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제 추방 명령 받은 어느 조선족아줌마의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9일 23시20분    조회:48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조선족동포 도정애 씨, "한국에 입국하기위해 위명위조여권을 만들지 않았어요."

강제 추방 명령 받고 하루 하루 불안과 초조 가운데 살아가고 있어




▲ 아들이 한국에 입국하기위해 불법으로 위명위조여권을 만들지 않았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중국조선족 동포 도정애 씨.

민족 고유 설 명절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설명절이 전혀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중국에서 고국을 찾은 중국조선족 동포들이다.

특히 중국 조선족 동포들 중에는 위조위명여권 불법입국자로 몰려 언제 붙잡혀 추방될줄 모르는 가운데 불안과 두려움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자들이 있다.

위조위명여권 불법입국자들 중에서도 중국의 행정절차상 문제가 있거나 가정상 문제 때문에 사실면에서 위조위명이 아닌 정상적인 가족관계에서 초청장을 받고 국내로 입국했으나 행정적으로 해명할 법적인 확인 방법이 없어 범법자로 몰려 추방될 위기에 몰려있는 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조선족 동포들 중에는 중국의 허술한 행정력을 이용해 쉽게 이름을 바꿔 입국하는 일들이 있었으나 정상적인 가정생활에서 이혼하고 다시 재혼을 한 상태에서 자녀들의 성씨가 달라 억울하게 위명으로 몰린 사례가 있었다.

최근에 기자는 위명자로 몰려 강제 출국 명령을 받고 불안한 가운데 간질병을 앓고있는 아들과 함께 하루 하루를 고통 가운데 보내고 있는 도정애 씨를 설득 끝에 만났다.

현재 도정애 씨는 아들의 성씨가 남편과 달라 아들이 위명으로 초청되었다며 출입국관리소에서 강제추방명령을 받은 상태이다. 도 씨는 아들을 허위로 초청하기위해 허위서류를 제공했다며 ‘허위사실 제공자’로 강제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이며, 영주권자인 남편은 신원불일치 아들을 위명으로 입국할수 있도록 친아들처럼 서류를 위조해서 초청했다고 벌금형 500만원을 받았다. 28세인 아들은 위명으로 신원불일치자가 되어 강체추방명령을 받은 상태이다.

    

▲ 2001년 외할머니 회갑잔치 때에 아들 서경배 씨(앞줄 왼쪽), 남편 서성재 씨(뒷줄 맨 오른쪽)가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도정애 씨(뒷줄 가운데 노란한복)는 이 사진을 보더라도 한국에 들어오기위해 위명한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업코리아.


도 씨는 “출입국관리소에서는 중국에 출국해서 한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떼서 가져오겠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필요없다며 무조건 출국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도씨는 “출입국관리소에서 남편과 내가 아들을 한국에 입국시키려고 아들의 ‘성’씨는 허위로 바꾸어 친아들처럼 꾸며서 초청했다고 몰아가는데 억울하기만 합니다. 한국에 입국시키려고 성씨를 바꾼 것이 아니라 전 남편과 이혼하고 재혼을 하다보니까 중국의 행정이 한국과 같이 발전되지 못해서 바뀌거나 편의대로 수정해주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적으로 재혼해서 가족으로 살고 있었는가가 중요한데 출입구관리소에서 전혀 고려해주지 않고 무조건 위명해서 허위로 초청했다고 몰아가는 것이 억울합니다. 저희는 한국에 입국할려고 위명 한 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제 아들이 3살 때 재혼해서 28세인 지금까지 친 아빠 못지않게 키워왔습니다. 더욱이 제 아들은 간질병을 앓고 있어 하루도 약을 먹지 않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간질증세를 보이곤 합니다. 이런 아들을 중국으로 추방한다면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하고 간질병 아들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고 눈물을 흘렸다.

도 씨는 “그동안 한국에서의 생활이 행복했지만, 2013년 부터 출입국관리소에서는 나를 한국에 나오기위해 여권을 위조해서 위명했다고 몰아갔습니다. 위명자로 몰려 신원불일치를 납득할 방법이 없어 여러 가지 법적인 방법을 강구했지만, 오히려 브로커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돈도 모두 낭비하고 이젠 지칠대로 지쳐 죽고만 싶습니다.”고 하소연 했다.

