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칼부림·인질극' 조선족 "살인 의도 없다" 주장에도 징역8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20일 10시00분    조회:22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법정서 혐의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 신청
배심원·재판부 '살인미수' 인정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사귀던 여성의 집 근처에서 칼부림·인질극을 벌이다 이웃 주민과 형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중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37)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는 검사와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쟁점은 일면식도 없는 이웃 주민과 연인 관계인 김모(여)씨의 딸에게 흉기를 휘두른 행위에 살인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였다. 
 

사건은 지난 7월25일 오전 4시께 연인 김씨가 거주하는 송파구 마천동의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터졌다. 

횟집 주방장인 최씨는 김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자주 다퉈오던 중 전화를 받지 않자 길이 37㎝의 흉기를 들고 김씨의 집에 찾아갔다. 

최씨는 10여분 간 김씨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 소란을 피웠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옆집 주민 김모(48)씨가 밖으로 나오자 "니가 경찰에 신고했냐. 나를 무시하냐"고 따졌고 집 안으로 피하는 김씨를 뒤따라가 김씨의 아내와 아들 앞에서 흉기로 머리와 가슴을 두차례 찔렀다. 

그는 연인 김씨의 집 앞으로 다시 가 서성이던 중 때마침 귀가하던 김씨의 딸 장모(21)씨와 마주치자 "너 이리와봐 죽여버릴꺼야"라고 외쳤다. 장씨가 도망가자 뒤쫓아가서는 흉기로 한차례 머리를 내리쳤다. 

이후 또다른 이웃주민 정모(79·여)씨의 집에 쳐들어가 인질로 붙잡고는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죽일 것처럼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인 김씨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여자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지만 경찰이 쏜 테이저건 2발에 제압돼 체포됐다. 

제압 과정에서 서울 송파경찰서 소속 장모(44) 경위가 최씨가 휘두른 흉기에 겨드랑이를 찔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최씨가 살해할 의도로 사건 당시 처음 만난 주민 김씨의 집 안까지 쫓아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판단,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연인 김씨의 딸에게 흉기를 내리친 행위도 살인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검찰은 "강력한 살상무기를 들고 평화로운 주거지에 쳐들어가 일면식도 없는 선량한 이웃에게 상해를 입힌 전형적인 '묻지마 범행'이다. 도망가는 내연녀의 딸을 흉기로 내리친 행위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씨 측 변호인은 "사건 당시 처음 본 이웃주민을 살해할 마음을 품을 이유가 없다. 김씨 딸도 도망치려하자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일 뿐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맞섰다. 전과가 없고 피해자들과 합의 노력을 기울인 점을 참작해달라고도 호소했다. 

살인미수를 제외한 인질강요미수 및 상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최씨가 모두 인정해 법리상 다툼은 없었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는 세차례 언급하고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살인미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배심원단 의견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해 최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피해자 여러 명에게 위험한 흉기를 휘둘러 죄질이 무겁고 피해 변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외국인 개인정보 도용 마그네틱카드 제작…17일간 2천800여만원 '펑펑'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외국 신용카드를 위조·제작,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2천800여만원어치의 물품을 산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디모(32)씨와...
  • 2016-06-02
  • ■ 처음 사회에 들어선 80후들이 대화를 하려는 갈망과 달리 90후는 사회규칙에서 상대적으로 온화하다. 이들은 사회의 주류요구에 순응하며 또 보다 풍부한 정신세계를 소유하고있다. 이들은 독특한 세계를 발전시키고있는바 이들과 함께 있으면 어떤 때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감이 든다.   ■ 90...
  • 2016-06-02
  • 인민넷 조문판: 생활질량이 제고됨에 따라 오늘날 아이들의 발육 또한 현저히 빨라지고 있다. 국내 공공뻐스, 철도, 풍경구 등 시설에서 "키높이"로 어린이표를 판매하는 표준이 감독자들에 있어서 비록 직관적이고 쉬우나 "한칼에 베여버리는" 규정은 왕왕 "키가 큰 아동"들이 응당 누려할 복리를 상실하게 하고 있다. 몇년...
  • 2016-06-02
  •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는 중국동포 47살 이 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묻은 혐의로 기소된 47살 홍 모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홍 씨보다 2살 어린 친동생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이들 형제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과 사체은닉 등이다.    형인 홍 씨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의 자신의 집...
  • 2016-06-01
  •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연길서역 택시들의 각종 추태가 극도에 달해 언론에까지 보도되자 마구수금하는 추태가 다소 가라앉는듯 했다.   26일, 필자가 심양-연길행 고속철로 저녁 8시 30분경 연길서역에 도착하자 택시운전수들이 앞다투어 "미터기를 사용한다"고 고함...
  • 2016-06-01
  •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시민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에게 자녀 교육법을 알려주는 릴레이 강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구로동 구로도서관에서 지난 29일 시작해 6월 일요일마다 열리며, 국내 조선족 동포를 포함한 다문화 가정 학부모에게 긍정적 훈육 방법, 자녀와의 소통법, 한국의 교육...
  • 2016-06-01
  • 연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신고전화 12331, 8333999 식품안전사고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고중, 대학 입시간 음식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주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서 2016년 고중, 대학 입시기간 음식식품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학교 식당, 집단식사음식배달단위 등 집단식사를 책임진 단위들에서 ...
  • 2016-06-01
  •   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 '2016년 민속전통체육대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한동현 김철진 기자 = 최근 컴퓨터나 게임에 밀려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가 자칫하면 사라지고마는 시점에 도심에 자리잡은 조선족학교가 전통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300여명 소학생과 유치원...
  • 2016-06-01
  • 여행업 등록 없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집해 가이드를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자동차 운전교습을 한 중국 동포 일당이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동포 C씨(32.여)를 관광진흥법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C씨의 일당 2명도 함게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해...
  • 2016-05-31
  •   /그래픽제공=뉴스1   세 살배기 아들이 정신지체 장애인이 될 것으로 보고 아들을 한강에 익사시킨 엄마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상윤)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김모씨(29·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재...
  • 2016-05-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