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꿈은 가까운 곳에…'역경에도 포기하지 말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2일 13시34분    조회:19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제때에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김명씨
2014년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 3등, 2015년 전국장애인운동대회 배드민톤 남자복식 3등, 2016년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 3등…
 

3년 련속 전국급 장애인배드민톤경기에서 길림성장애인배드민톤선수로 출전하여 이같은 놀라운 성과를 올린 이가 바로 연길시 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의 장애인협조원 김명(31살, 2급지체장애자)씨이다.
 

동심의 꿈으로 가득찬 4살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함께 기차길 옆에서 놀다가 갑자기 달려오는 기차에 치여 오른쪽팔을 잃게 된 그가 역경을 디디고 일어서서 오른팔이 아닌 왼팔로 배드민톤이라는 생소한 종목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게 된것은 19살때부터였다.
 

당시 길림성장애인련합회에서 연변에 와 장애인선수를 모집하고있었는데 초중을 졸업하고 주장애인련합회에서 컴퓨터공부를 하면서 짬짬이 뽈차기를 하던 김명이가 신체소질이 좋고 날렵하고 나이가 어리다는 리유로 10명 장애인선수가운데의 한사람으로 뽑히여 장춘에 가게 됐다.
 

장춘에서 탁구,육상,달리기,배드민톤 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친후 최종 길림성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장애인배드민톤선수로 발탁된 그는 그때로부터 배드민톤연습에 혼신을 다 했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온몸이 물자루가 될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20일,김명씨는 장춘에서 석달간의 집중훈련을 거친후 2005년도에 처음으로 길림성을 대표하여 성도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때를 떠올리면서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참으로 기뻣어요. 첫 경기에서 도태됐지만 큰 경기에 참가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그래서 시상대에 선 선수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고향을 위해 길림성을 위해 영예를 떨쳐야겠다는 생각에 더 이를 악물게 됐어요”
 

경기가 끝나 연길에 돌아온후 그는 배드민톤을 부담없이 지속적으로 치기 위해 가격이 싼 배드민톤연습장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그의 남다른 열정에 감동을 받은 장백산배드민톤구락부 주인 리경련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무상으로 배드민톤을 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힘들었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힘든줄도 몰랐어요...”
 

피나는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2007년에 그는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전국장애인운동대회 배드민톤종목에서 6등이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후에는 4등,그후에는 전국장애인운동대회와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에서 련속 3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것이다.
 

“김명이는 주위의 학생들도 열심히 가르치여 전성 중소학교 배드민톤경기에서 월계관을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주배드민톤협회 류광종주석이 김명의 열정과 헌신정신을 높게 평가하면서 하는 말이다.
 

길림성배드민톤선수로 수차의 경기에 출전하여 여러가지 영예를 빛내이면서 또 짬짬이 컴퓨터공부도 하여 2년반만에 연변대학 성인교육 컴퓨터전과자격증서까지 획득한 그는“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고 한다.
 

“포기하지 마세요.피할수 없으면 도전하며 즐기며 사세요”
 

한번 사는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 위챗이름도“즐거운 인생”이라는 긍정적 이름을 달았다는 그는 현재 또 연길시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에서 장애인협조원으로 활약하면서 장애인들의 난제를 제때에 상급에 반영하고 해결해주기 위해 로심초사하는 장애인들의 대변인이자 수호신으로 거듭나고있다.
 

