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차별민국’… 서러운 외국인 근로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9일 13시40분    조회:20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5월1일 근로자의 날 앞두고 “불합리한 차별 눈감아” 지적

1∼3월 상담건수 6704건 중 임금체불·폭행 호소 2064건

“일하다 다쳐 5번 수술했지만 보상 한 푼 못받고 퇴원 억울”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둔 가운데 한국 사회는 아직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에 철저히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 A 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시흥시 소재 한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에 양손을 크게 다쳐 최근까지 5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보상금 한푼 없이 퇴원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한국말에 서투른 점을 악용해 회사 대표가 “이미 보상금을 지급했으니 돈을 줄 수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A 씨는 결국 월급 120만 원을 받는 처지에 90만 원을 치료비로 내고 퇴원했지만 지금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

중국동포나 중국, 동남아 출신 근로자들만 차별받는 게 아니다. 포르투갈 국적으로 국내 한 양식당에서 2년간 일하다가 계약이 끝나 본국으로 돌아간 B 씨는 퇴직금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있다. B 씨는 계약 당시 퇴직금과 관련한 별다른 설명을 듣지 못했지만 식당 측은 매월 급여에 퇴직금을 포함해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등 근무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비닐하우스나 가건물에서 생활하면서 업주로부터 기숙사비 명목으로 20만∼40만 원을 뜯기거나 폭언·폭행에 시달리기까지 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제조업의 기반인 ‘뿌리산업(원자재를 소재나 부품으로 가공하는 기초공정산업)’ 부문은 인력난으로 지탱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인 고용주들이 임금체불·욕설·성희롱·폭행 등을 일삼는 사례가 적지 않다. 

29일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직접 방문이나 전화로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한 외국인 근로자 상담 건수는 6704건에 달했다. 이 중 △임금체불이나 폭행 등 사업장 내 갈등(2064건) △사업장변경 관련 애로사항(752건) △차별 등 일상생활 고충(523건) △질병·부상·사망(187건) 등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절반을 넘는다.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2월 기준 취업자격 체류 외국인은 61만5131명. 불법 체류자까지 더하면 국내 외국인 근로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월급은 200만 원 미만이 58%로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자료에서 지난해 임금체불로 고용주가 사법처리된 경우가 2900여 건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인권단체 ‘이주공동행동’ 정영섭 집행위원은 “다문화 시대에 엄연히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과 노동3권, 직업선택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장  재한조선족은 1980년대 친척방문을 시작으로 근 30년의 한국으로의 이주 력사를 거쳐왔다. 한국체류 외국인수는 2002년에 63만여명에서 2013년 11월에는 156만명을 넘어가면서 10여년 사이에 약 1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체류 외국인수의 절...
  • 2016-02-03
  •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는 중국동포, 즉 국내 거주 조선족들의 '집성촌' 같은 곳이다. 기자는 조선족들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1일 대림동을 찾았다. 이날 이른 아침 대림동 대림역 인근. 이 곳에는 중국어 간판이 즐비했다. '서울 속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
  • 2016-02-03
  •  【서울=뉴시스】 박찬수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자살을 기도한 조선족 김모씨가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성모병원 중환자실 앞에 병원 관계자가 서 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부터 5일 새벽...
  • 2016-02-03
  • 설을 앞두고 길거리에는 벌써부터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난다. 정처 없이 떠돌던 나그네들도 설날만큼은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향한다. 하지만 오래만에 부모님을 만날 기쁨도 잠시 설련휴기간이면 민족대이동을 방불케하는 귀향객들사이에 끼여 이러저리 치이면서 갈 생각에 한숨만 나온다. 요즘 무거운 교통체증에 대비...
  • 2016-02-03
  • 부산 남부경찰서는 18일 보이스피싱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사기)로 재중동포 리모군(17)과 곽모군(17)을 구속했다. 리 군 등은 지난 7일 낮 12시쯤 전모씨(67·여)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들이 사채를 썼는데, 당장 돈을 갚지 않으면 장기를 팔아 죽여버리겠다. 3000만원을 준비하여 석포초등학교에 있는 남성에...
  • 2016-02-02
  • 수원서부경찰서는 1일 만취해 횟집업주를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폭행·업무방해 등)로 조선족 최모(50·중국국적)씨와 김모(19·중국국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횟집에서 사장 김모(56)씨가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욕설을...
  • 2016-02-02
  • 12月初,吉林省公务用车制度改革领导小组办公室按照省公务用车制度改革领导小组的安排部署,组织召开了省直机关公务用车制度改革部署培训会议,标志着吉林省公车改革工作进入实施阶段。 会议明确,省直各部门第一批提交车改方案截至2016年2月15日,且每月20日前完成方案审批和取消车辆移交的部门,当月发放公车补贴,20日后...
  • 2016-02-02
  • [서울=동북아신문]법무부가 지난 해 출입국자가 6,637만 명으로 우리나라 출입국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1월2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2015년 총 출입국자는 2014년보다 7.7% 증가한 66,372,908명으로 국민은39,111,816명, 외국인은 27,261,092명이었다. 2010년에출입국자 4천만 명 시대에 접어든 이후 2012년에...
  • 2016-01-29
  • 서울지방경찰청은 설명절을 대비해 평온한 분위기의 명절을 조성하기 위해 2월 10일까지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 형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특별 형사활동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외국인 집단폭력 사건 등 외국인 범죄로 야기될 수 있는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구로구, 용산구, 광진구...
  • 2016-01-29
  • ▲사진 앞중 왼쪽 두번째부터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한성호 총회장, 중화인민공화국 주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 동민걸 총영사, 중국재한연변향우연합회 현춘순 회장, 중화인민공화국 주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 주기충 부총영사, 서만려 영사. 중국재한연변향우연합회(회장 현춘순)는 지난달 20일 여의도 '진진바라'에...
  • 2016-0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