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부가 손잡고 이루어낸 창업성공의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28일 11시06분    조회:26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공원시장매대에서 소고기를 손질하고있는 최승호 김경숙 부부
연길공원시장은 아침 7시면 벌써 문을 연다.

아직 손님들이 찾아들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이맘때면 시장안 소고기매대에서 익숙한 칼질로 부위별 소고기를 알뜰히 손질하는 부부를 만날수 있다. 바로 최승호(50세) 김경숙(48세) 부부이다.

집에서 직접 경영하는 소양식전문농장의 갓 잡은 소고기들이라 특별히 싱싱하다. 남편은 소고기를 공급해들이고 안해는 소고기를 팔면서 이들 부부는 이렇게 어언 20여년 세월을 부부가 손맞춰 열심히 살아왔다.

“아침에 소고기를 손질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안해인 김경숙(48세)씨가 말한다. “소고기장사로 지긋지긋하던 가난에서 벗어났고 잘살수 있게 되였으니 맨날 소고기를 주물러도 항상 하는 일이 보람있고 즐겁다.”고 이들 부부는 웃어보였다.

잘살아보려는 마음에 무작정 연길로 진출

최승호, 김경숙씨 부부 역시 연길에 오기전에는 화룡시 룡성향의 천수촌이라는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다. 제한된 책임포전에서 나오는 수입이 얼마 안되여 남들처럼 번드르하게 잘살아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1993년 연길시 흥안향의 북대촌에서 과수원을 도급준다는 말을 듣고 천수촌 한부락에서 최승호씨네를 비롯한 4호의 농가들에서 무작정 연길에 올라왔다. 잘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만으로 무작정 연길에 올라와 열댓평방밖에 안되는 세집살이하면서 비좁게 살았다. 과수원을 자식 키우듯 알뜰히 가꾸면서 힘들게 일하느라 했는데도 년말에 계산해보면 수중에 남는것은 얼마 안되였다.

그렇게 2년을 도급맡은 과수원을 다루다가 최승호씨는 소장수가 돈을 벌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소장사길에 나섰다. 처음에는 농촌을 돌면서 소를 사다가 연길시의 소고기매대장사군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하기보다는 사들인 소를 직접 잡아서 팔면 더 많은 수입이 떨어진다는것을 발견했다. 2001년부터 최승호씨부부는 연길시 신흥시장에 매대를 얻어 소고기장사를 시작했다.

성실신용으로 단골고객들을 확보

남편인 최승호씨가 농촌에 가서 소를 사들여 잡고 안해인 김경숙씨가 시장에서 소고기를 팔았다. 부부가 손을 맞잡고 소고기장사를 하니 힘이 들어도 바쁜줄 모르고 장사에 열심했다.

소고기장사에서 많은 리윤을 남기자면 소를 눅게 사들여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고객을 속이고 소고기장사를 하는 얌체상인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눅거리소들은 늙은 소가 아니면 죽은 소들이였는데 고기맛이 없고 신선하지 못했다.

어느 한번은 최승호씨가 많이 벌어볼 욕심에 죽은 소를 사들여왔는데 안해에게도 까딱 내색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소고기를 팔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 안해가 그 소고기들을 몽땅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집으로 돌아올줄이야…

“이젠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친척형제자매같은 단골손님들에게 량심을 저버리고 어떻게 나쁜 고기를 팔수 있는가”면서 안해는 남편에게 따지고 들었다.

“그후로는 감히 나쁜 소고기를 들여올 엄두를 못 냈습니다.”최승호씨의 나쁜 생각과 버릇을 김경숙씨가 단단히 고쳐주었던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잘된 일이였다. 그후로부터 항상 소고기에 대한 표준과 요구에 대해 높이고 성실신용으로 장사를 했기에 이들 부부의 소고기매장은 날이 갈수록 장사가 잘되였고 소고기가 좋다고 소문이 났다.

