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울 대림동에서 흉기에 찔린 50대 남녀가 숨졌으며 말다툼과 몸싸움 끝에 벌어진 일로 경찰은 두 사람을 살해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중국 음식점 앞 인도에서 남성 2명이 밀치며 다툰다. 손을 내리치고 재차 밀치고. 옆에 있던 녀성이 싸움을 말려 보지만 한 사람이 흥분한 듯 란간 우로 올라가고 병으로 보이는 물건을 집어들더니 단숨에 날아올라 휘두른다.
일격을 당한 뒤 품 속을 만지작거리는 모자 쓴 남성.
다시 위협당하는 순간, 흉기를 꺼내 찌른다.
몸이 고꾸라지며 뒤로 물러나는 상대.
곧이어 싸움을 말리던 녀성도 흉기에 찔렸고 갑자기 벌어진 란동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목격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기네끼리 싸우면서 발생한 일인 것 같아요. 녀자 한분 남자 한분이 쓰러진 상태고요. 피를 많이 흘렸더라고요."
도로 우에 쓰러진 중년 남녀.
경찰이 현장에서 심페소생술을 하고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사람 모두 숨졌다.
[소방 관계자]
"경찰이 우리한테 구급차 좀 보내 달라고 도움 요청한 것이고. 병원 갈 때까지 계속 심페소생술을 한 것이죠."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중국 동포로 현장에서 도망갔다.
숨진 50대 남성도 중국 동포였고 50대 녀성은 아직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싸움이 났을 때 현장에는 남성 3명이 있었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흉기를 휘두른 남성의 친구를 검거했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일행을 (검거)했는데 수사를 지금 하고 있어요. 원래 뭐 서로 막노동하고 이러면서 만난 사이라고…"
경찰은 용의자 일행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면서 CCTV 영상을 토대로 도망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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