현재 도 씨는 중국에도 갈수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에 돌아가도 살 집도 없고 간질을 앓고 있는 아들을 데리고 남편과 헤어져 중국에 돌아가 살길이 막막하기만 하다.

도 씨 아들 ‘서경배’는 호구책에서는 조택룡으로 되어있고, 소학교 학적부에는 서택룡으로 되어있으며, 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서경배로 불러 여권에는 서경배로 되어있다.

중국에는 17세가 되면 신분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서보니 호구책에 ‘조택룡’으로 되어있어서 아들이 신분증을 만들기를 싫어했다. 아버지와 성씨가 다르기 때문에 창피하다고 했다. 그래서 새 아빠가 동의하면 호구책의 이름을 바꿀 수가 있어 서경배로 호구책의 이름을 바꾸었다.

도 씨는 “나하고 남편이 먼저 한국에 나오고 아들은 할머니가 있는 심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한국생활에서 남편이 영주권이 나오자 아들을 초청했는데 F1비자가 나와 1년 뒤면 중국에 돌아가야 했다. 1년 생활할 즈음에 발목이 골절되어 돌아가지 못하고 연장한 이후 돌아간다고 했더니 다시들어오려면 친자확인서를 가져오라고 했다. 재혼을 한 상태이므로 친자확인서를 가져올 수 없다고 하자 ‘위명’쪽으로 몰고가 범법자가 되었다.”고 했다.

    
▲ 1997년 도정애(뒷줄 가운데)씨가 남편 서성재(뒷줄 왼쪽)씨 아들 서경배씨(앞줄 가운데)가 심양 소가훈 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업코리아.


도 씨는 한국 출입국관리소에는 아들이 중국에서 3살때부터 남편과 만나 가족으로 살면서 찍은 사진을 제시했으나 전혀 정상이 참작되지 않았다. 또한 중국에서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가족으로 함께 살아왔음을 지인들이 확인해주는 서명지를 제시해도 소용이 없었다.

갈수록 중국조선족 동포들의 한국입국이 늘고있는 상태에서 정부의 현명한 정책들이 세워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부는 중국동포 사회에 만연한 위명 여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나름의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정부는 위명 여권 전력을 자진 신고한 이를 출국시켰다가 짧게는 6개월 후에 확실한 신분으로 비자를 받게 해 한국에 다시 들어올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차 2차 자진 신고자는 5천886명에 그쳤다. 귀화자를 포함해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중국동포가 70만명에 이르고, 이들 중 상당히 많은 이들이 과거 위명여권을 사용한 전력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에 비춰보면 이는 매우 적은 것이다. 정부의 해법은 자진신고와 단속 및 페널티 성격의 일시 출국이었지만, 대부분의 신고 대상자들은 일시 출국이 자칫 영구 출국이 될 것을 우려해 아예 신고를 기피한 것이다.

