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극중 조선족 범죄자, 불가피한 설정?”…반발에도 계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9일 10시53분    조회:21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장보인 인턴기자] 영화 ‘청년경찰’과 ‘범죄도시’에 이어 지난 12일 개봉한 ‘희생부활자’도 조선족 범죄를 다루면서 조선족들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왜 중국동포인 자신들을 비하하느냐 이들의 불만과 별개로 영화계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은 “사회적으로 소수자들이 범행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의 한 중국동포 커뮤니티에는 곽 감독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는 댓글들이 올라왔다. 한 중국동포는 “재중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아무리 거액을 사기하고 야반도주를 하고 호상 청부살인을 하고 강도약탈을 하고 마약을 거래해도 중국 TV에선 이런 것을 개그 소재로 삼지 않는다”며 발끈했다.  

[사진=메가박스]
 

지난 11일 ‘청년경찰 상영금지 촉구 대림동 중국동포 & 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는 조선족 장기밀매 조직 소탕을 소재로 다룬 영화 ‘청년경찰’ 제작사 측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조선족 조직간 다툼을 그린 ‘범죄도시’에 대해서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조선족의 국내 거주지역을 우범지대로 묘사하고 이들을 혐오스럽게 표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의 반발에 아랑곳 없이 몇해 전부터 한국 영화에는 그런 장면과 묘사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신세계’, ‘황해’와 같은 범죄물에 등장하는 살인청부업자도 극중 조선족 신분이었다.

이런 영화적 설정이 공포심을 자극하고 현실감과 흥미를 높인다는 주장도 있다. 논란이 된 영화 중 하나인 범죄도시를 관람한 한 네티즌은 “영화 속 조선족 모습이 불편했지만 이 역시 우리 사회의 모습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설정은 국내 조선족들의 범죄 노출 사례가 많은 탓으로 해석된다. 2016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당해 검거된 조선족 등 중국인 범죄자는 2만2567명으로 미국 1881명, 몽골 1647명, 베트남 2355명, 태국 3211명 등 타 국적자를 압도했다. 외국인범죄자 합계 4만1044명의 과반이다.

이 통계자료에서 국적별 인구 10만명당 범죄 인원을 들어 정반대의 주장도 편다. 중국 국적 외국인의 범죄율은 7번째로 16개국에서 중간 정도다. 중국인 범죄 인원은 2220명으로 러시아(4837명), 몽골(4678명)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조선족들은 영화가 자신들을 ‘범죄 집단’으로 매도해 사회적 인식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오류로 가득 찬 영화로 인해 중국동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서울 구로경찰서는 공동체치안 활성화의 초석으로 구로4동 자율방범대를 창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구일지구대 관내 치안센터에서는 자율방범대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로4동 자율방범대 발대식이 열렸다. 구로4동은 그동안 구로구 내에서 유일하게 자율방범대가 구성되지 않은 지역이었다. 생업에...
  • 2017-10-27
  •     한국에서 평소에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 업무를 볼때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죠. 이런 문제 해결방안으로 한국 법무부는 인터넷예약시스템을 내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Window시스템에만 제한된 서비스라 동 시스템이 아니거나 컴퓨터가 없는 사람에게는 불편함은 여전합니다....
  • 2017-10-25
  • 공동대책위, 다음달 초 손배소 제기 이주민센터 '친구' 등과 법률대응 변호인단 구성 릴레이 1인 시위 및 인권위 제소도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등 법률대응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이주민센터 ‘친구’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협약식을...
  • 2017-10-24
  • 뉴스A [채널A] 2017-10-23 19:39                  경기도에 있는 한 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흙더미가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덮쳤습니다.  9명은 겨우 탈출하거나 구조됐지만 1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nb...
  • 2017-10-24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회장, 김미정 청도조선족녀성협회 회장 등 2명 중국 조선족은 한국정부로부터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국 외교부는 9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한국 외교부는 홈...
  • 2017-10-19
  • [헤럴드경제=장보인 인턴기자] 영화 ‘청년경찰’과 ‘범죄도시’에 이어 지난 12일 개봉한 ‘희생부활자’도 조선족 범죄를 다루면서 조선족들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왜 중국동포인 자신들을 비하하느냐 이들의 불만과 별개로 영화계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ls...
  • 2017-10-19
  •   외국으로부터 우송되는 우편물(소포)에서 입국금지물품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18일,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에 따르면 소속기관인 우편물검사소에서 지난 한주 동안만 하여도 2건의 입국금지물품을 적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에 따르면 13일 우편물사무실에서는 한국을 발신지로 하...
  • 2017-10-19
  • SNS 통해 지시받아 훔친 돈 중국으로 송금한 일당  수상히 여긴 금융기관 직원 신고로 검거 【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거액의 현금을 보관 중인 노인들의 집에 들어가 2억원대를 훔친 중국동포 출신 10대들이 구속됐다. 【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지난달 11일 경기 오산시의 한 주택가...
  • 2017-10-18
  • (한국인)폭력조직원 2명이 주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귀를 물어뜯는 등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이모 씨(45)와 유모 씨(46)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둘은 서로 다른 조직에 몸담고 있었지만 중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는 등 30년 간 ...
  • 2017-10-17
  • [리뷰] 실화 근거한 영화 가 더 위험한 이유   ▲영화 포스터. 평균 이상의 각본과 마동석의 매력이 돋보이는 화끈한 액션물이다.ⓒ 메가박스㈜플러스엠 마동석과 조선족. 두 키워드로 영화 를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덩치만큼이나 화끈한 액션으로 마동석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마동석이 주는 인상 못지...
  • 2017-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