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 이도구분회 로인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김혜학생
남창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김혜학생은 지난 7월 11일과 13일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아래 관심위라 략칭) 성원들과 함께 장춘시조선족관심위 경제기술개발구분회와 이도구분회를 찾아 어렵게 공부하고있는 자기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준 로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4월 장춘시조선족관심위는 남창대학 2학년에 다니는 김혜학생으로부터 뜻하지 않는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아버지는 심장병으로 돌아가시고 산후풍이 심한 어머니는 일을 하지 못하며 자기는 어머니가 꿔온 돈과 아르바이트로 겨우 공부를 견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편지를 받고 장춘시조선족관심위는 장춘시 경제기술개발구분회, 이도구분회와 련락하여 김혜의 어려운 상황을 얘기했다.
분회 로인들은 과거 어렵게 공부했던 나날을 생각하면서 어떻게든 김혜학생이 대학공부를 끝마치도록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4월 20일 장춘시조선족관심위 2명 일군과 경제기술개발구분회 성원들은 성금 1500원과 옷 50견지를 들고 장춘시 분진향 일간보에 있는 김혜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김혜어머니가 류머티즘관절염으로 겨우 발걸음을 내딛는것을 보고 로인들은 김혜학생을 도우려는 마음을 더 굳혔다.
로인들이 의연금과 옷보따리를 내놓자 김혜의 어머니는 눈물이 글썽하여 거듭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딸에게 전해주겠다 했다. 그날 저녁 김혜는 박성무로인에게 전화를 걸어와 학교에서 학생회간부로 활약하고있고 아르바이트틀 하고있으며 로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꼭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공부를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여름방학간 장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김혜학생은 7월 11일과 13일 경제기술개발구분회와 이도구분회 조선족로인들을 찾아갔다. 김혜는 가장 곤난한 처지에 있을 때 장춘시 조선족로인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공부를 계속 할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혜학생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기술개발구분회에서 1500원, 박승희로인 등 5명 로인이 100원씩 500원, 이도구분회에서 2000원, 장춘시조선족관심위의 오상금, 한련화 부주임은 지난 4월에 각기 100원씩 200원을 내놓은데 이어 이번에도 옷과 200원을 내놓으면서 다음학기의 공부에 보태쓰라고 김혜 손에 쥐여주었다.
장춘시조선족관심위 경제기술개발구분회와 이도구분회 성원들은 앞으로 김혜가 대학졸업할때까지 공부비용을 책임지련다며 김혜학생더러 걱정말고 공부를 잘할것을 부탁했다.
길림신문/ 한련화 리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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