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이별을 통보한 애인을 한국까지 쫓아와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20·중국동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께 평택의 한 길가에서 식당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임모(20·여·중국동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다음날인 15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구로구에 있는 자신의 친척 집에 들렀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조사결과 이씨는 중국에서 1년 반 동안 사귄 임씨가 한달 전 한국으로 간 뒤 갑자기 헤어지자고 말하고 연락을 두절하자 뒤따라 입국,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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