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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서시장 수건매대 엄마를 잘 부탁함돠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24일 08시29분    조회: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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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엄마는 현재 서시장과도기경영장소 3층 226~227호 수건매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엄마는  서시장과도기경영장소  3층에서 변함없는 미소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천사표 사장이자 아줌마입니다. 취급항목은 수건, 담요, 침구세트,애기포대기 등등임돠. 기념행사에 필요한 수건도 가장 완벽하게 제공하시는 완벽주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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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잘 다녀오겠사옵니다"
"그래,다녀오거라"

아침출근(실습중)은 엄마보다 제가 먼저입니다. 그러다 보니 집을 나설때마다 이렇게 사극언어로 엄마와 아침인사를 하고 나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아침은 상큼한 기분을 심어줍니다. 제 또래애들은 아침에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출근하는 저를 부러워합니다.

얼마전 서시장 건물의 철거로 인해 속앓이를 많이 한 엄마임돠. 처음에는 혹시나 "서시장에서 그냥 쫓겨나는건 아닐까?" " 문닫으면 뭘해서 먹고 사나?", " 이렇게 많은 물건은 또 어떻게 처리하나?"  등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셨습니다. 다행히  대천성에 서시장과도기경영장소를 제공한다고 하여  잠시 시름을 놓았습니다.
2015년 12월 1일 원서시장에서 서시장과도기영영장소로 이사를 하던 날. 알수 없는 미래가 닥쳐도 엄마는 늘 웃는 얼굴입니다. 웃음으로 모든것에 승부를 둡니다.

서시장과도기영업장소에 옮긴후 좋은 자리를 가진터라 장사가 잘되기를 바라고있습니다.  이사준비로 바쁜 날들 다른 매대 녀상인들은 모두 남편과 함께 매대를 어떻게 배치할지 등을 고민하는데 엄마는 아버지가 한국에 계신관계로 혼자서 모든것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매일마다 점심시간이거나 퇴근시간에는 제가 가서 잔심부름을 해드렸지만 아버지의 빈자리가 뼈저리게 느껴지는 날들이였습니다.

제가 5살이고 엄마는 31살때 서시장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룡정에서 온데다가 아빠가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보니 우리가정의 유일한 믿을수 있는 경제래원은 엄마의 수입이였습니다.

엄마가 35살때입니다. 일년 365일에서 360날을 서시장에서 보내는 엄마! 위병을 달고 사는 엄마는 사진을 찍을 당시 얼굴이 부었었답니다. 
 
서시장 매대이모들과 3.8절을 쇨때 엄마는 33살, 저는 그때 7살이였습니다.


엄마는 올해 50입니다. 서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지도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처음에는 매대 두개로 시작해 하나 더 사서 임대를 주고 지금은 두개로 장사를 하고있습니다. 지금은 물류가 발달한 편이여서 주문만 하면 상품을 매대까지 배송해주지만 초창기에는 엄마의 가냘픈 두 어깨가 무거운 짐을 메고 오군 하였습니다. 택배비를 절약해야만 남는 장사가 되였기에 고달픈 짐군으로 엄마는 달갑게 자처하였답니다. 고속철이 있고 비행기가 있는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일이였지만 기차를 타고 일반석으로 다닐때는 종이박스나 천을 펴고 기차바닥에 허리를 펴는 일은 흔하디 흔한 일이였답니다. 그렇게 힘든 장사였지만 가족을 지키고 우리 가족의 밥줄이라는 생각에 엄마는 싫은 기색없이 오늘까지 버텨오셨습니다. 엄마가 서시장 장사를 시작할때 저는 5살 꼬마였었는데 지금은 24살 어엿한 대학생이 되였습니다.

그러나  2년전부터도 장사가 잘 되지않고 있습니다 .계속 이 상태로 나가다간 매대를 접고 한국에 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엄마는 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한국일은 당신 생각보다 더 어렵다", 며 "당신처럼 약한 사람은 하기 힘들다"며 아버지의 반대와 저의 만류로 열심히 서시장 장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길을 찾아 한국을 간다하지만  저는 제 엄마만은 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오래동안 넘 고생많으셨고 나이도 잔병치레가 삘새없는 나이 50인데 ...한국가서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마음이 여리고 순박하고 착한 제 엄마가 어떻게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겠습니까? 매일매일 작은 소망이 있다면 엄마가 하는 서시장 수건매대가 장사가 잘 되길 바라는것입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엄마는 돈을 절약하면서도 녀인의 자존심은 피부에 있다면서 짬짬이 피부맛사지를 합니다. 물론 셀프맛사지임돠. 그런 천상여자인 엄마는 제 엄마로 살면서 굳세게 살아오셨습니다. 진심으로 이제 또 이국타향에 가서 고생하는걸 원치 않습니다.
 
엄마44세때 고생을 했는데도 엄마는 꿀피부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십니다.
 
2년전 친척결혼식때 엄마랑 나

여러분. 저의 엄마를 잘 부탁합니다. 저의 엄마는 서시장과도기영업장소 3층 명당자리에서 기념행사제품을 취급합니다.  바로 첫 에스컬러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볼수 있는 미소천사입니다. 신년회, 기념행사, 결혼, 환갑, 아기돌 등 선물용으로 쓰실 수건은 종류가 구전합니다.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만족도 100%를 향해 뛰는 분입니다. 저도 엄마 심부름을 곧잘 합니다. 저의 엄마를 많이 찾아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주문전화번호는  136-8970-8372입니다. 리사장님 혹은 리여사님 혹은 리아주마이를 찾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이쁜 제 엄마를 리여사님 혹 리사장님 호칭으로 부르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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