 든 자금이 비례적으로 퍽 많았다.
끊임없는 려행과 잇달아 달려드는 회담과 담판과 교류, 그리고 진통을 거쳐 드디여 김혁사장은 1996년, 수출과 내수에 모두 우세가 있고 정책적인 환경도 홀가분한 청도시에 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를 세웠다.
"기업인에게 있어서 더욱이 기업의 생사대권을 쥐고있는 사장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자기가 경영하고있는 품목의 현상황과 단, 중, 장기의 원경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확실한 파악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따라 제때에 기업의 운영방향과 품목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런 기업경영원칙에 따라 김혁사장은 주방가구가 청도의 주방가구시장을 석권하고있는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1997년, 남들이 아직 멜라민을 잘 알지도 못하고 있을적에 벌써 멜라민판생산을 가동했다. 그러는 동시에 또 규모경영과 시장점유와 확장의 원칙에 따라 산동지역은 물론 북경, 광주, 연길, 사천 등지에 전문대리점을 두고 판매망을 넓히는 한편 시장정보를 수시로 수집했다.
중등이상 차원의 주방가구를 지방시장점유의 선봉대로 하고 멜라민판으로 중국 시장을 점령하고 나아가 한국, 러시아 등 국외시장을 겨냥한다는 규모생산과 합리한 경영방침으로 년간 매출액을 수천만원씩 올리게 되였다.
하여 '아혁'은 중국 멜라민판시장에서 알아주는 기업으로 발전했고 그들의 주방가구는 청도시장을 휩쓸며 청도의 주방가구 하면 '아혁'을 떠올릴 정도로 주방가구에서 '코기러기'의 자리를 확보했다.
2006/06/13 흑룡강신문 문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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