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슈퍼마켓 맡긴 배송물 분실, 다들 '나 몰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2일 15시29분    조회:14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공원가두에 사는 김모(34세)는 몇달전 슈퍼마켓에 림시보관한 배송물이 분실됐지만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김모는 출근시간에는 택배를 받아줄 사람이 없어 줄곧 배송물을 집앞 슈퍼마켓에 림시보관해왔다. 그날도 김모는 퇴근후 자신의 물건을 찾으려고 집앞 슈퍼마켓에 들러 “배송물더미”를 열심히 뒤졌지만 아무리 찾아도 자신의 물건이 보이지 않았다. 당황한 김모는 택배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택배원은 분명히 슈퍼마켓에 두었으니 잘 찾아 보아라는 말만 반복했다. 슈퍼마켓주인한테 물어보아도 모른다고만 하여 김모는 끝내 배송물을  찾지 못했다. 김모는 “다행히도 비싼 물건이 아니지만 너무 괘씸하다.”며 “슈퍼마켓에서 무상으로 보관해주는데 배상을 요구하기도 미안하고 택배회사에서는 슈퍼마켓에 둔 물건도 본인이 수령받은것으로 인정하고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면서 보상을 피하기만 하니 너무 답답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연길시 하남가두에 사는 최모(26세)도 슈퍼마켓에 림시보관한 배송물을 분실한뻔 했다. 다행히도 슈퍼마켓주인의 도움으로 CCTV를 통해 같은 아빠트에 사는 주민이 잘못 수령해 바뀐것을 확인하고는 제때에 찾아왔다. 최모는 “택배원의 전화를 받았을때 마침 집에 사람이 있어 집까지 가져다 달라고 했다.  택배원이 시간이 바쁘다고 원치 않는 말투로 말하기에 그냥 슈퍼마켓에 맡기라고 했는데 하마트면 잃어버릴뻔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1월 11일 온라인 쇼핑일 하루의 판매액이 매년 기록을 갱신할정도로 인터넷쇼핑은 줄곧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로 출근시간에 배송하는 택배때문에 수령하는데 애로를 먹는 사람도 적지않은데 요즘 주택가로 배달되는 택배중 대부분은 지정된 슈퍼마켓에 림시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슈퍼마켓에 물건을 맡기면 계단을 오르며 일일이 배달하는것보다 훨씬 편하다 보니 택배원들도 많이 선호하고 있으며 일부 얌체택배원들은 집까지 배달을 부탁하면 “시간이 없다.”는 리유를 둘러대며 슈퍼마켓에 림시보관하는것으로 “유도”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슈퍼마켓에 림시보관하는 배송물은 수량이 많고 대부분 특별한 관리가 없다. 택배원이 지정된 곳에 물건을 놓으면 주인이 직접 물건가운데서  자신의 물건을 본인 확인 절차도 없이 찾아가고 있어 분실우환이 존재한다. 뿐만아니라 배송물이 분실될경우 다들 “나 몰라라”하며 책임을 피하기에 제대로 배상을 받기도 힘들다고 한다.

림시보관하는 배송물때문에 슈퍼마켓 업주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연길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림모(37세)는 슈퍼마켓에 전문 택배를 받아 놓는 공간까지 마련했다고 한다. 림모는 “우리 슈퍼마켓은 소구역의 입구에 위치해 있어 하루에 100여개의 배송물을 림시보관한다. 많은 택배를 일일이 관리할수 없으니 주인이 알아서 직접 찾아간다. 손님이 적을때에는 혹시 낯선 사람이 가져가지 않는지 눈여겨 보는데 손님이 많을때에는 신경쓰지 못한다.”고 말했다. 림모는 “우리가 전문공간까지 내주면서 서비스로 배송물을 림시보관해주는데 분실에 대한 책임까지 져야 한다면 너무 억울하다.”며 하소연했다.

3년동안 연길시내에서 택배원으로 근무한 차모는 “슈퍼마켓에서 배송물을 대리수령하여도 물류배송기록에는 수령으로 입력되기에 택배원은 이미 수령한 물건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택배회사들은 물류자문기록에 “슈퍼마켓에서 대리수령하였으니 빠른시간내에 택배를 찾아가세요. 분실되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을 적으면서 슈퍼마켓에서 림시보관한 택배물분실에 대한 책임을 피해가고 있다.

