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주위를 보면 자가용들이 많이 늘어나고있는 추세이다. 생활형편이 넉넉해지고 아울러 자동차가격도 대폭 하락하고 할부구매까지 할수 있어 자동차가 더 이상은 우리 생활에서 사치품이 아닌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충동적이거나 리성적이지 못한 자동차구매로 인해 구매후에 드는 각종 비용 즉 유지비(养车费)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주교통경찰지대 차량처의 통계수치에 의하면 올해 4월 한달에 전 주적으로 등록한 소형동력차량(중고차를 제외한 새차)은 3551대, 이중 연길시만 1260여대로 연길시에 하루 평균 증가하는 소형 동력차량은 40여대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차를 구매할때에는 일차성적인 소비이지만 차 유지비는 지속적인 소비라는것을 홀시하고 차량 구매비용에만 눈을 맞추어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소비층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있다. 모 브랜드 자동차판매부에서 한창 차를 고르고있는 김모(31세)는 차 구매시 차의 외관과 브랜드, 그리고 성능을 많이 중히 여기지만 유지비에 대해서는 아직 크게 고려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동차 유지비에는 대체로 보험료, 주유료, 여러가지 오일류와 소모품 교환비용, 고장발생시 수리비등이 포함된다. 그외에도 세차비용, 미용비용, 주차비용, 교통규칙위반시 내는 벌금도 끊임없이 들어가고있다.
차를 잘 관리하느냐 못하냐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과 직접적인 련관이 있다보니 일상적인 관리와 정비도 소홀히 할수 없는 실정이다. 연길시에서 20년동안 자동차수리부를 경영해온 리진충(41세)은 목전 연길시를 포함해 주내의 자동차수리비용은 가격이 균일하지 않고 투명하지않는 현상이 존재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동차 수리비용도 3년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상승했는데 주된 원인으로는 부품 원가와 상품주택 임대료상승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만원가격대의 차량이 3년전 기계유(机油) 하나 교체하는데 드는 원가는 150원 좌우였는데 지금은 240원이 되였고 주택임대료도 3년전의 2만원으로부터 지금의 3만원으로 껑충 치솟으니 자연히 수리비도 따라 올라갈수밖에 없다고 실토했다.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 출근하는 리씨(33세)는 부모로부터 30만원대의 차량을 선물받았다. 하지만 고유가 시대에 출퇴근하는데만 한달에 주유료가 1000원씩 들고 보험도 일년에 6500원씩 납부해야 하니 3000원씩 받는 월급으로는 힘들다고 하였다. “제가 지금 매달마다 차에 소비하는 돈이 1500원입니다. 차를 구매할때는 부모님이 사주니 가격대가 높은 좋은 차만 선망하고 생각없이 구매했는데 지금은 차 유지비가 너무도 부담스럽네요…”
리씨는 “자동차를 구매할때에는 자신의 매달 월급, 혹은 재정상태를 잘 확인하고 구매후에도 부담없이 각종 비용을 감당할수 있는 범위에서 자동차종류를 선택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했다.
글·사진 김미옥 기자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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