연길공원시장의 연변황소고기 매대
당시 신흥시장에서 장사하던 소고기매장이 4집 있었는데 모두 중도에서 장사가 잘 안돼 접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승호씨부부의 소고기매대는 그냥 장사가 잘됐다. 나중에 최승호씨는 신흥시장에서 장사가 안돼 기권하는 소고기 매대를 모두 사들이고 통합했다. 그후 신흥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연길시 공원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공원시장에서도 성실신용으로 부단히 단골손님들을 확보해 현재 공원시장의 4개 소고기매대도 모두 이들 부부가 사들였다. 기타 매장들은 이들 부부의 성실신용을 생명처럼 간주한 장사수완에 두손 들고 밀리운것이였다.

뜻아닌 풍파를 새로운 재기의 출발로

성실신용으로 소고기장사를 시작하면서 돈도 벌고 꽤 살만해졌다. 호주머니에 돈이 좀 있게 되자 차츰 남편 최승호씨가 난데없는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딸 때도 있었지만 잃는 때가 더 많은것이 바로 도박이였다. 잃으면 봉창때문에 손을 떼지 못하고 점점 깊이 빠져들다보니 하루저녁에 최고로 19만원이라는 거금을 잃었던적도 있었다. 힘들고 어지러운 소고기장사로 한푼두푼 열심히 벌어서 잘살아보려던 치부의 꿈이 남편의 밑도 끝도 없는 도박때문에 산산이 쪼각나고있었다.

“아마 도박으로 80만원은 잃었을것입니다. 도박판에서 돌아와 안해가 말없이 울고있는 모습을 보자 문뜩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젠 도박에서 손을 씻고 더욱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최승호씨의 재기를 위한 새로운 출발결심이 굳어지던 순간이였다.

그길로 최승호씨는 조양천 삼봉촌에 달려가 2만평방되는 소사양기지를 계약했다. 도박에서 손을 씻고 모든 정력을 창업에 몰붓기 위해서였다. 2007년도부터 최승호씨는 여기저기서 자금을 모아 80여마리의 소를 사들이고 본격적인 소양식전문농장을 시작했다. 자체의 사료기지도 10헥타를 갖춘외 주변 농장들과 계약해 80헥타르의 사료기지도 확보했다.

최승호씨 부부가 일떠세운 연길시삼봉천수농장의 연변소
2013년도에는 오염되지 않은 무공해 소사양을 위해 300만원을 투자해 3000평방되는 우사를 짓고 발효숙성사료위주의 과학적인 소사양에 들어갔다. 2014년 9월에 최승호씨의 연길시삼봉천수농장은 길림성축목업관리국으로부터 무공해농산품산지 인정증서를 받았으며 그해 12월 삼봉천수농장의 소고기는 국가농업부 농산품질량안전중심으로부터 무공해농산품 증서를 받았다.

성실신용과 꾸준함이 바로 창업성공의 지름길

현재 최승호씨의 삼봉천수농장에는 130여마리의 연변소가 있어 매장에 날마다 신선하고 좋은 소고기를 공급하고있다. 최승호씨의 꿈은 자기 브랜드를 갖춘 연변소고기를 창출하고 특색 연변소고기 음식점과 전매점을 당당하게 차리고 싶은것이다. 좋은 소고기를 시민들이 부담없이 사먹을수 있게 하려는것, 그것이 바로 최승호 김경숙 부부의 소박한 소망이기도 하다.

현재 최승호씨 부부는 그동안의 소고기장사로 시내안에 여러채의 아빠트도 장만하고 연길공원시장은 물론 연길백화상점에도 전문매장을 갖추어놓았다. 이만하면 창업에서 성공했다고 말할수 있다.

그동안의 창업성공비결에 대해 최승호씨 부부는 부부가 손맞춰 부지런히 일하면 된다고 말한다. 물론 고객에 대한 성실신용도 빼놓을수 없다. 남들보다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고집하면 자연히 단골손님들도 많아지고 꾸준한 “한우물 파기”에서 창업성공의 단맛을 볼수 있다는 말이 되겠다.

“남편이 뒤에서 받쳐주고 잘 도와주니 지금까지 20년 넘도록 소고기장사를 견지할수 있는것이지요” 김경숙씨는 남편의 공로를 항상 먼저 말한다. 남편은 안해의 성실신용과 알뜰한 내조때문에 창업에서 이만큼이라도 성공할수있었다고 안해에게 항상 고마워한다.

