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술교육 D-4제도 부활” 필요성 대두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6일 14시28분    조회:38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실행되는 법무부 외국국적동포 정책개선 지침에 따라 중국동포에 대한 비자정책을 완화하면서 입국문호를 대폭 개방하여 동포들에게 자유왕래의 길이 열렸지만 막상 이들은 일을 할 수 있는 비자가 아니므로 재외동포기술교육의 취지를 상기하고 초창기의 기술교육 D-4제도를 부활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이 제도는 60세 미만 중국동포들에게 발급하는 동포방문비자(C-3-8, 체류기간 90일, 유효기간 3년)의 경우 한국내 취업이 불가능하다. 동포들이 단순노무 업종에 취업할 수 있는 비자는 방문취업(H-2) 비자와 기술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방문(C-3) 비자로 입국후 6주동안 기술교육을 이수하고 방문취업 비자로 변경하는 방법 이 두가지가 현재로서는 H-2 비자를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며, 동포들이 한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방법은 방문취업(H-2) 자격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취업교육을 받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취업신고와 고용지원센터에 근로개시신고를 마쳐야만 가능하다.

재외동포(F-4) 비자는 법무부에서 고시한 단순노무직 58개 업종에 취업할 수 없으며, 방문취업(H-2) 비자는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38개 업종에 취업이 가능하다.
문호개방에 따라 막상 이들이 90일동안 체류하면서 단순히 여행이나 단순방문으로 여가를 즐기다가 돌아 갈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당연히 일부 동포들이 불법취업을 하게 될 것이며 이로인해 벌금이니 또는 강제추방 등 동포들에게 또 다른 아픔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

동포방문비자 시행 발표되기 전에 이미 올 초부터 중국 현지에서는 모든 동포들에게 F-4비자를 준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 기존의 6주 기술교육에 당첨된 상반기 입국자 4만명의 동포교육생들 중 1월 2천5백여명, 2월 1천9백여명, 3월 천8백여명, 4월 1천3백여명이 입국하여 그 실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6주 기술교육의 의미와 존폐 위기론까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외동포기술교육은 민족의 백년대계이다. 이는 동포사회도 모두 동감하는 바이며, 대한민국의 기술과 기능은 세계적으로 이미 인정받아 국제기능올림픽에서 36년동안 종합우승을 기록했듯이 산업계의 필요한 직업기술인을 양성하여 안정된 직업인으로서의 행복한 대한민국에서의 삶이 되도록 중·장기 정책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제도가 마련되었다고 본다.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한 재외동포기술교육제도는 동포들로 하여금 한국생활의 조기정착을 위해 국내의 선진기술을 익혀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거주국에 돌아간 후 보다 나은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법무부가 2010년 7월 도입하여 이미 10만여명이 넘는 동포들이 기술교육을 통해 H-2 자격으로 변경하여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자기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재외동포기술교육제도는 그동안 동포들에게 입국통로를 열어주어 자유왕래와 장기체류의 길을 마련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빠른 국내적응은 물론, 직업능력 향상과 각종 지원 사업에도 큰 공을 기울려 왔음이 분명하다.

실제로 재외동포기술교육을 통해 자동차정비기능사, 용접기능사, 미용기능사, 컴퓨터 등 자격증을 취득한 동포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모두 당당한 기능공으로 높은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최근의 6주기술교육은 4개월 동안 일도하지 못하며 돈을 쓰면서 국내에서 체류해야하는 큰 부담이 있었다. 초창기 기술교육제도가 실행될 당시는 D-4(체류기간1년)로 입국하여 주중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6개월(240시간)이상 주말 의무교육을 받고 실질적인 기술교육을 습득하고 H-2로 변경되어 많은 일들이 기능인으로 일하게 되는 제도로 동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지만 국내 일자리 잠식이라는 이유로 노동부와의 부처간의 갈등으로 D-4제도가 사라지고 C-3(체류기간 90일), 6주교육(180시간)이 실시되어 왔었다.

지금의 현실은 동포방문비자로 동포들의 입국 문호개방은 크게 환영 할만하다. 하지만 동포들이 일할 수 있는 H-2비자의 길을 택하지 않고 쉽게 입국하여 불법취업을 하게 된다면 이 또한 동포우호정책에 큰 먹구름만 끼게 될 우려가 높다. 이처럼 이젠 입국문호 개방과 동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교육제도가 같이 공존하는 정책이 이루어 져야 할 때라고 본다.

