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리틀싸이 황민우(오른쪽)가 친구 전민우에게 "형, 빨리 나아야 돼"하며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서울=동북아신문]한국의 리틀싸이 황민우(10세)가 중국 조선족 리틀싸이 전민우(11세)를 만나 문병을 하며 후원성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었다.
“형, 빨리 나아”하고, 황민우가 반갑게 손을 내밀자 전민우는 황민우를 포옹하며 “정말 오랜만이다. 잘 있었니?”하고 활짝 웃었다.
이번 한·중 리틀싸이의 만남은 이들의 음악 스승인 정원수 작곡가의 주선으로, 9일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K-POP서울학원'에서 전격 이루어진 것.
한국의 리틀싸이 황민우와 중국의 리틀싸이 전민우는 공교롭게도 똑같은 한국의 SBS스타킹 출신이며, 나이는 한 살 차이, 성이 다를 뿐 이름이 똑같으며, 소속사도 정원수엔터테인먼트로 똑 같다. 지금 부르는 신곡 노래도 정원수 작곡가의 곡 ‘아리아리랑’을 동시에 취입한 소년들이다. 또, 두 어린이는 중국의 CCTV 등 여러 방송에 함께 출연하기도 한 친구 사이다.
한국의 황민우군에게는 주위에서 그동안 가슴 아픈 일이라 하여, 전민우의 투병소식을 알리지 않았었는데, 황민우가 우연희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을 보고 “전민우 형을 위로하고 싶다”고 하여 둘이 만나게 됐다.
현재 전민우는 병원치료를 잠시 중단하고 통원으로 방사선 치료만 했었는데, 이것도 아이에게 너무 힘든 일이어서 방사선 치료도 잠시 접고 서울 대림동의 임시 숙소에서 민간요법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정원수 작곡가는 “한중 두 천재음악 소년의 상봉은 정말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투병중인 전민우군에게 백배의 힘이 돼, 가까운 시일 내에 민우군이 병마를 이겨 내서 기적을 만들기 바랄 뿐이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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