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식물인'조선족남편에게 정성을 다하는 한족안해 장방의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8일 15시39분    조회:18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하루밤 부부라도 만리장성 쌓는다


-“식물인”조선족남편에게 정성을 다하는 한족안해 장방의 이야기

오전 11시반이다. 장춘시 조양교부근의 모 보험회사 문어구, 많이 허술해보이지만 그나마 깔끔한 옷차림을 한 40대 초반의 한 녀인이 문을 나서더니 자전거에 씨잉 올라탄다. 씨엉씨엉 페달을 밟아 부리나케 록원구 철서가에 위치한 집에 도착한 그녀는 환자용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의 기저귀를 갈아준다. 이어 갓 지은 점심밥과 료리를 믹서기로 갈아서 남편의 입에 한입두입 떠넣어 대접한후 오후 출근시간이 늦을세라 부랴부랴 또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일전 기자는 뇌출혈로 “식물인”이 된 조선족남편 최동현을 5년째 극진히 보살피고있는 한족안해 장방의 사연을 듣고 감동된 나머지 그의 집을 찾았다. 이들 부부는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의 학부모였다.

“아침에 지은 밥을 점심에 대접하면 안되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장방은 “남편이 몸도 성치 않은데 어찌 묵은밥을 대접하겠냐”며 5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루 세끼 햇밥을 지어 남편에게 대접하고있다며 사연의 실마리를 풀었다.

매일 두번씩 출퇴근해야 되는 장방씨, 하루 8원 뻐스값을 절약하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33살에 만나 2개월만에 “번개식결혼”을 한 동갑내기 부부

2006년 여러해째 한국에 나가있는 33살 동현씨의 혼사를 걱정한 그의 어머니가 이웃에 사는 깔끔하고 예쁘장한 한족처녀 장방한테 눈독을 들였다. 길림성환경보호선전중심에서 근무하던 장방은 덕혜시 농촌에서 농사 짓는 부모를 대신해 막내동생의 대학 뒤바라지를 하느라고 33살이 되도록 결혼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있었다.

장춘에서 만난 두사람은 두달만에 “번개식결혼”을 하였다. 10개월후 천금같은 귀여운 딸 영진이가 태여났고 그후로 5개월이 지나서 동현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또 한국행을 했다.

1년후 처자식이 보고싶어 동현씨가 귀국하여 집문을 떼고 들어서니 영진이는 서먹서먹한 눈길로 말똥말똥 동현씨를 쳐다보면서 “오빠”라고 불렀다. 남자만 보면 곧 “오빠”라고 입버릇처럼 부르는 영진이로 하여 집안은 웃음소리로 떠나갈듯하였다.

33살에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 최동현과 장방, 행복의 미소가 얼굴에 활짝 피였다.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진 가정, 풍전등화와도 같아

동현씨는 한국에 간후 아침이면 안해에게 전화를 걸어 출근한다고 회보하고 점심이면 맛있는걸 해먹으라고 부탁하고 퇴근하면 컴퓨터로 영상통화를 하군 했다. 별로 할 말이 없을 때면 그냥 컴퓨터를 켜놓은채 안해와 딸애의 일상을 지켜보다가 꿈나라로 들어가군하였다.

오랜 세월 동생의 공부뒤바라지를 하면서 고생만 한 안해가 안스러워 결혼후 사직하고 영진의 뒤바라지만 잘하라는 동현씨의 권고에 못이겨 장방은 전직주부가 되였다.

그러던 2012년 5월 23일 오후, 장방 모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접한다. 평소에 혈압이 높았던 동현씨가 일을 마치고 새벽 귀가도중 갑자기 한국 경기도 안산시의 한 길가에서 쓰러졌다는것이였다. 이를 발견한 행인이 구조대에 신고해 동현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후에 장방과 시어머니가 한국에 당도한 그때까지도 동현씨는 혼수상태에서 헤여나오지 못하고있었다. 일정한 치료를 거쳐 혼수상태에서 조금 깨여나긴 했지만 동현이는 말도 못했고 사지를 움직이지도 못했다. 뇌출혈로 인해 피가 신경중추에까지 흘러들었다는것이다.

