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건군절에 즈음하여 7월 31일, 중국인민해방군 93011부대의 12명 공군장병이 단체결혼식을 통해 명절을 맞이했다.
“결혼행진곡”과 함께 반듯하게 군복을 차려입은 12명 공군장병이 름름한 자태로 아름다운 신부의 손을 잡고 씩씩하게 무대로 향했다. 무대에서 12명의 신랑은 그들의 일과가 담긴 영상과 함께 신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준비했다. 평소 바쁜 일과로 신부의 옆을 잘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그럼에도 잘 포용해준 신부에 대한 감사함, 신부를 향한 오롯한 사랑까지 전해진 영상은 례식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12쌍의 아름다운 커플은 친인척과 전우들의 축복속에서 행복하면서도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부금항은 “바쁜 일상으로 련인과 자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해 늘 미안했는데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면서 리해해줘서 감사할뿐”이라며 “앞으로 사랑하는 안해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사업도 열심히 하여 조국보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부 류소명은 “특별한 결혼식으로 오늘은 나에게 있어서 참으로 뜻깊고 감격적인 하루였다”며 “의젓한 군인의 안해로서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게 되여 부대 간부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남편은 조국을 위해 일하고 나는 그런 남편을 위해 내조를 잘할것”이라고 설레임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또 한명의 신부 류민가는 “꿈꾸던 군인의 안해가 되여 기쁘고 앞으로 직업군인의 안해로서 책임을 다하며 남편의 사업을 지지할것”이라고 다짐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현해연 정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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