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위챗으로 친구 살리기에 나선 젊은이들, 사랑릴레이로 찐한 감동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1일 15시51분    조회:16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28일 오후 “내 친구 국량이를 살려주세요~”라는 애처로운 글이 위챗모멘트에 급속도로 퍼졌고 이어 국량이 살리기에 팔을 걷고나서는 조선족젊은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우리 사회에 찐한 감동을 주고있다고 료녕신문이 전했다.

  “무슨 병인지 정확한 진단도 내리지 못했고 온 몸은 상처투성이 뿐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애처로운 글과 상처 투성이인 몸으로 호흡기를 끼고 병상에 누워있는 국량씨의 사진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안쓰럽게 했다.

  올해 32세인 조선족청년 김국량씨는 무석시인민병원에서 생사를 다투고있다.

  몇개월간 “피부병”이란 진단으로 약을 써왔지만 6월 22일, 갑작스레 온 몸에 멍이 들기 시작했고 지난 27일부터는 의식조차 잃었었다. 병원에서는 심혈관질병이라고 잠정 진단을 내렸다.

  김국량씨는 장애인 부모님이 계시고 슬하에 4살된 아들이 있다.

  “국량아, 힘들어도 눈 뜨고있어, 뜨고있어야 돼~ 지금 눈감으면 다시는 못뜰수도 있어…”

  가정의 기둥인 아들이지만 하늘을 치솟는 의료비앞에서 금쪽같은 아들을 살릴길이 없었던 아버지는 한없이 아들 이름만 부르며 눈물을 삼켜야했다.

  병문안을 갔다 이 짠한 모습을 차마 볼수 없었던 국량씨 친구는 28일 오후, 이 사연을 자신의 위챗모멘트에 올리며 친구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소중한 친구를 잃고싶지 않습니다.”

  “문천지진때 국량선배는 친구들을 조직해 알바했고 그렇게 모은 돈 8,000여원을 재해지구에 보냈습니다.”

  “아직 4돐도 되지 않은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에겐 온정한 가정이 필요합니다.”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우리 함께 기적을 빌어봅시다.”

  29일 오전, 수술을 앞두고

  조선족젊은이들은 국량씨의 사연에 폭풍관심을 보이며 “국량씨 살리기”에 너도나도 발벗고 나섰다.

  흑룡강성 동녕현이 고향인 그곳 친구들이 먼저 발벗고나섰고 이어 각지의 젊은이들도 국량씨의 사연을 가족일처럼 안타까워하고 걱정하며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요청해 나섰다. 또 지역별로 위챗동아리를 만들어 의연금모으기에 나서 100원, 200원, 500원, 심지어 1000원, 3,000원의 성금을 보내오며 희망의 불씨를 피워갔다.

  수술실로 향하는 김국량씨

  그렇게 사랑릴레이 바통을 넘겨밨고 수술비를 마련, 국량씨는 29일 오후 3시, 수술실로 향했다. 장기가 감염되여 우선 장 제거수술을 받아야했던것이다.

  젊은 혈기들이 앞장섰던만큼 이번 "국량씨 살리기~" 의연금모으기는 이왕과 다른점도 있었다. 그들은 성금이 들어오는 즉시 그 동아리에다 성금자의 이름과 금액을 공개했고 1시간에 한번씩 성금모금상황을 공개했으며 주위 도시에 살고있는 젊은이들은 병원을 찾아 국량씨 가족들과 함께 병실을 지키며 상황이 있을때마다 각 지역에 소식을 알려왔다.

  이렇게 약 천명이 참여간 사랑릴레이에 하늘도 감동되였을가, 4시간을 예상했던 수술은 약 50분 을 앞당긴 6시 11분, 드디여 첫 복음이 들려왔다.

  “수술 성공이랍니다 ~~~”

  “수술도 성공되고 살아갈 가능성이 크게 보인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소중한 친구를 잃는것은 아닐가, 청춘을 피우지도 못하고 한 생명이 지는것이 아닐가, 또 한 아이가 아빠없이 성장하는것이 아닐가! 한 가정이 무너지는것이 아닐가! 이렇게 로심초사하고 기도하며 우리 민족 젊은이들은 힘을 합쳐 한 젊은 생명의 무사를 빌고 또 빌었다.

  이는 "국량씨~" 가족에 폭풍감동을 주었을뿐만아니라 우리 민족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팍팍~ 선사하는 가슴 찡한 순간들이였다 !

