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110입니다. 교통사고가 난 지점이 어딥니까? 당황해마시고 차 비상등을 켜고 현장에 대기해주세요. 곧바로 경찰을 출동시키겠습니다.”
6일,룡정시공안국 지휘중심에서 군중의 제보를 접수, 배치하는 녀성경찰들의 손놀림이 무척 바쁘다.
“저의 지휘중심에는 총 10명의 제보접수원이 있는데 모두 ‘80후’ 녀자애들입니다. 2명이 한조로 편성돼 24시간 제보를 접수하고있고 매일 120여건에 달하는 제보전화를 받고있습니다.”
제보접수업무를 책임진 손은실(29세)경찰은 현재 제보접수원들은 “110”, “122”, “119” 제보를 모두 접수하고있으며 구조요청전화가 걸려오면 가장 빠른 시간내에 경찰을 배치해 현장에 출동시킨다고 소개했다.
“가장 위급할 때 생각나는 110인 만큼 매 한건의 제보에 따른 책임이 막중합니다. 거리, 골목, 농촌 등 지역의 명칭은 물론이고 신속한 판단과 정확한 배치가 이루어져야만이 출동시간을 최대한 단축할수 있습니다.” 베테랑 제보접수원 류정정(29세)은 책임이 큼을 항상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류정정은 얼마전 아이가 층집에서 떨어져 다쳤는데 경찰이 사고발생 3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를 병원에 호송했기에 아이의 목숨을 구할수 있었다며 분초를 다투는 자리인만큼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수 없다고 했다.
특수한 업무환경으로 인해 24시간 일터를 지켜야 하는 그녀들인만큼 고충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인원이 제한되여있어 한 사람이 빠지면 다른 동료들이 그 몫을 분담해야 합니다. 하루 내내 지켜야 하는 자리인만큼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임신 6개월인 “예비엄마” 방리나(25세)와 류욱정(27세)은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있다.
또한 다년간 밤샘작업으로 대부분 경찰들이 실면 등에 시달리고 생물시계도 완전 뒤바뀌였으며 수도 없이 걸려오는 장난전화, 무뢰한 요구에 시달릴 때도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군중의 인명, 재산을 지켜주는 일이기에 한치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힘들어도 보람찹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적시적인 도움을 주었을때 가장 희열을 느낍니다.”
안전지킴이로서 불철주야 시민을 위한 “구조열선”을 꿋꿋이 지키고있는 제보접수원,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수 없다며 매 한건의 제보도 책임을 다하고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들한테서 암향이 느껴졌다.
연변일보 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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