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이들 마음을 잡아주는 어머니 손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26일 13시50분    조회:18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 김금녀선생님의 이야기

     부모들의 기나긴 타향살이로 부모사랑에 굶주린 학생들을 놓고 말하면 김금녀교원은 담임교원이자 어머니이고 교육자이자 친구였습니다.
     1990년 흑룡강성조선족사범학교 한어학과를 졸업한 그는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에서 한어과를 가르친지 어언 23년,그간 련 19년동안이나 담임교원을 맡아왔습니다. 그는 이미 5기에 거쳐 초중반을 졸업시켰습니다.
     담임교원을 잘하는 비결에 대해 그는 애들의 마음을 잡아 자기를 따르도록 이끌어야 반급을 꾸준히 향상시킬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소 과당시간외에는 사무실에 앉아있지 않고 온종일 학생들과 같이 교실에 있으면서 지도하고 대화했습니다.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파동을 장악하고 효과적인 소통으로 그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김금녀교원은 기숙사생활을 처음하는 열서너살 농촌학생들의 자립생활을 도우면서부터 애들의 마음을 잡았습니다. 학생이 병이 나면 한밤중이라도 학생을 데리고 병원에 달려가 병을 보이고 간호까지 합니다. 한 남학생은 체육시간에 축구를 차다 넘어지면서 다리에 골절이 생겼습니다. 병간호를 하는 그 남학생의 년로한 할아버지를 차마 볼수가 없어 김금녀는 선뜻 나서서 그 남학생의 간호를 도맡았으며 보험처리까지 해주었습니다.
     그 학생이 걷지못해 기말시험을 못치게 되자 교무처와 협상해 시험지를 그의 집에 가져가 치게했습니다.
     때론 의지가지 없는 학생을 자기집에 데려다 공부시키고 성적이 차한 학생에겐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 학비를 대주면서 복습반을 다니게 한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개별적으로 심리장애나 말못할 애환이 있는 학생들에 대해선 내심하게 인도하고 정으로 보듬어주었으며 문제학생에 대해 한명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양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이 오면 김금녀는 가정생활이 구차한 학생의 집을 찾아 방문하군 합니다. 지난학기 겨울방학의 어느날,날씨가 춥고 눈발이 날렸지만 김금녀는 멀미를 참으며 뻐스를 타고 집에서 40여리 떨어진 화천현성화조선족향에 가  5명학생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고 그들의 생활형편을 요해했습니다.
     이 학급의 한 녀학생은 지력장애인으로 자립능력이 너무 차했습니다. 온몸에 이상한 냄새가 풍겨 동창들은 그를 멀리했습니다.평소 김금녀는 한주일에 한번씩 그의 머리를 감아주고 옷을 빨아 입히고 동학들더러 그와 함께 어울리도록 인도했습니다.
     가정방문을 통해 이 녀학생이 어린 남동생과 함께 외로이 작고 추운집에서 살고 있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금녀는 그날 팔을 걷어부치고 그 녀학생을 도와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해주고 밥까지 지어주었습니다. 심히 감동된 오누이는 김금녀에게 “선생님이 바로 우리 엄마입니다.우리 엄마도 우리를 위해 이렇게 잘해주지 못했습니다”하면서 목놓아 울었습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형편이였지만 김금녀는 석탄이 없어 추운집에서 떨고있는 한 남학생을 한주일간 자기집에 데려다 먹이고 재운적도 있었습니다.
    외로운 애들이 즐거움속에서 자라게 하기 위해 여름이면 그는 학생들을 데리고 교외로 공원으로 산보를 떠납니다.학생들과 함께 손수 만든 맛있는 음식을 야외에서 먹으며 대자연의 매력과 청신함을 감수했습니다.
     김금녀는 늘 체육활동과 유희활동을 조직합니다. 줄뛰기,제기차기, 오자미놀이,독수리잡기, 성구잇기, 글자맞추기, 이야기시합 등 활동을 조직해 학생들로 하여금 집단적 의식을 갖게했습니다.
  명절이나 휴가일이면 학생들은 자기집에 데려다 맛있는 음식을 해먹이며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 학생의 생일이면 전반 학생들을 조직해 생일파티를 마련해주군 했습니다.
    특히 성탄절때는 전날에 방과후 선물을 성탄수에 걸어놓고 성탄절날 아침 일찍 성탄로인으로 분장해 교실에 나타나 학생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나눠주군 합니다. 학생들은 작문에 “이날은 내가 제일 기쁘고 잊을수 없고 행복한 날이였다”고 썼습니다.
    외롭거나 서러움에 쌓여있는 학생들은 부모사랑보다 더 지긋한 어머니선생님과 3년을 함께 지내는 가운데 어느덧 인사밝고 감사할줄 알고 공부에 열중하는 문명학생으로 자라났습니다.