  국량씨는 수술후 곧바로 lCU무균병실로 옮겨졌고 3~5일간의 고비를 넘겨야 한단다. 의사는 위험기를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관건이라고 했다.

  장애자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며 여느 집 자식들에 비해 빨리 철들었던 국량씨를 주위사람들은 한결같이 열정적이고 강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국량씨이기에 우리는 그가 꼭 다시 오뚜기처럼 우뚝 일어서서 우리에게 생명의 기적을 보여줄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국량씨가 다시 안심하고 건강을 찾을수 있게, 계속해 치료받을수 있게, 무너져가는 한가정에 또 다시 기둥으로 일어설수 있게끔 계속해 사회적인 성원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빈다.

  계좌번호农业银行6228230245071199461

  崔美兰支付宝cuimeilan1000@126.com

  김철수 (김국량 아버지) 132-0528-1237

  예찬엄마(김국량 안해) 136-6516-641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북경 3월2일발 인민넷소식:3월 2일 오전, 북경 조양구 왕징 교문호텔 "백화림까페"(연변대학학우회 클럽)에서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이하 “애심장학회”로 약칭함) 2014년 애심장학금 발급식 밎 애심장학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좌담회에는 제11기 장학생 15명과 애심장학회 후원자대표 15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 2014-03-04
  • 화흥전업합작사 홍옥성리사장 화룡시 룡성진 화흥식용균재배전업합작사 리사장 홍옥성(32세)은 고중을 졸업한후 귀향창업하는 남보다 다른 길을 선택했다.13년이 지난 오늘 그는 원근에 소문이 높은 청년창업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자기만의 인생가치를 실현해 가고있다. 고중을 졸업을 앞두고 홍옥성은 생각이 많았다. 학습...
  • 2014-03-04
  •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에는 맹인지원자이자 연길시로년뢰봉반 반장인 김봉숙로인(77살)이 있다. 1986년에 29살에 난 딸을 잃고 2003년에 유일한 친인인 사랑하는 남편(암으로 사망)마저 잃으면서 심리타격으로 하여 두눈까지 실명하게 된 그는 그때로부터 더 힘들고 외로운 삶을 살아가야만 했다. 당시 그의 딱한 사...
  • 2014-03-04
  • 훈춘시인민법원에서 얼마전 복리원에 위탁된 로인이 《사사로이》 복리원을 리탈했다가 의외로 사망된 사건에 대한 책임분규안을 복리원측이 10%의 책임이 있다고 판정했다. 법원측의 조사에 의하면 사망자 리모는 1950년생, 반석진남진맹촌의 촌민, 3급 지체장애와 지력반응이 령민하지 않은 , 로동능력 상실자이고 혼인사...
  • 2014-02-27
  • 2월 28일이면 전신화상을 입었던 최려나양(22살)이 한국 이화녀대에 감동적인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이 된다… “꿈만 같아요…살아난것만 해도 기적인데…대학에 붙다니…” 21일,최려나양은 십여년전 사고를 떠올리면서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였다. 룡정실험소학교를 다니던 최려나양이...
  • 2014-02-27
  • -왕청현배초구제2소학교 음악교원 김수금의 이야기   모처럼 무용복을 마련하고 기쁨을 금치 못하는 김수금선생님  2013년 왕청현배초구제2소학교에서는 건교 100돐을 맞으면서 현대화한 교사에 새로 입주하였고 학교상모팀 대표들 또한 북경에 가 CCTV(제1채널) 《힘내라 소년들아》프로에 등장...
  • 2014-02-25
  • ['현대자수 선구자' 99세 박을복씨 모시는 아들 오영호씨] 8년前 뇌졸중으로 몸 반쪽 마비… 강남 아파트 두 채 팔아 치료비로 간호사들 "언제 지칠까" 내기까지 주위 사람들 '정신병자 같다' 해도 나는 어머니를 만질 수 있어 기뻐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어...
  • 2014-02-15
  • 연길시 조양가두 련의사회구역에는 어릴 때 입양한 오빠의 아이를, 그것도 지력장애에 당뇨까지 앓고있는 조카를 십여년간 자기 자식처럼 살뜰히 키워준이가 있다. 그가 바로 남영자씨(48세)이다. “자기 아이 둘을 키우면서 지력장애조카까지 돌본다는것은 쉬은 일이 아니죠.” 남영자씨를 잘 알고있는 한 지인...
  • 2014-02-13
  •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에는 2011년에 설립된 “민들레의 집”이 있다. “민들레의 집”은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집으로서 그안에는 도서열람실, 심리자문실, 친정교류실, 오락휴식실, 지력해양개발실, 종합활동실 등 외로운 아이들한테 사랑과 희망을 주고 꿈을 키워주는...
  • 2014-02-13