“지금은 이미 지난 일이지만 밤 12시면 일어나서 새벽같이 손잡이뜨락또르를 몰고 왕청농촌에 달려가 소를 구입해오던 그때가 힘들었지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고생을 말하자면 밑도 끝도 없지만 항상 부부가 손을 맞잡고 어려웠던 창업의 역경들을 인내하고 부지런히 넘어왔던것이 바로 오늘의 부와 행복을 만들수 있었다고 이들 부부는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한국에는 송해 중국에는 임봉금. 건국 전에 아들을 업고 입단선서를 한 90세 로인의 인생스토리 4월 17일, 연변의 -송해숙(76세,연변제4기독서절 최고년령수상자)이 조직한 도문의 에서 큰언니(임봉금,90세)가 술을 부으며 하는 말(말씀 그대로)이다.   뒤이어 그는 와 를 높이 외치며 건배하였다. 자리를 한 모두가 박...
  • 2015-04-27
  • 사랑의 손길에 받들려 올해 14살인 김행월이와 김광준은 오누이쌍둥이이다. 애들이 3살때 엄마를 여의고 12 살나던해 아버지마저 세상떠 고아로 되였다.  연변 청소년체육구락부 리설봉주임내외가 2013년6월부터 이 불쌍한 아이들을 품어주어 구락부숙소에 수용하였다. 먹고 입고 공부하고 일절 비용을 모두 감당하는...
  • 2015-04-27
  • 위스타트 첫 번째 나눔경매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입찰 “어떤 고민도 환영 … 용기 드리고파”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다. 자녀 문제, 가족 간 불화, 회사 내 갈등에서 삶과 죽음, 사랑까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여있는 말 못할 고민을 풀어낼 자리가 있다. 대한민국 대표 힐링멘토 혜민(사진) 스님이 ...
  • 2015-04-24
  •   우리의 빠른 생활절주만큼이나 하루가 멀다하게 바뀌는 가게 간판들. 상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슈퍼가, 리발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헤어샵이, 식당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커피숍이 들어서는 거리에는 화려한 간판들이 자리싸움이라도 하듯이 옹기종기 개성을 자랑하고있다. 그런 틈바구니속에 수줍고 소박하게 이...
  • 2015-04-23
  •   죽은 글 노! 시대변화에 발 맞춰야     일찍 연길시 신흥가 동방관 3층에 동방어학쎈터를 개설하고 학생 개인의 특성을 헤아린 개성있는 강의로 인기몰이를 했던 전세화씨가 3년간의 충전을 끝내고 다시 영어강의를 시작했다. 길림화교외국어학원을 졸업한 전세화씨는 학생시절 조선족으로는 처음으로 총학...
  • 2015-04-16
  • 연길시 성보백화점 동문앞에 가면 “국기아바이”가 있다. 국기가 꽂혀있는 자그마한 세바퀴전동차에는 제품소개를 적은 간판과 자그마한 엿통 여러개를 줄 세워놓은것이 전부이다. 그 누가 와서 엿을 들여다보기라도 하면 주름진 얼굴을 활짝 펴며 성심성의껏 소개를 하는 한충국(71세)씨, 누구도 그의 검게 그...
  • 2015-04-15
  • “연변애심어머니협회 교양대학은 회원과 지역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열어주므로써 어머니들의 인격과 삶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저 합니다.” 11일,연변애심어머니협회 김화회장은 2015년 교양대학 개학식에서 애심어머니 교양대학을 꾸리게 된 취지를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학식...
  • 2015-04-14
  •          “길림 본보기인물” 김욱   칠색무지개 봉사단 보도원으로  4월8일 오전, 연길시 육룡컴푸터양성쎈터(育龙电脑培训中心)경리이며 “길림 본보기인물”인 김욱은 건공가두 연화지역사회의 청탁을 기꺼이 받아들여 칠색무지개 봉사단...
  • 2015-04-09
  •  우리 함께 4월2일은 이다. 이날을 맞아 길림성 연길시 건공가두 연화지역사회자원봉사자들은 연변주 자페증재활센터의40여명 어린이들과 행사를 벌이고 따뜻한 친구로 되였다.     사회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팔목에 하늘색 푸른띠를  매여주면서 우리 함께 아름다운 세계에서 뛰놀자며 안아도주고...
  • 2015-04-09
