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입금받은 돈을 인출한 혐의(사기 등)로 변모(17)군 등 10대 조선족 4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변군 등 4명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오산·용인지역 현금인출기에서 대포통장과 현금카드를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금 30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출금의 5~10%를 제외한 나머지를 중국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 본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일당은 검찰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김모(36)씨 등 16명에게 "통장이 범죄에 연루돼 조사하고 있다"며 가짜 정부기관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 계좌번호·이체 비밀번호 등을 빼내 김씨 등의 계좌에서 대포통장으로 돈을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변군 등의 여죄를 캐는 한편 중국 국제공안에게 공조수사를 요청, 중국 총책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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