그 대안으로 초창기 동포기술교육의 D-4제도가 부활되어야 한다. 지금의 C-3, 6주 기술교육생들에게는 입국기회라는 메리트는 없어 졌으며, 굳이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의미를 이들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외동포기술교육은 동포들에게 입국기회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두가지의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가능하여 왔던 것이다.
문호개방으로 재외동포기술교육의 취지가 희석되는 건 아닌지 뒤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정책이 나올 때 마다 좋은 점이 있지만 한편으로 단점이 나타 날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제도 또한 같이 변화하여야 한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현제의 6주 교육에서 과거 D-4제도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로 인해 동포들이 기술교육의 메리트를 느끼고 기술을 습득하여 당당한 기능인으로 현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동포를 배려하는 진정한 동포우호정책이 될 것이며, 한국사회 또한 법질서의 안정과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와 불법취업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조기에 차단하는 1석3조의 길이 아닐까 한다.

재한외국인방송<편집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음주 단속을 피해 도망친 조선족 권모(48)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 병원 앞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을 피해 도망치고 붙잡힌 뒤에도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
  • 2013-11-26
  •   [조은뉴스=권소성 객원기자]  재외동포(F-4) 비자를 소지하고 한국에 입국한 재외동포가 올들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1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체류본부가 내놓은 11월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중인 재외동포 비자 소지자가 21만5천700명으로, 지난 해의 18만9천795명보다 3만명 가까이 많아진...
  • 2013-11-25
  •   한중동포서예협회는 11월 17일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한중서예교실에서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회원총회를 개최하고, 제2기 임원을 선출했다.  서영근 회장은 “협회 임원직은 권력도 명예도 아닌, 사심이 없는 봉사정신이 필요한 직무이기에 누가 선출 되더라도 기꺼이 수락...
  • 2013-11-22
  • 한국외대 글로벌콘텐츠연구센터(센터장; 임영상•사진))는 20일 오후 2시40분부터 한국외대 본관 118호실에서 ‘코리타운과 축제’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제1부 ‘중국의 코리아타운과 축제’, 제2부 ‘미국의 코리아타운과 축제’로 각각 나눠 코리아타운의 현...
  • 2013-11-20
  • 아시아뉴스통신=오웅근 기자)  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수산업체에 고용된 외국인 선원을 건설현장에 불법으로 취업을 알선한 뒤 수수료를 챙긴 조선족 전문브로커 박모(39)씨 등 3명과 이들을 고용한 ‘D'건설 관계자 등 3명을 12일 불구속 입건했다.  창원해경은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정...
  • 2013-11-20
  • 경기 안산시에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착실하게 살던 조선족 김모(36) 씨에게 ‘코리안 드림’은 머지않은 꿈이었다. 그러나 지난 8월 30대 조선족 이모 씨가 식당 손님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꿈이 물거품이 됐다. 자신을 중국을 오가는 사업가라고 소개한 이 씨는 김 씨에게 더없이 살갑게 대했고 같은 조...
  • 2013-11-20
  • 문현택 편집국장 최근들어 국내체류 중국동포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음주·무면허 운전, 절도, 보이스피싱, 환치기, 폭행, 성매매, 퇴폐마사지 업소 불법취업 등 범법행위로 강제퇴거 되는 사건들을 보노라면 마음이 착잡하다. 일부 범법자들은 강제퇴거에 대해 "가혹한 처분"이라며 항소까지 하고 있지만 법은 용서를...
  • 2013-11-19
  • 올들어 외국인 취업자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7일 발표한 '외국인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국내에 살고 있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12만6천명으로 이중 취업자는 76만명, 실업자는 3만3천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3만3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70.4...
  • 2013-11-19
  •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각종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각종 사건사고도 동반하기 마련인데 동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대림, 가리봉, 영등포, 안산 지역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며 주의와 조심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하고 싶다. 얼마...
  • 2013-11-19
  • 이화진 기자의 現場목소리 시리즈 2    현재, 한국의 건설현장에서 개미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동포는 약 20만 명, 이들의 작업 현장과 실생활은 어떨까?… 필자는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법과 제도의 테두리 밖에 있는 이들의 안타까운 노동환경과 생활의 현실을 재조명하고자 이 시리즈를 싣는다...
  • 2013-11-18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