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신에겐 "짠돌이", 어려운 이웃엔 통 큰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3일 08시42분    조회:19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10년에 전동매지회장이 애심인사들과 함께 고아 송춘연을 도와주러 갔다가 함께 남긴 기념사진. (좌로 첫번째)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은 끔직할 정도로 “짠돌이”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때는 통이 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훈춘지회 지회장 전동매(39세)는 그중 한명이라 감히 말할수 있을 정도로 주변으로부터 기부에서 만큼은 통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1일, 전동매지회장을 만났을때 그녀에게는 긍정에너지와 따듯함이 함께 풍겼다.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때에는 아이들이 낯을 많이 가렸고 저의들이 두려워서 눈도 마주치지 못했어요.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아이들을 몇해동안 지속적으로 돌보니 아이들도 마음의 문을 열게 되였죠. 아이들이 저의 협회를 만나고 제일 큰 변화라면 많이 밝아지고 잘 웃어요. 아이들이 변한 모습에 정말 보람차죠. 아이들이 학습성적이 올라 저와 자랑을 할때면 저도 덩달아 너무 기뻐요” 전동매는 흥분을 가리지 못하고 말한다.

애심어머니협회는 불행한 아이들과 불행한 가정에 도움과 사랑을 가져다줘 어머니와 같은 포금함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에서 모인 “애심어머니”들의 모임이다. 협회는 고아, 장애 어린이, 결손가정 자녀,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결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다.

전동매는 훈춘지회가 설립될때부터 고모집에서 지내는 송춘연이라는 고아를 보살펴왔다. 7년동안 전동매는 주말마다 빠짐없이 꼭 한번씩은 춘연이를 보러 갔다. “춘연이가 지금 중학생이에요. 저랑 정이 많이 붙었나봐요. 방학이 되자 5살된 저의 쌍둥이 아이를 자기가 보살피겠대요. 얼마나 기특하고 예뻐요...” 라고 말하며 마음에 아픔과 상처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마음을 다뤄주고 긍정해주고 자주 교류해야 아이들의 마음이 열린다고 밝혔다.

지회의 성립초기 애심사업의 진행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부유하고 경제가 넉넉한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손길을 랭담한 눈빛으로 바라만 봐서 맥이 빠진적도 많았다. 또 일부 사람들은 “봉사를 할테면 조용히 할것이지 왜 이렇게 소란을 피우며 하냐?”며 리해를 못했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한명밖에 도와주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더욱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전동매는 자신의 신념을 견지하며 꿋꿋이 봉사활동을 조직하고 주변사람들을 동원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애심어머니협회 훈춘지회는 전동매지회장과 협회성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성립 7년이래 최초 5명의 회원으로부터 175명으로 늘었고 사랑의 손길을 필요한 아이들을 200여차 도와주었으며 14만 7400원의 자금을 후원했다.

전동매가 애심사업에 진력할수 있는 원인은 가족들과 친구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전동매의 시어머니는 큰 긍정과 지지를 줬고 자신뿐만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함께 봉사활동을 참여해 전동매한테는 더없는 힘이 되였다. 전동매회장은 “지금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봐주고 저를 지지해줘요. 필요에 의해 위챗으로 헌금활동을 조직하면 이틀이면 2만원을 쉽게 모아요. 제 주위에 부자가 많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봉사하고 헌금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생겨서 그렇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마음은 있는데 봉사할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한테 전동매회장은 “망설이지 마세요. ‘내가 잘 할수 있을가?'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정말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은 진실된 마음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해요. ‘나도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진 것부터 정말 대단해요. 처음 참여의 그 작은 어려움만 용기를 내서 뛰어넘어 참여하게 된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전동매지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동참하고 또한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전반적인 소질을 높이면 사회가 더 좋아질것이예요. 그리고 사회가 좋아지면 결국 자신한테 혜택이 돌아온다고 굳게 믿어요. 이제 봉사는 제 삶의 일부분이 되였어요. 제 손과 발, 눈과 귀, 제 마음이 필요한 이웃에게 언제든지 달려가는 사랑의 전도사가 될것”이라며 신심이 찬 눈빛으로 미래를 기대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흰눈이 포근히 덮인 시골집 굴뚝에서 보기좋게 연기가 솟아오른다. 12월21일, 연길시 춘흥촌 신광5대 김종학대장의 집에서는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넘쳐났다. 전통명절 동지를 맞으며 팥죽잔치가 펼쳐졌다. 마을 지키는 노인들에 인근부락의 노인들도 청해와 신광의 입쌀, 찹쌀과 팥으로 동지 팥죽을 두가마 가득 지었다. ...