병원에서 3개월간의 치료를 받은후 더 이상 호전은 불가능하다는 병원측의 통보를 받고 그들은 귀국을 선택하였다.

“항공사에서는 혹시나 비행도중 잘못될가봐 우리 부부의 탑승요구를 거부했지요. 제가 울며 겨자 먹기로남편이 만약 비행도중 사망하면 가족에서 전부 책임을 지며 항공사에 책임을 밀지 않겠다는 보증서를 써서야 겨우 비행기에 오를수 있었지요.” 하며 그때를 회고하던 장방은 허구픈 웃음을 지었다.

귀국하여 장춘시의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찾아다녔지만 더 이상 호전을 볼수 없다는 판정만 내려졌다. 그후 호리원에서 석달간 치료받다가 부득불 집에 모셔올수 밖에 없었다. 안해의 보살핌외엔 뾰족한 수가 없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장방의 정성어린 보살핌끝에 동현씨는 머리를 조금씩 움직일수 있게 되였고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왼손에 효자손을 쥐고 흔들며 인사할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다. 왼손으로 라지오 채널까지 조절하며 방송도 들을수 있게 되였다.

 

 건강하기만 했던 최동현씨, 갑작스런 질병으로 행복하던 가정에 불행이 닥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학교측 가정상황 료해, 조선족사회 사랑의 손길 전해져

장방이 한국에 가있는 동안 그 당시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학령전 반급을 다니던 영진이는 둘째이모집에 맡겨겼다. 세심한 담임교원 안성실이 “요새는 왜 어머니가 마중나오지 않냐? 마중오는 사람은 너하고 무슨 사이냐?” 고 영진에게 따져 물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그는 영진에게 각별한 관심을 돌렸다.

영진이가 소학교에 진학한후 그의 사연은 담임교원 신성실을 통해 학교에 알려졌고 장춘시조선족녀성협회 “대리어머니”들이 보내는 조학금의 일부분이 영진이네 집에 돌려졌다.

녀성협회에서는 학기마다 500원씩, 조양구조선족로인협회에서도 해마다 1000원씩 보내왔으며 지난 음력설에는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영진이네 가정을 찾아 1000원의 위문금을 전했다. 4년째 줄곧 영진이 다니고있는 학급의 담임을 맡고있는 신설홍교원은 영진이에게 학기마다 옷을 사주었고 각종 비용도 대신 지불해주었다.

“저는 아직 신체가 건강하고 나이도 젊어서 사회와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끼치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조선족사회단체들에서 저의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니 참 고마왔어요. 미안한 감도 들었구요.”라며 장방은 안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사회 각계의 도움도 장기환자가 있는 그의 가정의 어려운 생활형편을 돌려세우지 못했다.

동현씨와 영진이는 통화시 호구이다보니 최저생활보장금도 장춘에서 신청, 발급받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영진이네 세 식구의 생활래원은 근근히 장방이 보험회사 과장급 간부의 내근을 해주면서 받는 1500원 월급뿐이다.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김영철부교장으로부터 위문금을 받아안은 장방씨.

남편 후사 대비 1만원 쌈지돈도 간들간들

장방은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이틀에 한번씩 남편에게 전신욕을 시켜주었다. “식물인”이 된 남편을 모시고 귀국할 때까지만 해도 코구멍에 영양주입관을 꽂고있는 아빠를 두려워 뒤걸음질치던 영진이는 이젠 무척 어른스러워졌다. 아빠를 목욕시킬 때면 영진이도 제법 나서서 엄마를 도와 아빠를 화장실로 부축해간다.

그러다가도 영진이는 엄마속을 태울 때도 가끔 있었다.