    김금녀는 매과당을 예술적으로 정교하게 꾸몄습니다. 조선족학생들에게 있어서 한어문은 복습자료가 특별히 적습니다. 특히 고중입학시험단계에 들어서 시험훈련을 하자면 복습자료가 대량 필요했지만 구하기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복습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초중 3학년 교원에게 소중한 복습자료를 넘겨주기 위해 자정이 지나도록 자기절로 복습자료를 편찬했습니다.
    교수가운데서는 매 과당을 참답게 설계하고 학생들의 주체지위를 돌출하게 내세우면서 학생들의 지식면을 넓혀주었습니다.
    학생들의 표달능력과 작문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과당교수중 그는 자기표현을 할수 있는 기회를 매 학생들에게 주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성구이야기, 속담, 명언, 시구말하기와 사회보기,랑송강연하기 등 활동을 조직해 학생들의 종합자질을 높여주었습니다.
    김금녀는 두개 학년의 한어과 교수임무를 맡고있었지만 기타 담임들이 병가나 청가를 할때는 주동적으로 수업을 대신했습니다. 때론 하루에 4교시씩 상과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담임교원이 학급을 잘 관리하려면 우선 학생들의 신임을 얻어야 하며 신임의 전제는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여야 하는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상과시간에는 훌륭한 교원, 상과시간외는 학생들의 진정한 친구였습니다. 학생들은 별의별 말을 다 김금녀에게 털어 놓았고 김금녀는 그들과 교류하며 학생들의 사상동태를 장악해 그들의 사상고민을 제때에 풀어줬습니다.
     학생들의 신임과 협조를 한몸에 받아안은 김금녀교원은 성과 시급 교수시합에 참가해 수차 우수한 성적을 따냈으며 성,시급 교수론문을 여러편 발표했습니다. 그는 가목사시 3.8붉은기수,시 우수교원으로 평의됐습니다.
     작년초에 있은 중국교육텔레비죤방송국과 국가교육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대형공익활동 “우리신변의‘장려리’를 찾다‘프로에 가목사시에서 8명 우수교원중 김금녀씨는 조선족교원으로서 유일하게 선발됐습니다.                                                   


흑룡강조선말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흰눈이 포근히 덮인 시골집 굴뚝에서 보기좋게 연기가 솟아오른다. 12월21일, 연길시 춘흥촌 신광5대 김종학대장의 집에서는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넘쳐났다. 전통명절 동지를 맞으며 팥죽잔치가 펼쳐졌다. 마을 지키는 노인들에 인근부락의 노인들도 청해와 신광의 입쌀, 찹쌀과 팥으로 동지 팥죽을 두가마 가득 지었다. ...
  • 2015-12-22
  • 지난12월 20일, 개원호텔에서 후사모(후대사랑협회) 송년회가 있었다.   송년회는 리경호 회장의 축사와 함께 시작되였다. 후사모는 올 한해 정말 많은 좋은 일들을 하였다. 120여명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후사모는 매주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장학생들을 선정하여 지원하고있다.   후사모는 올 한해 총10회의 ...
  • 2015-12-21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헌 특약기자 = 일전 중앙문명판공실과 중국문명넷에서 공포한 '중국의 좋은 사람(中国好人)'추천,평의결과에 한 조선족가정이 '중국의 좋은 사람'에 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화제의 조선족가정이 바로 목단강시 서안구 목단조선족가도 서장안사구의 주민 리봉구(李峰九,51세), ...
  • 2015-12-21
  • 17岁的叶石云是云和县崇头镇梅竹村人。   2009年秋,母亲石明秀和父亲叶明松在49天内先后因病去世,留下11岁的他和81岁的爷爷相依为命。   母亲去世前已生病多年,父亲为此欠下了总计3万元的债务——这些债务没有一张借条,但11岁的叶石云决定替父还债。   捡废品、干零活,6年来,叶石云共计挣到22800元。...
  • 2015-12-20
  • 민간기부단체인 '고사모(회장 한설화)'에서는 19일, 연길 천년웨딩홀에서 총화모임을 갖고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를 기약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주위에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단체가 참 많다 고사모도 그중의 한개 한체이다. 비록 설립된지 1년도 채 안되지만 그들이 불우이웃에 대한 사랑은 그 여느...
  • 2015-12-19
  • 어릴때부터 선생님이 되고싶다는 꿈을 가진 연길시 의란진 금성촌의 주설매(23살)는 연변대학사범분원을 졸업하고 연변대학유치원의 선생님이 되여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주설매의 가정에는 잇달아 불운이 닥쳤다. 지난해 9월,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주설매의 어머니는 자궁내막암이라는 확진을...
  • 2015-12-17
  • 사진기를  메고  산과 들을  넘나들며          리해숙할머니. “인생에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이는 76세부터 회화에 전념하여 80세에 개인전을 열면서 세상에 이름을 떨친 미국 녀류화가 모지스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일깨워준 도리이다. 대기만성한 모지스 할머니...