한국정부는 이달 19일부터 3번째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중국 주 선양총영사관 등 공관에 신고한 이들은 6개월 후, 국내 신고자는 일단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1년 후 재입국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중국동포들은 자진 신고 후 출국했다 1년 뒤 재입국할 수 있다는 정부의 유인책을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정부의 말을 믿고 자진 신고 후 중국에 갔다가 다시 입국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법무부가 자진 신고자를 입국 규제 목록에서 내려도 비자 발급 업무를 하는 해외 공관에서는 실무적으로 위명 여권 사용이나 불법체류 전력이 있을 때 비자를 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안은 출국을 대신할 벌금형 등이다. 위명 여권 전력이 있더라도 현재 사용하는 인적 정보가 실제로 입증되면 과태료 부과 등의 경제적 처벌을 통해 국내에 계속 머무를 수 있게 한다면 위명 여권 사용 전력자들이 자진 신고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조선족교회 서경석 목사는 “중국동포 위명여권 사용 단속에 따른 문제들이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상황속에서 정부가 중국동포의 체류권을 보장해주고 위명여권 사면에 대한 법무부의 적절한 대책으로 해결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업코리아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는지 어여쁘던 새색시의 머리엔 서리가 앉았고 백년해로를 약속했던 령감은 먼저 떠나고 어느새인가 혼자가 되여버렸다. 60여년만에 황혼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 홀로&nb...
  • 2017-05-15
  • 따스한 가족애로 동심에 꽃을 피우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린것도 아닌데 추억속 학교교실의 풍경처럼 너도나도 도시락 꺼내기에 바쁘다. 도시락의 모양도 가지가지. 사각형, 원형, 납작한것이 보이는가 하면 키가 큰것도 눈에 띈다. 반찬도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데 더욱 눈길을 끄는것은 도시락을 만...
  • 2017-05-15
  • 길림신문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9) ◇최돈걸(장춘)   올해 7월이면 내가 고중을 졸업한 지 꼬박 60주년이 된다. 80을 바라보는 나의 평생에서 3년이란 세월이 그닥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는 항시 고중시절을 잊을 수 없다.   연변4고중(훈춘고중)은 1954년에 설립되였는데 당시 1, 2기...
  • 2017-05-13
  • 작업중에 있는 박태동씨. 연길시 중심에서 부르하통하가 조용히 누워있는 강변도로를 따라 동으로 가다보면 “일송정”이라고 쓴 나무간판이 발목을 잡는다. 통나무를 세로로 잘라 그 단면을 부착해 만든...
  • 2017-05-11
  • 2016년 2월, 시름시름 앓던 나는 골수종양이란 진단을 받게 되였다. 하늘이 무더지는듯한 정신적 충격과 순간마다 겪어야 하는 뼈를 깍는듯한 육체적 고통은 내 삶의 희망도 즐거움도 용기도 송두리채 앗아갔다. 육십 평생 파란만장한 인생, 기구한 운명에도 꿋꿋이 버티고 열심히 살아왔으며 누구에게 악한 일을 한적 없건...
  • 2017-05-11
  • 연길 건공가두 장청사회구역 “어머니절”활동 벌려   10일,연길시 건공가두 장청사회구역에서는“따뜻한 5월,어머니사랑에 보답하자”는것을 주제로 한“어머니절”활동을 벌리였다.   이날 장청사회구역의 사업일군과 대리자녀들 그리고 연변농촌상업은행의 자원봉사자들은 가화...
  • 2017-05-11
  •  교통사고로 생명이 위독했던 한 조선족 교포가 검단탑병원의 무료 수술을 받고 최근 완치됐다.   한국 검단탑병원은 지난 3월 31일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내원한 중국 국적의 손(52)모씨가 3번에 걸친 대수술과 중환자실 집중치료를 통해 기적적으로 소생해 10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내원 당시 ...
  • 2017-05-11
  • 리창률 김옥자부부 길림성 백산시 혼강구 칠도강진 선명촌에 가면 완강한 의력으로 악한 병을 이겨내고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억센사나이 리창률(55세)씨와 그의 안해 김옥자(54세)녀성에 대한 이야기가 동네방네에 미담으로 전해지고있다. 리창률, 김옥자부부는 결혼해서 줄곧 농사일에 종사해왔다. 그들은 서로 아끼고...
  • 2017-05-10
