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정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여러 고마운 분들에게 음력설을 맞아 감사의 인사와 함께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고 축복의 인사말을 곡 전하고 싶습니다.》
음력설을 이틀 앞둔 1월 29일 오후, 백혈병으로 앓는 아들 박명혁의 병치료로 현재 천진에 가족모두가 머물러있는 박영철씨가 길림신문사에 전화로 자신과 가족의 마음을 담은 진솔한 감사의 인사와 축복을 전해왔다.
《지난해 5월에 아들애가 백혈병으로 앓는다는 소식이 신문에 실린후 일년내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앓고있는 명혁이와 저희 가정에 신심과 용기 그리고 경제적인 후원을 주었습니다.》 박영철씨는 성도, 이름도 모르는 낯선 사람들이였지만 불우가정에 선뜻이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다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래도 참 유정하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혁이는 낯도 코도 모르는 허다한 사람들의 도움과 정성으로 지금까지 병치료를 견지하고있는것입니다. 많은분들의 지속적인 도움과 지지가 없었다면 명혁이나 우리 가정의 병치료에 대한 신심과 용기도 결코 지금처럼 크고 단호하지는 못했을것입니다.》 박영철씨가 그동안 물심량면으로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다는 속심말이였다.
지난해12월23일 골수이식수술을 받고있는 박명혁학생
사람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반드시 그 은혜와 감사함을 알고 갚을줄 아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는것이 박영철씨의 진솔한 고백이다. 박영철씨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관심을 받으면서 비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마음속깊이 가지게 되였다고 말했다. 자신은 물론 아들 명혁이도 이제 병이 나아 건강을 회복하면 꼭 받은 은혜와 감사함을 잊지말고 사회에 환원하고 유익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되자고 아들애와 다지군 한단다.
지난해 12월 23일, 명혁이는 골수이식수술을 받았는데 견디기 어려운 골수이식수술의 고통과 적막을 모두 용케 잘 극복하고 올해 1월7일 이식창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박영철씨는 그동안 명혁이가 힘든 치료과정에서 보여준 의지력과 인내력에 더없는 자호감과 신심을 느낀다면서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명혁이는 퇴원하여 천진에 머물러있는 상황, 날씨가 추운 연변으로 돌아오기보다는 천진에 아직 몇달간 더 머무르면서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우리 가정에 신심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주신 유정한 분에게 새해 건강하고 하시는 일들이 잘 되시고 즐거우시고...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전화저켠에서 들려오는 박영철씨의 명절축복은 그만큼 진지했고 절절했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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