12일, 길림단군변호사사무소 최광철변호사는 “만약 택배원이 수취인의 동의없이 제멋대로 배송물을 슈퍼마켓 등 장소에 놓았을때에는 분실시 택배회사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반대로 수취인의 동의를 거치고 슈퍼마켓에 놓았으면 분실시 택배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택배 대리수령은 편한 점도 있지만 허점이 많기에 택배는 최대한 본인이 수취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변일보 추춘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올해 들어 연길시는 루계로 31.8억원(지난해에 비해 4.6% 상승)을 민생사업에 투입하는 등 이 분야 사업을 펼침에 있어서 “조화를 추진하고 실효를 추구하며 민생에 혜택을 주는것”을 골자로 민생프로젝트를 질서있게 추진했다.   구체조치로 최저보장호 생활 보장   “지난 4월의 화재사고로 ...
  • 2016-12-15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14일 오전 3시30분쯤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봉투 값 시비 끝에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해 경찰이 긴급체포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14일 편의점 종업원 A씨(35)를 살해한 혐의로 조선족 조모씨(51)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직장동료...
  • 2016-12-14
  • 연변대학 일본학우회 망년회가 지난 11일, 일본 동경에서 열렸다. 망년회는 연변대학교 교가 합창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연변대학 김웅서기가 동영상으로 보내온 축하메시지가 전달됐다. 메시지에서는 연변대학의 현황을 간단히 소개하고 나서 몇년래 연변대학에서 이룩한 성과와 일본학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전달되였...
  • 2016-12-14
  • 13일 새벽 4시 20분 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한 제지공장에서 중국 동포 근로자 안 모 씨(43살)가 분쇄기 안에 빠져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분쇄기 안에서 안 씨를 발견했지만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안 씨가 펄프 원자재 분쇄 작업을 하다 분쇄기 내부에 문제가 생겨 확인하려다 발을 헛디뎌 빠졌다...
  • 2016-12-14
  • 5개월째 병원 전전, 가족 아픔 커…해당 유치원 폐쇄, 관련자 금고형 중국동포 가족 법적·사회적 배려 부족…관심과 도움 절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난 7월 폭염 속 유치원 통학버스에 방치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A(4)군이 5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군 가족에게 지난 다섯...
  • 2016-12-13
  • 연길시 공원가두에 사는 김모(34세)는 몇달전 슈퍼마켓에 림시보관한 배송물이 분실됐지만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김모는 출근시간에는 택배를 받아줄 사람이 없어 줄곧 배송물을 집앞 슈퍼마켓에 림시보관해왔다. 그날도 김모는 퇴근후 자신의 물건을 찾으려고 집앞 슈퍼마켓에...
  • 2016-12-12
  • 렴가주택 난방비를 내야하나요? 물: 렴가주택에 거주하는 최저생활보장가정은 난방비 우대정책이 없습니까? 달마다 최저생활보조금은 얼마입니까? 렴가주택에 거주하는 최저생활보장가정는 수도물료금과 전기료금은 본인이 내지않아도 된다는데 맞습니까? 답: 연길시민정국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연길시 도시 최저생활보...
  • 2016-12-12
  • 9일, 각별히 추운 날씨였지만 장신사회구역 주민 리모는 따뜻해진 집안에서 마음까지 따스해졌다. 천원아파트 리아주머니의 집은 며칠전까지만 해도 실내온도가 차가워 집안에서 이불을 덥고 있어야만 했다. 이날 집을 찾아온 기술인원은  실내온도를 측정하고 열공급도관을 검사해보니 분수기 등 부품이 파손되여 도관...
  • 2016-12-12
  • ◇우리는 모두 조선족이다/신혜란 지음/336쪽·1만8000원·이매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중국동포거리. 영국 런던의 조선족은 한인타운 곳곳에 스며들어 살지만 서울에서는 일부 지역에 함께 모여 산다. 동아일보DB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가난과 일제를 피해, 얼마 안 되는 세간을 이고 지고 만...
  • 2016-12-10
  • 19년만에 붙잡힌 살인범 13년 징역형 19년 전 안양 시내 호프집 여주인을 살해한 뒤 중국으로 도망쳤다 지난 7월 체포된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강 모(47) 씨에게 13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구속될 때의 모습 (안양=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19년 전 안양 호프집 여주인을 살해한 뒤 중국으로 도망쳤다 지난 7월 체포된...
  • 2016-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