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2014년도 재외동포단체사업 지원신청에 대해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해당 단체 지원내용을 각 공관에 통지했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31일까지 전재외공관을 통해 재외동포 단체가 시행하는 사업 중 재단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시행하였다. 접수결과 총 93개국 828개 단체 1,146개 사업 $15,658,900의 지원요청이 있었다.
재단은 지난 2월 말 외부인사가 포함된 민관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개최하여 총 93개 국 584개 단체 680개 사업에 대해 총 $2,242,600을 지원키로 심의 결정하였다. 이는 지원요청액의 약 14.3%에 해당한다.
심의위원회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거주국 주류사회와의 교류활동을 통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사업과 소수민족 커뮤니티간 교류활동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한편, 단순 연말 송년모임이나 야유회 등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조정하였다. 또한 기존 소액지원사업은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년부터 ‘교류증진․권익신장사업’으로 통합, 일괄 검토하였다.
일반지원사업 외 한글학교 지원, 한인회관 건립지원, 재일민단지원, 러시아한인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국내민간단체지원 등은 별도로 심의하기로 하였다.
지역적으로 우선적으로 고려된 사업은 중국지역의 경우는 △조선족과 신(新)정주자간 교류․화합사업, △현지인과의 교류활동, 안전 유지사업, 차세대 정체성 유지 함양 및 네트워킹사업, △한상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사업, △경제인․단체 네트워킹사업 등이다.
북미지역의 경우는 △유권자 등록 등 정치력․권익신장 활동, △거주국내 소수민족 커뮤니티와의 교류활동, △소외계층 안정적 정착사업, △차세대 정체성 유지 함양 및 네트워킹사업, △한상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사업, △경제인․단체 네트워킹사업 등이다.
CIS지역의 경우는 △경제적 자립사업, △국적회복을 위한 법률사업, △고려인과 신(新)정주자간의 교류․화합사업, △차세대 정체성 유지 함양 및 네트워킹사업, △한상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사업, △경제인․단체 네트워킹사업, △민족언론지 활성화 등이다.
유럽지역의 경우는 △주류사회 및 여타 소수민족과의 커뮤니티 교류활동, △소외계층 안정적 정착사업, △차세대 정체성 유지 함양 및 네트워킹사업, △한상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사업, △경제인․단체 네트워킹사업 등이다.
아․중동지역의 경우는 △거주국 주류사회 및 한인사회 교류활동, △차세대 정체성 유지 함양 및 네트워킹사업, △한상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사업, △경제인․단체 네트워킹사업 등이다.
조규형 재단 이사장은 “지원사업 예산이 약 29억원에 불과하여 170여개국 720만 재외동포의 여망을 담아내기가 쉽지 않지만,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의를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적은 예산이지만 한인단체에서도 화합과 발전을 위한 좋은 사업들을 많이 발굴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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