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찰 기진맥진,"이 보이스피싱 혐의자는 토할 정도로 빨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8일 10시19분    조회:21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벌벌 떠는 손을 보고 눈으로 말했다
지하철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한 시민에 경찰 감사장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고 피의자 검거까지 도운 40대 시민이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자녀를 납치했다는 거짓 협박전화를 받은 60대 노인이 돈을 빼앗길 뻔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공로를 세운 A(48)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가 공공장소인 지하철역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도움을 제안한 뒤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은 완벽한 모범사례로 불릴 만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과 A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께 고양시 경의선 행신역에서 왠지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는 모습의 B(68)씨가 A씨의 눈에 띄었다.

휴대전화를 귀에 갖다 대고 있는 B씨의 한쪽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고, 뺨에는 경련까지 일어나고 있었다.

B씨는 통화 속 누군가에게 "딸 얼굴이라도 보고 돈을 드리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A씨는 이를 듣고 그동안 미디어에서 많이 보던 보이스피싱 사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부러 담배를 태우며 B씨에게 조용히 다가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제가 도와드릴게요"라며 입 모양으로 말을 했다.

그리고 A씨는 B씨에게 자신을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다행히 때마침 전화가 잠깐 끊어졌고, B씨의 딸이 납치돼 살해 협박을 받고 있으며 1천만 원을 인출해 이곳에 왔다는 내용의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A씨는 즉시 112에 신고전화를 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함께 있어 줄 테니 전화로 시간을 끌어달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이 현장에 다 와 간다는 전화를 받은 A씨는 "주변에 범인이 있을 수 있는데 눈에 띄는 순찰차는 돌릴 것"이라고 '작전 지시'까지 했다.

때마침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C(22·중국동포)씨가 A씨에게 다가와 현금 1천만원이 든 가방을 받아 갔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검거작전이 시작됐다.

중국 대학에서 축구선수로 뛰고 있다는 C씨는 100m를 11.5초에 주파할 정도로 날쌨으나, 경찰과의 400m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혔다.

검거 직후 C씨와 경찰관 모두 기진맥진해 구토를 했을 정도다.

자신의 딸이 납치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게 사기극이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납득한 B씨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딸은 애초에 안전했고, 돈도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면서 "스스로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경찰의 치안이 최고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C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돈을 내놓지 않으면 딸을 수술대에 올리겠다"며 협박하던 중국국적 보이스피싱범이 시민의 신고와 경찰의 수사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22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고양시의 한 집에서 점심을 먹던 A(68)씨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 속 남성은 A씨에게 "당신 ...
  • 2017-11-23
  •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2차 사고를 막으려고 도로에 서 있던 50대 중국동포가 달리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고양=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제2자유로에서 2차사고를 막으려고 도로 위에 서 있던 50대 남성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017.11.21 [일산소방서 제공=연합뉴스]   2...
  • 2017-11-22
  • 지난 16일부터 련 며칠간 국내의 허다한 뉴스사이트들에서는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사건이 대거 보도되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신화넷 산동채널에서도 본 사건을 다루었다. 해당 사이트는 중국의 주요한 중점뉴스사이트답게 사건의 세부를 치중해서 객관적으로 다루었고 ...
  • 2017-11-22
  • 서귀포경찰서는 20일 밀린 임금을 달라며 조선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중국인 지모씨(32)와 장모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낮 12시45분쯤 서귀포시 모 아파트에서 조선족 송모씨(44)에게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다며 흉기로 위협하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
  • 2017-11-21
  • 재중동포인 의붓어머니가 자신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의붓아들을 위해 법원에 탄원서를 내 의붓아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31)씨는 지난해 9월 재혼한 아버지가 일 때문에 집을 비운 틈을 타 중국 국적자인 계모 B씨의 몸에 손을 댔다. B씨가 “난 새엄마이니 이렇게 행동...
  • 2017-11-20
  • 중국에서 만든 위조 명품 가방 3천억 원어치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국내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정품의 1/10 가격에 판매했는데요, 중국 현지 제조일당까지 붙잡힌 건 처음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품 가방 수십 개가 놓여있고 그 옆에서 제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중국...
  • 2017-11-15
  • 도주한 운전기사 장모   요즘 화제로 되였던 부르하통하 차량입수사건 운전기사가 사고 이틀만인 10일, 경찰에 체포되였다.   지난 8일 저녁 11시 30분경, 검은색 오디승용차가 연신교 북측 다리목에서 란간을 꿰뚫고 부르하통하에 빠졌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사건 관련 운전기사는 차를 버리고 어디론가...
  • 2017-11-13
  • 8일 저녁 11시 30분 경, 검은색 오디 승용차가 연신교 북측 다리목에서 란간을 꿰뜷고 브르하통하에 풍덩 빠진 일이 있었다. 다행이도 사상자는 없었고 사건 관련 운전사는 차를 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8일 저녁 11시 45분 경, 사건 제보를 받은 교통경찰이 현장에 가보니 연신교 북측 다리목 동쪽 란간이 심하게...
  • 2017-11-10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공사현장에서 만난 50대 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동포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흉기로 A(54·여)씨의 배...
  • 2017-11-10
  • 재한동포총연합회 등 단체로 구성된 ‘영화 청년경찰 등 중국동포·다문화·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가 6일 서울 중구 인권위원회 11층에서 진정서를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미랑 기자.   영화 이 중국동포(이른바 ‘조선족’)를 범죄집단으로 묘사하고 밀집 거주지역...
  • 2017-11-07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