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돈화시공안국 승리파출소는 8년전 산동성 문상현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한 오모(남, 31세)와 주모(녀, 26세)를 고의살인혐의로 구속해 산동성 경찰측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오모와 주모는 련인사이이다. 2006년 3월 14일, 둘은 주모를 겁탈하려 했던 양모를 보복하기 위해 대방을 둘이 살고있는 임대주택에로 끌어들인 뒤 전기줄로 양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시신을 감추기 위해 둘은 피해자의 시체를 사건현장부근에 묻고 도주했다.
사건발생후 산동성 경찰측은 수사를 통해 오모와 주모를 주요혐의자로 지목하고 공개수배했다.
7월 17일, 돈화시공안국 승리파출소는 단강거리의 모 건설현장에서 일하고있는 30대 남성이 반년이 넘도록 신분등록을 하지 않았을뿐더러 평소 행동가짐이 매우 수상하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제보를 접한 경찰은 의문의 남성을 파출소로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남성은 거세게 저항하며 도주를 시도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은 강제로 그를 련행해 수사를 진행했다.
심사에서 오모는 8년전 산동성 문창현에서 주모와 함께 양모를 살해한 뒤 길림성으로 도주했다고 시인했다. 오모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또 7월 18일, 길림시에서 주모를 검거했다.
연변일보 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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