  • ‘아름다운 추억’ 응모작품 (18) ◇강춘만(구태) “당신은 평생 어머님 곁에서 살아야겠어요.” 이는 안해가 밥상머리에서 늘 롱담 반,‘불만’반으로 해오던 말이였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깃들어있다. 사실 다섯남매중 막내로 태여난 나는 신통히도 어머님의 입맛을 똑 떼닮아 어머...
  • 2017-05-08
  • 백혈병 앓고 있는 김령학생 가정에 사랑의 성금 전달 상해 조인봉사단 24명 회원들 포함, 연길 대련 광주 장백 등지에서 사랑의 손길 줄 이어 최창남(오른쪽)기자가 길령학생의 가정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자가 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조선족중학생 김령이를 도웁시다”란 보도기사가 지면과 인...
  • 2017-05-08
  • 주방벽에 로친의 사진을 붙혀 놓고 보면서 감사하다는 90대 김수철 옹 4월 23일, 연변농학원 농학계의 “3인방”이라고 불린 김수철(93)옹, 황영수(85)옹,김륜범(82)옹이 조양천진 김수철댁에서 한자리를 하였다. 이날의 만남은 룡정의 황영수 옹과 김륜범 옹이 필자가 김수철 옹을 만나려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 2017-05-08
  •   지난 4월 29일, 기자는 청도 취재차에 이 도시 조선족층에서 각광 받고있는, 규모가 가장 큰 즉묵 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찾았다.   청도 즉묵시의 소구역내에 위치한 이 양로원은 4층짜리 아담한 단독 건물로 이뤄졌다. 봉페식 관리로 운영되고있는 이 양로원은 경비원이 일일이 방문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대문...
  • 2017-05-05
  • [백성이야기54] 색바랜 사진을 따라 찾은 옛 이야기  림춘애: “그때 그 시절 우리의 제일 큰 소원은 모주석을 만나는 거였지요.”   1957년 주중유고슬라비아 대사관의 연회에 참석한 중앙민족학원 소수민족학생들, 첫줄 왼쪽 첫번째 학생이 림춘애. 지난 력사의 한 장면은 문뜩 눈앞에 떠오르고 있었...
  • 2017-05-05
  • 치료중인 김령학생 “백혈병으로 앓고있는 조선족중학생 김령이를 구합시다”이는 4월21일,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협회회원 김경웅(75세), 김영수(73세) 로인부부의 친손녀 김령이를 살리기 위해 창의한 발기문이다. 금년에 17세에 나는 김령(金灵,2000도생)이는 백산시 제9중학교 초중3학년 학생이다. 얼마...
  • 2017-04-28
  • 인생은 언제나 초보                  정련 [서울=동북아신문] 이해한다고 안다고 함부로 말했던 모든 상대에게 사과한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마음으로 겪고 화를 내고 하는 과정이 얼마나 다른 건지, 요즘 초보로서 새로이 겪는 모든 것들 때문에 세삼스럽게 배...
  • 2017-04-27
  •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4월 26일, 밀산시조선족소학교 건교 70주년에 즈음하여 중국 조선족 저명한 서예대가 최원택선생이 모교인 밀산시조선족소학교를 방문했다.   전교 사생과 어울린 축제의 한마당에서 최원택선생은 자신의 혼과 열정이 새겨...
  • 2017-04-27
  • 침구치료중인 김춘복 원장.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싶어 30대 중반에 의학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자와 마주앉아 여느때와 진배없이 담담하게 터놓는 일본 긴자(银座) 중국중의병원의 김춘복(43세)원장, 손풍...
  • 2017-04-27
  • 사람들은 가끔 하늘을 보며 “나도 저 새처럼 자유로이 날아 어디든 가고싶다”는 말을 하곤 한다. 자유로이 산다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새가 부러워졌을거다. 오늘은 새처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만한 분을 쫓아가보자.   >" /> ▲아부다비 황궁  두바이 려행이 성행되...
  • 2017-04-27
  •   김경숙부부 귀향해 창업 인생의 성취감 맛본다   룡정시 개산툰진 자동촌에 위치한 삼림토닭사육장의 경리인 김경숙(34살), 김경운(40살)은 고향에 돌아와 창업의 꿈을 펼치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나가면서 현재 인생의 성취감을 맛보고있다.   “부모님들도 이젠 년로하여 보살핌이 필요한데다 ...
  • 2017-04-26
  • '고향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3만 1000여원의 사랑의 물품을 전달   일본류학길에 올랐다가 지난 2015년에 고향 연길에 돌아와 창업의 꿈을 무르익히고있는 연변창의미의료기계유한회사 마성혁(38살)총경리의 소망은 고향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하고픈것이다.   마성혁총경리...
  • 2017-04-20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