얼마전에 영진이가 갑자기 소고기가 먹고싶다고 엄마와 칭얼거렸다. 당시 집에 남은 돈이라곤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는 남편의 후사에 쓰기로 하고 저금한 만원외엔 한푼도 없었다. 장방은 내심하게 아이를 달랬지만 그날 따라 영진이는 좀처럼 장방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소고기를 기어코 사내라고 울며불며 떼질을 썼다. 너무나도 속상해난 장방이 눈물을 흘리며 “왜 이렇게 엄마 마음을 리해하지 못하느냐? 언제 셈 들래?” 하면서 난생처음 아이에게 매를 댔다. 때마침 주말이라 누나집에 놀러 왔던 장방의 막내동생이 집문을 떼고 들어서다가 이 광경을 목격한후 호주머니에서 50원짜리 지페 한장을 꺼내 누나의 손에 쥐여주고는 눈물을 훔치며 뒤돌아섰다.

지난 결혼생활과 그사이에 겪은 고생을 간혹 미소 띤 얼굴로 또는 덤덤하게 남의 일을 얘기하듯 말하던 장방의 눈가에 어느새 이슬이 맺히더니 두볼을 타고 주루룩 흘러내렸다.

“난방비도 2년째 체납하고있어서‘마지노방선’ 같이 굳게 지키고있던 만원도 터뜨려야 할것 같아요. 열공급이 갑자기 끊길가봐 걱정돼요.”

이렇게 말하는 장방의 얼굴엔 수심이 꽉 차있었다.

어른스럽기만 한 딸 영진이, 하지만 그는 필경 열살짜리 어린애이다.

결혼식 맹세 저버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성심을 다할터

“사회에 쩍하면 이러저러한 리유로 결혼을 파경에로 몰고가는 부부들이 부지기수인데 영진이 어머니처럼 5년째 남편과 아이를 위해 혼심을 다하는 이런분들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드물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바이다.” 취재시 기자와 동행한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부교장 김영철은 장방에 대해 이렇게 높이 치하했다.

이에 장방은 “어찌 돈 잘 벌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내킬 때만 부부고 가족이라 할수 있겠습니까? 저는 건강하든 질병으로 앓든 부유하든 빈곤하든 백년해로하자던 결혼식때의 맹세를 저버릴수 없습니다. 그동안 도와준 조선족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영진이를 조선족의 우수한 인재로 잘 키우겠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평생 땅과 씨름해온 순박한 농민인 그의 부모는 “하루밤 부부라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며 장방더러 남편에게 끝까지 충성을 다하라고 부탁하군 한다.

장방은 본가집 동네에서 흉금이 넓고 마음씨 착하고 인사성이 밝기로 소문난 남편의 멋진 모습만 기억하며 오늘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남편의 병시중에 눈코뜰 새 없다.

김영철부교장이 학교의 10명 당원교원들이 모금한 돈이라며 500원을 장방의 손에 쥐여주었다. 그외 한 고마운 분이 영진에게 달마다 12리터짜리 수입우유를 한박스씩 후원할 의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장방이 김영철부교장으로부터 전해받은 백원짜리 다섯장을 남편 동현씨의 손에 쥐여주면서 “빨리 회복하여 고마운분들의 도움에 보답해야 하지 않겠어요? 언제 이 은정을 갚을지?”라고 말하자 동현씨는 갑자기 어린아이처럼 “와~!”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두시간 남짓한 취재를 마치고 먼발치까지 김영철부교장과 기자를 바래주며 “여러 모로 많이 도와줘서 너무나도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딸 영진이와 함께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는 장방씨, 결혼 10년을 맞는 그녀는 어느새 현숙한 조선족색시로 되여있었다.

조선족남편 동현씨를 5년째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있는 한족안해 장방, 그들 부부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는 좀체로 우리들의 머리속에서 사라질줄 몰랐다.