  • “아버지,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어요?” 매번 설명절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아이들의 반가운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피곤하고 힘들었던 몸이 사르르 녹는듯한 행복을 느낀다는 전길억, 리정희씨 부부이다. “아이들한테서 문안메시지나 전화가 올 때마다 그 이상 행복할수가 없어요. 아이...
  • 2014-02-13
  • 년중 최대행사로 일가친척 모두 모인 설명절이지만 왕년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보낸 느낌이다. 안부인사에서부터 온갖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끌벅적한 가운데 마냥 신나서 뛰노는 아이들로 정신없던 그제날의 설풍경이 아니였다. 밥상을 마주하고도 스마트폰을 손에 쥔채 중간중간 쉼없이 들여다보는 어른들과 스...
  • 2014-02-11
  • 갑오년 설을 맞는 지난 1월 30일 사람들은 가족단위로 단란히 모여앉는 날 연길시 로인뢰봉반성원들은 “사랑의 손길 보내기” 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믐날  아침 연변인민방송국문예부에서는 설맞이 오락무대를 꾸리고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불우한 이웃 들을 도울 위문품을 준비하였...
  • 2014-02-10
  • 제2회 조선족음력설대련환 모임 개최    80여명 싱글남녀 사랑 '사냥'에 나서   (흑룡강신문=하얼빈)김광석 기자 = 지난 2월 4일, 말띠해 정월 초닷새날, 할빈시 금곡호텔(金谷大厦)에서 조선족싱글(单身)남녀들을 위한 제2회 할빈시조선족 음력설맞이대련환모임이 열렸다.   흑룡강조선족상공회가 주최한 이...
  • 2014-02-07
  • 고향나들이, 가족모임 등 기쁘고도 분주한 일정이 기다리고있는 설명절이다. 가족끼리 모여 달달한 시간을 보낼수 있는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이라지만 다들 해외로무송출과 도시진출로 뿔뿔이 흩어져있는게 우리의 현주소이다. 올해 설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달콤한 만남과 쓰라린 리별로 가득 채워졌다. “언젠간 가...
  • 2014-02-07
  • 집앞 계단서 숨진채 발견… 단칸방 살며 폐지로 생계   5년째 일곱 자녀와 떨어져 홀로 살던 90대 노인이 설날 아침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설 당일인 지난 31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1동 주택가에서 정모(9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노환...
  • 2014-02-03
  •     골수이식수술을 잘 극복하고 퇴원한 박명혁학생 《저희 가정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여러 고마운 분들에게 음력설을 맞아 감사의 인사와 함께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고 축복의 인사말을 곡 전하고 싶습니다.》 음력설을 이틀 앞둔 1월 29일 오후, 백혈병으로 앓는 아들 박명혁의 병치료로 현재...
  • 2014-02-01
  •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 남원소구역은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기” 위문활동으로 훈훈한 온정이 오가고있다. 28일, 음력설을 맞이하여 연길시천신물업관리유한회사에서는 남원소구역의 최저생활보장호, ...
  • 2014-01-29
  • 1년장사의 최고대목인 요즘 연길시 번화가에 자리잡은 “호리래”, “부리래”와 같은 브랜드빵집은 빵사러 온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골목빵집은 휑뎅그렁하기만 하다. 대량생산과 획일화의 가치를 휘두르는 요즘 대형기업 가맹점 빵집의 위세에 밀렸음에도 정성을 넣은 갓 구워낸 윤기 자르르...
  • 2014-01-29
  • 평소 로인들은 연길천일양로원에서 화토, 트럼프를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다.      이제 며칠 지나면 곧 음력설이다. 음력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전통명절로 천리밖에 있는 사람들도 이날은 될수록 가족과 함께 모이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그럼에도 이런 저런 원인으로 집에 가지 못하거나 집에 가...
  • 2014-01-28
  • 신수리로  부모형제와 조카들의 뒤바라지를 하는 장애인이 있습니다. 기자가 룡정시 개산툰진의 3급 지체장애인 자학청씨를 취재했습니다. 신을 깁는 재봉침소리가 귀맛좋게 들리는 가운데 자학청씨가 익숙한 솜씨로 망가진 신을 곱게 수리했습니다. 올해 56살인 자학청씨는 신수리를 해온 근 30년간, 매일 아침 6시 ...
  • 2014-01-27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