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의 안내로 성형병원을 찾은 83세 고령의 김경숙할머니(왼쪽 두번째)
《3.8》국제부녀절을 맞으면서 환갑을 넘긴 60대 아들이 83세 로모에게 미용성형수술을 시켜드린 이야기가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있다.
지난 2월 하순, 50~60대 두 남성이 한 할머니를 모시고 연길시에 있는 동창림의학미용병원에 찾아왔다. 80세를 넘긴 로모의 눈수술때문에 찾아 왔다는것이였다.
마침 동련화원장이 진찰하게 되였는데 할머니는 한쪽 눈이 백내장에 걸려 실명하다싶이 했고 다른 한쪽 눈은 눈꺼풀이 너무 내려와 앞을 보기 힘든 형편이였다. 30년이 넘도록 수많은 미용성형환자들을 진찰해왔지만 이런 고령의 환자를 대하기는 처음이였다.
알고보니 할머니의 이름은 김경숙이고 올해 83세 고령이였다. 이들은 도문시 량수진 동산촌에서 할머니의 눈치료때문에 불원천리 연길로 올라 온것이였다.. 자식들이 할머니의 눈때문에 연길로 간다하니 마을에서는 로인이 너무 늙으셨다고 말리기도 했으나 아들들은 어머니가 단 하루를 살아 계셔도 편하게 모시고 싶다면서 순 효심에서 극구 병원에까지 모시고 왔던것이였다.
할머니의 큰 아드님인 성덕룡(66세)은 대퇴골무균괴사로 지팽이에 의지해야 운신할수있는 불편한 몸이였고 둘째 아들인 성흥룡(56세)도 병환으로 농사일을 못하는 형편이였다.
불편한 몸인데 로모의 신체상의 불편과 고초를 덜어드리려고 멀리서 희망을 안고 병원을 찾은 두 형제의 효심에 동련화원장은 내심 가슴이 뭉클했다.
이들의 소행에 감동된 동련화원장은 수술이 좀 위험하고 어렵기는 했지만 정성껏 해드리겠다고 승낙을 했고 수술후 할머니신체를 고려해서 하루 입원시켜드렸고 퇴원시 차까지 따로 내서 보내드리기까지 했다. 물론 1전 한푼의 수술비도 받지 않았다.
이 일이 있은후 동련화원장은 성형미용병원이 《진정 아름다움을 선물하려면 우선 병원 자체가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인정하고 향후 병원을 《사랑이 있는 병원, 사회에 책임지는 병원》으로 꾸려가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소개했다.
《녀인으로서 이뻐지고 아름다워지고싶은 어머니 마음속 소원을 풀어드리기 위해 아들딸들이, 그것도 환갑을 넘긴 60대 아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미용병원을 찾은 풍경은 가슴이 뭉클하고 사랑이 넘치는 풍경이지 않을수 없었다》는것이 동련화원장의 솔직한 고백이다.
동련화원장은 《우리 사는 세상의 보다 많은 기업, 단체들이 사회적 기여에 중시를 돌리고 실천으로 옮겨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진정 사랑이 훈훈히 넘치는 조화로운 사회로 살맛나는 세상으로 탈바꿈해갈것》이라고 부언했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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