백년해로하자고 맹세한 장방씨와 최동현씨 부부.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완연 조선족부부이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한국에는 송해 중국에는 임봉금. 건국 전에 아들을 업고 입단선서를 한 90세 로인의 인생스토리 4월 17일, 연변의 -송해숙(76세,연변제4기독서절 최고년령수상자)이 조직한 도문의 에서 큰언니(임봉금,90세)가 술을 부으며 하는 말(말씀 그대로)이다.   뒤이어 그는 와 를 높이 외치며 건배하였다. 자리를 한 모두가 박...
  • 2015-04-27
  • 사랑의 손길에 받들려 올해 14살인 김행월이와 김광준은 오누이쌍둥이이다. 애들이 3살때 엄마를 여의고 12 살나던해 아버지마저 세상떠 고아로 되였다.  연변 청소년체육구락부 리설봉주임내외가 2013년6월부터 이 불쌍한 아이들을 품어주어 구락부숙소에 수용하였다. 먹고 입고 공부하고 일절 비용을 모두 감당하는...
  • 2015-04-27
  • 위스타트 첫 번째 나눔경매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입찰 “어떤 고민도 환영 … 용기 드리고파”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다. 자녀 문제, 가족 간 불화, 회사 내 갈등에서 삶과 죽음, 사랑까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여있는 말 못할 고민을 풀어낼 자리가 있다. 대한민국 대표 힐링멘토 혜민(사진) 스님이 ...
  • 2015-04-24
  •   우리의 빠른 생활절주만큼이나 하루가 멀다하게 바뀌는 가게 간판들. 상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슈퍼가, 리발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헤어샵이, 식당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커피숍이 들어서는 거리에는 화려한 간판들이 자리싸움이라도 하듯이 옹기종기 개성을 자랑하고있다. 그런 틈바구니속에 수줍고 소박하게 이...
  • 2015-04-23
  •   죽은 글 노! 시대변화에 발 맞춰야     일찍 연길시 신흥가 동방관 3층에 동방어학쎈터를 개설하고 학생 개인의 특성을 헤아린 개성있는 강의로 인기몰이를 했던 전세화씨가 3년간의 충전을 끝내고 다시 영어강의를 시작했다. 길림화교외국어학원을 졸업한 전세화씨는 학생시절 조선족으로는 처음으로 총학...
  • 2015-04-16
  • 연길시 성보백화점 동문앞에 가면 “국기아바이”가 있다. 국기가 꽂혀있는 자그마한 세바퀴전동차에는 제품소개를 적은 간판과 자그마한 엿통 여러개를 줄 세워놓은것이 전부이다. 그 누가 와서 엿을 들여다보기라도 하면 주름진 얼굴을 활짝 펴며 성심성의껏 소개를 하는 한충국(71세)씨, 누구도 그의 검게 그...
  • 2015-04-15
  • “연변애심어머니협회 교양대학은 회원과 지역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열어주므로써 어머니들의 인격과 삶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저 합니다.” 11일,연변애심어머니협회 김화회장은 2015년 교양대학 개학식에서 애심어머니 교양대학을 꾸리게 된 취지를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학식...
  • 2015-04-14
  •          “길림 본보기인물” 김욱   칠색무지개 봉사단 보도원으로  4월8일 오전, 연길시 육룡컴푸터양성쎈터(育龙电脑培训中心)경리이며 “길림 본보기인물”인 김욱은 건공가두 연화지역사회의 청탁을 기꺼이 받아들여 칠색무지개 봉사단...
  • 2015-04-09
  •  우리 함께 4월2일은 이다. 이날을 맞아 길림성 연길시 건공가두 연화지역사회자원봉사자들은 연변주 자페증재활센터의40여명 어린이들과 행사를 벌이고 따뜻한 친구로 되였다.     사회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팔목에 하늘색 푸른띠를  매여주면서 우리 함께 아름다운 세계에서 뛰놀자며 안아도주고...
  • 2015-04-09