  • 2015-12-22
  • 지난12월 20일, 개원호텔에서 후사모(후대사랑협회) 송년회가 있었다.   송년회는 리경호 회장의 축사와 함께 시작되였다. 후사모는 올 한해 정말 많은 좋은 일들을 하였다. 120여명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후사모는 매주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장학생들을 선정하여 지원하고있다.   후사모는 올 한해 총10회의 ...
  • 2015-12-21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헌 특약기자 = 일전 중앙문명판공실과 중국문명넷에서 공포한 '중국의 좋은 사람(中国好人)'추천,평의결과에 한 조선족가정이 '중국의 좋은 사람'에 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화제의 조선족가정이 바로 목단강시 서안구 목단조선족가도 서장안사구의 주민 리봉구(李峰九,51세), ...
  • 2015-12-21
  • 17岁的叶石云是云和县崇头镇梅竹村人。   2009年秋,母亲石明秀和父亲叶明松在49天内先后因病去世,留下11岁的他和81岁的爷爷相依为命。   母亲去世前已生病多年,父亲为此欠下了总计3万元的债务——这些债务没有一张借条,但11岁的叶石云决定替父还债。   捡废品、干零活,6年来,叶石云共计挣到22800元。...
  • 2015-12-20
  • 민간기부단체인 '고사모(회장 한설화)'에서는 19일, 연길 천년웨딩홀에서 총화모임을 갖고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를 기약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주위에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단체가 참 많다 고사모도 그중의 한개 한체이다. 비록 설립된지 1년도 채 안되지만 그들이 불우이웃에 대한 사랑은 그 여느...
  • 2015-12-19
  • 어릴때부터 선생님이 되고싶다는 꿈을 가진 연길시 의란진 금성촌의 주설매(23살)는 연변대학사범분원을 졸업하고 연변대학유치원의 선생님이 되여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주설매의 가정에는 잇달아 불운이 닥쳤다. 지난해 9월,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주설매의 어머니는 자궁내막암이라는 확진을...
  • 2015-12-17
  • 사진기를  메고  산과 들을  넘나들며          리해숙할머니. “인생에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이는 76세부터 회화에 전념하여 80세에 개인전을 열면서 세상에 이름을 떨친 미국 녀류화가 모지스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일깨워준 도리이다. 대기만성한 모지스 할머니...
  • 2015-12-15
  • 고향을 다시 찾은 박금숙 김창복 로인 내외분. 옛 인터뷰를 회고하면   《중국민족》잡지 2013년 2기에는 필자의 “하면 된다는 말을 팔순이 돼서야 실감하고 있어요” 란 제목으로 박금숙, 김창복 부부를 취재해 쓴 기사를 실은적이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1993년 정년퇴직을 맞은 박금숙, 김창복 부부...
  • 2015-12-08
  • 李相富事迹简介       李相富,男,朝鲜族,1948年8月生,中共党员,延吉市灵通按摩院院长。       李相富是河南街道白玉社区居民,30年来,他独自撑起家庭重担,不离不弃、悉心照顾患病妻子,善行义举感动街坊四邻,成为一段佳话广为传颂。     &...