  • 2015-12-15
  • 고향을 다시 찾은 박금숙 김창복 로인 내외분. 옛 인터뷰를 회고하면   《중국민족》잡지 2013년 2기에는 필자의 “하면 된다는 말을 팔순이 돼서야 실감하고 있어요” 란 제목으로 박금숙, 김창복 부부를 취재해 쓴 기사를 실은적이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1993년 정년퇴직을 맞은 박금숙, 김창복 부부...
  • 2015-12-08
  • 李相富事迹简介       李相富,男,朝鲜族,1948年8月生,中共党员,延吉市灵通按摩院院长。       李相富是河南街道白玉社区居民,30年来,他独自撑起家庭重担,不离不弃、悉心照顾患病妻子,善行义举感动街坊四邻,成为一段佳话广为传颂。     &...
  • 2015-12-08
  • 영국아기 '호프 리'의 모습 세상의 빛을 본지 1시간밖에 안된 아기가 최년소로 장기기증을 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아기엄마인 에마 리와 아빠인 드루 리는 지난주 태여나 74분만에 숨을 거둔 딸아이 '호프'(Hope)의 신장과 간세포를 성인환자에게 기증했다. ...
  • 2015-12-03
  •                  (흑룡강신문=하얼빈)리강춘 특약기자=길림성 왕청현 신화사회구역 남산소구역에 살고있는 올해 102세에 나는 손춘영로인은 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손춘영과 남편 서위희는 3남 2녀를 두었는데 자식들은 모두 효성스러웠다. 딸들이 시집가고 아...
  • 2015-12-01
  • 이주민의 경험이 우리 사회에 준 선물 이해응 (서울시 외국인명예부시장.조선족) “고향이 어디에요?” 정체성 고민이 시작되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생 시절에 한 한국인 유학생이 나한테 던진 질문 한마디 때문이었던것 같다. “고향이 어디에요? 중국 고향 말고...
  • 2015-12-01
  •   길림대학 연변항공승무학교(교장 최옥금)에서는 학교 설립 10주년을 맞으며 11월 26일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1만5천여원 쾌척하는 등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비상애심봉사단'을 내오고 사랑의 모금행사를 펼쳐 5천여원을 모금했다. 학생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
  • 2015-11-26
  • 길림성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에서는 20명의 사회구역공작인원들과 주민지원자들을 조직하여 중국 중앙방송국 CCTV-13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하였다. 이른 아침, 20명의 지원자들은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조선...
  • 2015-11-26
  • 애심천사원에 대한 연변무역인협회의 사랑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11월 26일 오전,  연변무역인협회(회장 허재룡)에서는 연길 발전에 위치해있는 '애심천사원'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모금행사'를 펼쳤다.  무역협회에서는 2틀전부터 모금행사를 진행, 짧은 시간내에 양말, 피자...
  • 2015-11-26
  •         11월 19일 이른 아침, 연길시 건공가두 청산소구역의 한 할아버지는 살을 에워싸는 추위에도 꿋꿋이 홀로 눈을 치우신다.    올해 74세의 로당원이신 유영식 할아버지는 매번 눈이 내리는 날이면 주동적으로 눈을 치우시곤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소구역내의 쌓인눈을 보시고는...
  • 2015-11-25
  •  11월19일 연길시에는 큰 눈이 내렸다.찬바람과 급강한 기온은 사람들로 하여금 추운겨울이 왔음을느끼게 해주었다.연길시 구조관리잠 사업일꾼들은 거리를 순찰하면서 구조활동을 펼치였다.  당일 8시쯤 시구조관리잠 사업일꾼들은 수상시장,서시장등 류랑구걸인이 비교적 집중된곳에 도착해 그들을 찾아나섰다...
  • 2015-11-24
  • 남돕는 즐거움을 보약으로 매일마다 짬만나면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이웃의 환자나 독거로인들을 살펴보는 백발로인이 있다.그가 바로 연길시 건공가두 장림지역사회의 72세 최복주이다. 일찍 연길시연남소학교에서 당지부서기로 사업하다 퇴직한 최선생은 퇴직하자 바람으로 자기를 지역사회에 맡기였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 2015-11-23
  • 11월18일 30여명의 독거로인들의 즐거운 모임이 연길시 공원가도 원월사회구역(园月社区) 양로활동실에서 열렸다.민족불문,나이를 불문하고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쳐흘렀으며 관심과 보살핌을 받고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情暖夕阳红”을 주제로 한 이번 모임은 한 시간 정도 진행하였으며 사회구역...
  • 2015-11-23
  •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봉사자들은 2011년“三帮扶”활동을 전개한 이래 줄곧 로인들을 보살핌의 대상으로 여기고 정기적으로 문전방문하여 각종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18일 오전,길림성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칠색무지개봉사센터" 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70세 고령의 독거로인 리숙...
  • 2015-11-20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