  •   리명화씨(55세)는 두 다리로 몸을 지탱할수 없는 장애자이지만 그녀의 인생은 되려 넘어질줄 모르는 오또기를 닮아있다. 지난 1일, 북대아원아파트에 위치한 그녀의 집을 찾았을 때 그녀는 방안 가득 메운 스타킹꽃들속에 앉아 환하게 웃고있었다. 원견성있는 부모의 고집하에 드팀없이 고중까지 마친것이 후날 자신...
  • 2015-04-08
  • “빨리 먹어라. 지각하겠다!” 일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유치원에 다니는 여섯살 딸애를 둔 김모(34살)네 아침은 역시나 례외없는 전쟁터이다. 일분일초 시간은 흐르고 아이는 먹지는 않고 급한줄 모른채 해쭉해쭉 장난질이고...  조급한 마음에 애를 다그치는 목소리는 점차 높아져만 간다. 아이를...
  • 2015-03-31
  •   최저생활보장금으로 생활하고있는 도문시 신화가두 신평사회구역의 2급장애인 정유일(55세)은 학교 에 다니는 아들까지 키우느라 집안 생활이 매우 가난하다. 하지만 락관적인 생활태도로 늘 주변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정유일은 사회구역에서나 이웃들에게 모두 칭찬과 인정을 받는다. 정유일은 검소하게 생활해...
  • 2015-03-30
  •   주위 사람들은 연길시 건공가두 연성사회구역 장애인사업을 책임진 팽옥지(한족)를 《아름다운 천사》라고 부른다. 어려서 차사고로 한쪽 다리를 상한 팽옥지는 2급지체장애인이지만 남달리 머리가 총명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마음 또한 비단처럼 아름답다. 2년전부터 연성사회구역 장애인사업에 종사하게 된 그는 불...
  • 2015-03-30
  •      따뜻한 봄 바람과 함께 연변대학 체육관에도“꽃”바람이 불고있다. 입소문을 탄 테니스“매니아”들을 만나러 18일 아침 7시 연변대학 체육관을 찾았다. 싸늘한 칼바람만이 감돌던 겨울과 달리 훨씬 봄내음을 풍기는 교정 캠퍼스 운동장에는 아침부터 벌써 두 축구팀의 대전으로...
  • 2015-03-27
  •      맹련습중인 박락헌, 김원철, 심치원 로인.(왼쪽으로부터)      “자작나무 푸른하늘 남풍, 목련이 피는 저 언덕 북국의 아아 북국의 봄...” 겨울을 저 멀리 뒤쳐놓고 우리 옆에 성큼 다가온 봄을 반기기라도 하듯 “북국의 봄”노래가 연변영예원 앞마당에서 유유...
  • 2015-03-19
  • 80세 의 감수 필자는30년간의 기자생활을 하면서 잊지 못할 대접을 두번 받았다. 처음은 2007년 11월 6일에 발표된 나의 글 (길림신문)을 읽고 며 운명 전날밤까지 뿌리조각에 미친 리인규(그때 년세79세)옹이 감사의 뜻으로 로친더러 토닭곰을 만들어 필자한테 보내온 것이고 다음은 도문의 할머니들(김영희80세, 임봉금8...
  • 2015-03-10
  • 장해사회구역 조해위원한테서 내용물이 그대로 들어있는 자신의 돈지갑을 받아쥐며 환한 웃음을 짓는 주인(오른쪽). 일전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 천신소구역에 살고있는 박련자아주머니는 집부근에서 검은색 돈지갑을 주었다. 지갑에는 현금 180원, 신분증, 은행카드 3장이 들어있었다. 음력설기간이라 박련자...
  • 2015-03-05
  • 네 쌍둥이를 얻었지만 같은날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던 남성의 기구한 운명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최근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카를로스 모랄레스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각) 네 쌍둥이를 얻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카를로스는 근무지에...
  • 2015-03-03
  •      2010년에 전동매지회장이 애심인사들과 함께 고아 송춘연을 도와주러 갔다가 함께 남긴 기념사진. (좌로 첫번째)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은 끔직할 정도로 “짠돌이”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때는 통이 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훈...
  • 2015-03-03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