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에 사는 중국 출신 결혼이민여성이 모국에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18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은 지난 9일부터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민간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머리염색 봉사, 한식 음식 제공 등을 하고 민간교류를 위한 마을잔치를 마련한다.
사진:경상매일신문
봉사단은 노부모를 모시고 장애인 부인과 살며 콩 농사를 짓는 한 주민이 일할 사람이 없어 농사를 내버려두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새벽부터 밭에서 김매기를 해 현지 주민들의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경북도는 2014년부터 필리핀 태풍피해 지역, 2015년 베트남 소수민족 거주지, 지난 5월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결혼이민여성 모국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이민여성이 고향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해 뿌듯해한다"며 "결혼이민여성 모국과 경북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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