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아서 부자가 아니다.마음이 풍요롭고 넉넉해야 진정한 부자이다.”
주위 로인들한테 남다른 사랑을 베풀고있는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 로인협회 김금복회장(64살)의 나누는 삶의 신조이다.
설명절을 앞두고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나들이를 하면서도 로인들 걱정으로 잠못 이룬다는 그를 만난것은 지난 19일이였다.
“사회구역에서 저를 수요하고 로인들이 저를 부르는한 이 사업을 떠날수가 없어요”
병색을 띤 그의 얼굴에는 20년 경력을 가진 로당원의 굳센 의지와 남다른 사명감이 다분히 드러나있었다.
“로인들 특히 독거로인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요”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남을 즐겨 돕는 김금복회장은 로인협회사업을 하면서 더구나 주위 로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심하고 보살피게 되였다 한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로인들에게 나누어주고 발품을 팔아서라도 질좋고 값비싼 생활용품을 로인들한테 사다주고 앓는 로인을 병원에 모시고 다니는 일들은 김금복회장에서 있어서 늘 있는 일이다. 그는 또 친척을 동원하여 무상으로 로인들에게 집수리를 해주고 해당 부문을 찾아 로인들에게 제때에 퇴직비,로인우대증,로인정보카드 등을 수속해주고있으며 설명절이면 자기돈을 내여 외롭게 지내는 독거로인들한테 동태랑 과일이랑 사다주는 등 효녀다운 정성을 보이였다. 그리고 협회회원이 아닌 로인들도 모셔다 설명절이나 로인절을 같이 쇠면서 그들한테도 대가족의 따스함을 안겨주었다.
“우리 협회에는 43명의 회원이 있는데 그중 20명이 독거로인이라우”
김금복로인의 독거로인사랑은 남다르다.그는 몸이 불편한 장채금로인(80살)을 위해 직접 머리도 깍아주고 집을 청소해주고 로임을 타다주는 등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까지 도맡아하고있으며 중병을 앓고있는 황채옥로인을 모시고 병원에 다니면서 죽도 끓여주고 사과즙을 자시라고 믹서기까지 사다주는 등 선행을 보이였다.
그밖에 로인들의 문화생활을 다채롭게 하기 위해 무용복도 5가지 종류나 만들어놓았는데 로인들한테서 일전한푼 거두지 않았다.후원받은 경비에 자기 돈을 보태고 또 언니까지 동원하여 손수 바느질까지 해가면서 경비를 절약했던것이다.
심근경색과 간염으로 약을 입에 달고사는 그가 무엇을 보고 저렇게 뛰여다니는가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김금복회장은“사회를 위해 무언가 기여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면서 돈보다 마음의 부자로 살고싶은 자기의 속마음을 내비치도 했다.
개산툰가두판사처에서 주임 겸 서기사업을 한 경력이 있는 그는 협회자료를 누구의 손길이 닿기전에 항상 깔끔히 정리해놓는 한편 제때에 신문, 방송을 통해 얻은 소식을 로인들한테 전달해주군 한다.
“김금복회장은 우리 로인협회의 둘도 없는 보배라우”
좋은 일,궂은 일 언제나 김금복회장을 찾아나서는 로인들,그런 로인들이 있어 마냥 행복하다는 김금복회장,할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봉사하며 살리라는 김금복회장의 뒤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왔다.
연변일보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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