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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본 "조선족동네 로인모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14일 09시31분    조회: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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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담소하는 조선족로인들

한국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로인들은 매일과 같이 장안공원에 모여 즐겨운 하루를 만들어 가고있다.

이 로인들은 빠르기는 10년전, 늦게는 지난해 자식들의 성화에 못이겨 한국에 나왔다는 장기체류자들로서 절대다수가 7, 80대의 할머니들이다.

연변과 심양, 청도, 장춘, 목단강 등 지역에서 오셨다는 로인들은 타향멀리 이국에서 한 동네 로인들 처럼 모여 즐거운 로후생활을 즐기고있다.

로인들은 공원에 와 가벼운 걷기운동, 기계운동 등을 한후 약속이나 한듯이 모여 앉아 고향이야기, 지난이야기, 가족이야기로 함께 웃고 걱정하며 이야기꽃을 피우신다. 때론 자식들이 준비해준 풋옥수수도 가져다 나눠먹고 오늘은 이 할머니, 래일은 저 할머니가 아이스크림이나 작은 음료같은것을 사다 함께 나누시면서 돈독한 인정을 쌓아가고있다. 로인들은 가끔씩은 탁주도 사서 함께 드시면서 노래와 춤으로 만년행복을 즐기기도 한다.

이곳에 모이는 로인들은 많이는 18명, 일반적으로 10명좌우가 되는데 비록 한국에서 멀리 이국타향살이 하고있지만 "조선족동네 로인모임"을 방불케 하고있다.

길림신문/김동화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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