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사촌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중국 동포가 도주중입니다. 용인 버스터미널로 갔는데, 이후 행적이 묘연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다세대주택. 현관 입구 곳곳에 핏자국이 보입니다. 새벽 1시 반쯤 중국동포 34살 태모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국동포 35살 배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지난 밤 사촌누나의 동거남인 배씨가 술에 취해 잠자리에서 계속 떠들자 화가 난 태씨가 주방에 있던 흉기로 공격한 겁니다.
이웃주민
"뭐 싸우는가 비명소리랑 고함소리가 나고 그랬다고.. 아침에는 여기 막 핏자국이 있고."
태씨는 집안에서 배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곧바로 이 길로 달아났습니다. 옆구리를 한차례 찔린 배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꾸 말을 거니까 자려고 누웠는데 '말하지 마라. 자꾸 말하면 잠을 못잔다' 근데 자꾸 말을 하니까 순간적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태씨가 택시를 타고 용인 버스터미널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후 행적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태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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