  •   리명화씨(55세)는 두 다리로 몸을 지탱할수 없는 장애자이지만 그녀의 인생은 되려 넘어질줄 모르는 오또기를 닮아있다. 지난 1일, 북대아원아파트에 위치한 그녀의 집을 찾았을 때 그녀는 방안 가득 메운 스타킹꽃들속에 앉아 환하게 웃고있었다. 원견성있는 부모의 고집하에 드팀없이 고중까지 마친것이 후날 자신...
  • 2015-04-08
  • “빨리 먹어라. 지각하겠다!” 일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유치원에 다니는 여섯살 딸애를 둔 김모(34살)네 아침은 역시나 례외없는 전쟁터이다. 일분일초 시간은 흐르고 아이는 먹지는 않고 급한줄 모른채 해쭉해쭉 장난질이고...  조급한 마음에 애를 다그치는 목소리는 점차 높아져만 간다. 아이를...
  • 2015-03-31
  •   최저생활보장금으로 생활하고있는 도문시 신화가두 신평사회구역의 2급장애인 정유일(55세)은 학교 에 다니는 아들까지 키우느라 집안 생활이 매우 가난하다. 하지만 락관적인 생활태도로 늘 주변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정유일은 사회구역에서나 이웃들에게 모두 칭찬과 인정을 받는다. 정유일은 검소하게 생활해...
  • 2015-03-30
  •   주위 사람들은 연길시 건공가두 연성사회구역 장애인사업을 책임진 팽옥지(한족)를 《아름다운 천사》라고 부른다. 어려서 차사고로 한쪽 다리를 상한 팽옥지는 2급지체장애인이지만 남달리 머리가 총명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마음 또한 비단처럼 아름답다. 2년전부터 연성사회구역 장애인사업에 종사하게 된 그는 불...
  • 2015-03-30
  •      따뜻한 봄 바람과 함께 연변대학 체육관에도“꽃”바람이 불고있다. 입소문을 탄 테니스“매니아”들을 만나러 18일 아침 7시 연변대학 체육관을 찾았다. 싸늘한 칼바람만이 감돌던 겨울과 달리 훨씬 봄내음을 풍기는 교정 캠퍼스 운동장에는 아침부터 벌써 두 축구팀의 대전으로...
  • 2015-03-27
  •      맹련습중인 박락헌, 김원철, 심치원 로인.(왼쪽으로부터)      “자작나무 푸른하늘 남풍, 목련이 피는 저 언덕 북국의 아아 북국의 봄...” 겨울을 저 멀리 뒤쳐놓고 우리 옆에 성큼 다가온 봄을 반기기라도 하듯 “북국의 봄”노래가 연변영예원 앞마당에서 유유...
  • 2015-03-19
  • 80세 의 감수 필자는30년간의 기자생활을 하면서 잊지 못할 대접을 두번 받았다. 처음은 2007년 11월 6일에 발표된 나의 글 (길림신문)을 읽고 며 운명 전날밤까지 뿌리조각에 미친 리인규(그때 년세79세)옹이 감사의 뜻으로 로친더러 토닭곰을 만들어 필자한테 보내온 것이고 다음은 도문의 할머니들(김영희80세, 임봉금8...
  • 2015-03-10
  • 장해사회구역 조해위원한테서 내용물이 그대로 들어있는 자신의 돈지갑을 받아쥐며 환한 웃음을 짓는 주인(오른쪽). 일전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 천신소구역에 살고있는 박련자아주머니는 집부근에서 검은색 돈지갑을 주었다. 지갑에는 현금 180원, 신분증, 은행카드 3장이 들어있었다. 음력설기간이라 박련자...
  • 2015-03-05
  • 네 쌍둥이를 얻었지만 같은날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던 남성의 기구한 운명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최근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카를로스 모랄레스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각) 네 쌍둥이를 얻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카를로스는 근무지에...
  • 2015-03-03
  •      2010년에 전동매지회장이 애심인사들과 함께 고아 송춘연을 도와주러 갔다가 함께 남긴 기념사진. (좌로 첫번째)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은 끔직할 정도로 “짠돌이”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때는 통이 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훈...
  • 2015-03-03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