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요즘유행,‘썸타다’는 말, 아시나요?‘썸남썹녀'러브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26일 08시11분    조회:50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같은 너 ?!?
부모님 세대는 ‘선남선녀’ 사랑, 요즘 젊은이는 ‘썸남썸녀’ 러브



가수 소유와 정기고의 노래 ‘썸’ 뮤직비디오(위)와 tvN 코미디빅리그의 ‘썸&쌈’. 뮤직비디오 캡처·tvN 제공
 
‘썸타다’는 말, 아시나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썸타기’가 유행이다.

‘썸타다’는 영어 ‘something(섬싱·무엇)’의 변형 한글 표기와 우리말 동사 ‘타다’가 합쳐진 신조어. 호감 가는 상대와 정식 교제에 앞서 핑크빛 감정을 주고받는 행위를 뜻한다. 연인은 아니지만 묘한 기류가 흐르는 상대를 ‘썸남’, ‘썸녀’라고 부른다.

온라인에는 “썸타는 오빠가 절 헷갈리게 해요” “썸타는 걸까요, 절 싫어하는 걸까요” “썸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할까요”란 질문이 줄줄이 올라온다. 사연을 읽어 보면 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10대와 20대가 다수지만 30대 직장인의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질문엔 ‘썸타는 상대 애태우기’부터 ‘썸 끌어내는 법’까지 구체적인 답글이 달린다. 중학교 교사 박모 씨(30)는 “썸타는 이성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일이 요즘 10대들의 중요한 관심사”라고 전했다.

‘썸’은 대중문화 콘텐츠의 인기 코드로 떠올랐다. 인기 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가수 정기고가 같이 부른 ‘썸’은 지상파 3사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다.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네꺼인 듯 네꺼 아닌 네꺼 같은 나/이게 무슨 사이인 건지 사실 헷갈려’란 노랫말에는 ‘썸탄’ 남녀의 미묘한 심리가 나온다. 가수 케이윌도 신곡 ‘썸남썸녀’에서 ‘미뤄 고백이나 뭐 그런 진심은 우리 나중에 다 나누면 돼’라고 노래한다. 래퍼 포이도 ‘그렇구나’에서 ‘우리 관계 지금 썸타는 거잖아’라고 직설적으로 노래한다.

‘썸’을 소재로 한 개그 프로그램도 인기다. tvN ‘코미디 빅리그’의 인기 코너 ‘썸&쌈’은 사람들이 꿈꾸는 달콤한 ‘썸’과 실제 현실인 ‘쌈’을 대비해 보여준다. ‘코미디 빅리그’의 김석현 PD는 “‘썸’이 연애 전 단계로 자리 잡으면서 시청자들의 썸에 대한 공감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왜 요즘 젊은이들은 유행처럼 ‘썸타는’ 걸까. 대학생 김영태 씨(25)는 “썸타는 것은 결국 ‘간’ 보는 것”이라며 “사귀자고 말할 자신도 없고 연애 비용을 부담할 능력도 안 되니 썸을 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대생 남영희 씨(25)는 “이별로 상처받기 싫어서 썸이란 단계를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썸타기’에는 젊은 세대의 자기방어 심리가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인터넷 세대들은 깊게 한 명을 만나기보다 여러 명을 얕게 만나는 데 익숙해 연애와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것. ‘세상물정의 사회학’의 저자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확실한 연애에 대한 두려움을 ‘연애가 깨졌다’보다는 얕은 단계인 ‘썸타다 엎어졌다’ 같은 가벼운 표현으로 해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식 교제를 미루고 ‘썸’을 즐기는 데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이별이나 상처로 피해 보지 않으려는 자기방어 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며 “쿨하고 영리해도 인생에서 한 번은 물불 가리지 않고 뜨거운 연애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소중한 생명 갖고 장난치지 말아야 요즘 계절이 바뀌면서 령하권에서 맴돌던 기온이 령상권으로 올라감에 따라 겨우내 얼어 붙었던 강얼음이 풀려 안전우환을 조성하고있다. 지난 2월 22일 오후, 산서성 평요현에서 얼음강판에서 놀던 6명의 어린이가 얼음이 꺼져내리면서 물에 빠져 죽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중 나...
  • 2014-03-03
  • 연변주창립 60주년 헌례건물의 하나인 모아산레이다탑이 《연변기상탑》이라는 이름으로 6000원의 가격으로 공모되였다는 기사를 보고 아연해진 사람이 필경 한사람이 아닐것이다. 너무나 단조롭고 상식적인 이름이 아닌가. 이런 이름 하나 공모하는데 전문가평심소조를 내오고 공증처의 공증까지 거쳤다니 참으...
  • 2014-03-03
  • ['간첩증거 위조 사건' 핵심 인물…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은 누구] "準의사로 일해도 생활 궁핍" 中·라오스·태국 거쳐 입국… 유광일→유우성 이름 바꿔 한국 들어온 여동생 조사서 "오빠는 北 보위부 간첩" 진술 유씨 간첩 혐의 입증 과정서 檢·국정원 서류조작 논란 일어 ...
  • 2014-03-03
  • 한국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대낮 도로에서 30대 여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김모(45)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8일 오후 2시 8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리의 한 교회 앞에서 여자친구인 왕모(여·3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대를 탐...
  • 2014-03-01
  • 【중소기업신문=홍미은 기자】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의료비용과 상조 물품 지원 등 본격적인 동포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10월, 다문화ㆍ외국인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과 업무...
  • 2014-02-28
  • 주한 중국대사관과 21세기 한중교류협회주최 신년회열려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원, 박영만 기자 = “현재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영도체제에서 국가부강과 민족부흥, 인민행복의 ‘중국 꿈’을 꿈 꾸고 있고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제2의 한국기적을 열망하며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고 ...
  • 2014-02-28
  • 21일, 훈춘세관에서는 훈춘시 정법위원회, 공안국, 연초전매국, 공상행정관리국 등 단위와의 협동작전으로 통상구감독관리현장 및 시구역내에서 사출해낸 2만 2632보루, 총가치가 63만원에 달하는 밀수담배를 법에 의하여 공개소각하였다. 이 2만여보루의 담배는 훈춘세관에서 근 1년간 담배밀수를 타격한 결과이다. 2013년...
  • 2014-02-28
  • 26일 오전, 연길시 건공가두 연홍사회구역 2층 활동실은 아직 차가운 바깥날씨와는 달리 유난히 따스한 온기가 차넘쳤다. 최저생활보장금대상인 윤동규씨 가정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이 한창이였다. 연홍사회구역에 거주하고있는 윤동규씨는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인한 지체장애인이다. 그의 안해는 2011년에 뇌출혈...
  • 2014-02-28
  •   2014년도 마산대학교 입학식에서 16살 나이로 최연소 입학한 김근형(왼쪽) 학생이 화제다. 특히 근형 군은 형인 승환(19·오른쪽) 군과 함께 의료관광중국어과에 함께 입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머니가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근형 군은 중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후 2011년 한국으...
  • 2014-02-28
  • 우수가 지나면서 우리 주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고 기온이 섭씨 령도이상으로 올라감에 따라 연길시 부르하통하와 연집하의 얼음층이 녹기 시작했다. 24일, 연길시수리국 하도종합관리처는 통지를 발부하고 일체 빙상활동을 금지할것을 요구했으며 시민들이 얼음판에 오르지 말것을 당부했다.일체 빙상활동을 금지한지 이틀...
  • 2014-02-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