  • 2015-12-08
  • 영국아기 '호프 리'의 모습 세상의 빛을 본지 1시간밖에 안된 아기가 최년소로 장기기증을 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아기엄마인 에마 리와 아빠인 드루 리는 지난주 태여나 74분만에 숨을 거둔 딸아이 '호프'(Hope)의 신장과 간세포를 성인환자에게 기증했다. ...
  • 2015-12-03
  •                  (흑룡강신문=하얼빈)리강춘 특약기자=길림성 왕청현 신화사회구역 남산소구역에 살고있는 올해 102세에 나는 손춘영로인은 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손춘영과 남편 서위희는 3남 2녀를 두었는데 자식들은 모두 효성스러웠다. 딸들이 시집가고 아...
  • 2015-12-01
  • 이주민의 경험이 우리 사회에 준 선물 이해응 (서울시 외국인명예부시장.조선족) “고향이 어디에요?” 정체성 고민이 시작되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생 시절에 한 한국인 유학생이 나한테 던진 질문 한마디 때문이었던것 같다. “고향이 어디에요? 중국 고향 말고...
  • 2015-12-01
  •   길림대학 연변항공승무학교(교장 최옥금)에서는 학교 설립 10주년을 맞으며 11월 26일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1만5천여원 쾌척하는 등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비상애심봉사단'을 내오고 사랑의 모금행사를 펼쳐 5천여원을 모금했다. 학생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
  • 2015-11-26
  • 길림성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에서는 20명의 사회구역공작인원들과 주민지원자들을 조직하여 중국 중앙방송국 CCTV-13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하였다. 이른 아침, 20명의 지원자들은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조선...
  • 2015-11-26
  • 애심천사원에 대한 연변무역인협회의 사랑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11월 26일 오전,  연변무역인협회(회장 허재룡)에서는 연길 발전에 위치해있는 '애심천사원'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모금행사'를 펼쳤다.  무역협회에서는 2틀전부터 모금행사를 진행, 짧은 시간내에 양말, 피자...
  • 2015-11-26
  •         11월 19일 이른 아침, 연길시 건공가두 청산소구역의 한 할아버지는 살을 에워싸는 추위에도 꿋꿋이 홀로 눈을 치우신다.    올해 74세의 로당원이신 유영식 할아버지는 매번 눈이 내리는 날이면 주동적으로 눈을 치우시곤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소구역내의 쌓인눈을 보시고는...
  • 2015-11-25
  •  11월19일 연길시에는 큰 눈이 내렸다.찬바람과 급강한 기온은 사람들로 하여금 추운겨울이 왔음을느끼게 해주었다.연길시 구조관리잠 사업일꾼들은 거리를 순찰하면서 구조활동을 펼치였다.  당일 8시쯤 시구조관리잠 사업일꾼들은 수상시장,서시장등 류랑구걸인이 비교적 집중된곳에 도착해 그들을 찾아나섰다...
  • 2015-11-24
  • 남돕는 즐거움을 보약으로 매일마다 짬만나면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이웃의 환자나 독거로인들을 살펴보는 백발로인이 있다.그가 바로 연길시 건공가두 장림지역사회의 72세 최복주이다. 일찍 연길시연남소학교에서 당지부서기로 사업하다 퇴직한 최선생은 퇴직하자 바람으로 자기를 지역사회에 맡기였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 2015-11-23
  • 11월18일 30여명의 독거로인들의 즐거운 모임이 연길시 공원가도 원월사회구역(园月社区) 양로활동실에서 열렸다.민족불문,나이를 불문하고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쳐흘렀으며 관심과 보살핌을 받고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情暖夕阳红”을 주제로 한 이번 모임은 한 시간 정도 진행하였으며 사회구역...
  • 2015-11-23
  •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봉사자들은 2011년“三帮扶”활동을 전개한 이래 줄곧 로인들을 보살핌의 대상으로 여기고 정기적으로 문전방문하여 각종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18일 오전,길림성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칠색무지개봉사센터" 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70세 고령의 독거로인 리숙...
  • 2015-11-20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