“2020년 일본 동경에서 있게 될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을 돕는 사업에 보람을 느끼며 자기의 꿈을 향해 열심히 내달리는 김명씨의 래일은 더욱 아름다울것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는지 어여쁘던 새색시의 머리엔 서리가 앉았고 백년해로를 약속했던 령감은 먼저 떠나고 어느새인가 혼자가 되여버렸다. 60여년만에 황혼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 홀로&nb...
  • 2017-05-15
  • 따스한 가족애로 동심에 꽃을 피우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린것도 아닌데 추억속 학교교실의 풍경처럼 너도나도 도시락 꺼내기에 바쁘다. 도시락의 모양도 가지가지. 사각형, 원형, 납작한것이 보이는가 하면 키가 큰것도 눈에 띈다. 반찬도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데 더욱 눈길을 끄는것은 도시락을 만...
  • 2017-05-15
  • 길림신문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19) ◇최돈걸(장춘)   올해 7월이면 내가 고중을 졸업한 지 꼬박 60주년이 된다. 80을 바라보는 나의 평생에서 3년이란 세월이 그닥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는 항시 고중시절을 잊을 수 없다.   연변4고중(훈춘고중)은 1954년에 설립되였는데 당시 1, 2기...
  • 2017-05-13
  • 작업중에 있는 박태동씨. 연길시 중심에서 부르하통하가 조용히 누워있는 강변도로를 따라 동으로 가다보면 “일송정”이라고 쓴 나무간판이 발목을 잡는다. 통나무를 세로로 잘라 그 단면을 부착해 만든...
  • 2017-05-11
  • 2016년 2월, 시름시름 앓던 나는 골수종양이란 진단을 받게 되였다. 하늘이 무더지는듯한 정신적 충격과 순간마다 겪어야 하는 뼈를 깍는듯한 육체적 고통은 내 삶의 희망도 즐거움도 용기도 송두리채 앗아갔다. 육십 평생 파란만장한 인생, 기구한 운명에도 꿋꿋이 버티고 열심히 살아왔으며 누구에게 악한 일을 한적 없건...
  • 2017-05-11
  • 연길 건공가두 장청사회구역 “어머니절”활동 벌려   10일,연길시 건공가두 장청사회구역에서는“따뜻한 5월,어머니사랑에 보답하자”는것을 주제로 한“어머니절”활동을 벌리였다.   이날 장청사회구역의 사업일군과 대리자녀들 그리고 연변농촌상업은행의 자원봉사자들은 가화...
  • 2017-05-11
  •  교통사고로 생명이 위독했던 한 조선족 교포가 검단탑병원의 무료 수술을 받고 최근 완치됐다.   한국 검단탑병원은 지난 3월 31일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내원한 중국 국적의 손(52)모씨가 3번에 걸친 대수술과 중환자실 집중치료를 통해 기적적으로 소생해 10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내원 당시 ...
  • 2017-05-11
  • 리창률 김옥자부부 길림성 백산시 혼강구 칠도강진 선명촌에 가면 완강한 의력으로 악한 병을 이겨내고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억센사나이 리창률(55세)씨와 그의 안해 김옥자(54세)녀성에 대한 이야기가 동네방네에 미담으로 전해지고있다. 리창률, 김옥자부부는 결혼해서 줄곧 농사일에 종사해왔다. 그들은 서로 아끼고...
  • 2017-05-10
  • ‘아름다운 추억’ 응모작품 (18) ◇강춘만(구태) “당신은 평생 어머님 곁에서 살아야겠어요.” 이는 안해가 밥상머리에서 늘 롱담 반,‘불만’반으로 해오던 말이였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깃들어있다. 사실 다섯남매중 막내로 태여난 나는 신통히도 어머님의 입맛을 똑 떼닮아 어머...
  • 2017-05-08
  • 백혈병 앓고 있는 김령학생 가정에 사랑의 성금 전달 상해 조인봉사단 24명 회원들 포함, 연길 대련 광주 장백 등지에서 사랑의 손길 줄 이어 최창남(오른쪽)기자가 길령학생의 가정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자가 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조선족중학생 김령이를 도웁시다”란 보도기사가 지면과 인...
  • 2017-05-08
  • 주방벽에 로친의 사진을 붙혀 놓고 보면서 감사하다는 90대 김수철 옹 4월 23일, 연변농학원 농학계의 “3인방”이라고 불린 김수철(93)옹, 황영수(85)옹,김륜범(82)옹이 조양천진 김수철댁에서 한자리를 하였다. 이날의 만남은 룡정의 황영수 옹과 김륜범 옹이 필자가 김수철 옹을 만나려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 2017-05-08
  •   지난 4월 29일, 기자는 청도 취재차에 이 도시 조선족층에서 각광 받고있는, 규모가 가장 큰 즉묵 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찾았다.   청도 즉묵시의 소구역내에 위치한 이 양로원은 4층짜리 아담한 단독 건물로 이뤄졌다. 봉페식 관리로 운영되고있는 이 양로원은 경비원이 일일이 방문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대문...
  • 2017-05-05
  • [백성이야기54] 색바랜 사진을 따라 찾은 옛 이야기  림춘애: “그때 그 시절 우리의 제일 큰 소원은 모주석을 만나는 거였지요.”   1957년 주중유고슬라비아 대사관의 연회에 참석한 중앙민족학원 소수민족학생들, 첫줄 왼쪽 첫번째 학생이 림춘애. 지난 력사의 한 장면은 문뜩 눈앞에 떠오르고 있었...
  • 2017-05-05
  • 치료중인 김령학생 “백혈병으로 앓고있는 조선족중학생 김령이를 구합시다”이는 4월21일,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협회회원 김경웅(75세), 김영수(73세) 로인부부의 친손녀 김령이를 살리기 위해 창의한 발기문이다. 금년에 17세에 나는 김령(金灵,2000도생)이는 백산시 제9중학교 초중3학년 학생이다. 얼마...
  • 2017-04-28
  • 인생은 언제나 초보                  정련 [서울=동북아신문] 이해한다고 안다고 함부로 말했던 모든 상대에게 사과한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마음으로 겪고 화를 내고 하는 과정이 얼마나 다른 건지, 요즘 초보로서 새로이 겪는 모든 것들 때문에 세삼스럽게 배...
  • 2017-04-27
  •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4월 26일, 밀산시조선족소학교 건교 70주년에 즈음하여 중국 조선족 저명한 서예대가 최원택선생이 모교인 밀산시조선족소학교를 방문했다.   전교 사생과 어울린 축제의 한마당에서 최원택선생은 자신의 혼과 열정이 새겨...
  • 2017-04-27
  • 침구치료중인 김춘복 원장.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싶어 30대 중반에 의학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자와 마주앉아 여느때와 진배없이 담담하게 터놓는 일본 긴자(银座) 중국중의병원의 김춘복(43세)원장, 손풍...
  • 2017-04-27
  • 사람들은 가끔 하늘을 보며 “나도 저 새처럼 자유로이 날아 어디든 가고싶다”는 말을 하곤 한다. 자유로이 산다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새가 부러워졌을거다. 오늘은 새처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만한 분을 쫓아가보자.   >" /> ▲아부다비 황궁  두바이 려행이 성행되...
  • 2017-04-27
  •   김경숙부부 귀향해 창업 인생의 성취감 맛본다   룡정시 개산툰진 자동촌에 위치한 삼림토닭사육장의 경리인 김경숙(34살), 김경운(40살)은 고향에 돌아와 창업의 꿈을 펼치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나가면서 현재 인생의 성취감을 맛보고있다.   “부모님들도 이젠 년로하여 보살핌이 필요한데다 ...
  • 2017-04-26
  • '고향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3만 1000여원의 사랑의 물품을 전달   일본류학길에 올랐다가 지난 2015년에 고향 연길에 돌아와 창업의 꿈을 무르익히고있는 연변창의미의료기계유한회사 마성혁(38살)총경리의 소망은 고향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하고픈것이다.   마성혁총경리...
  • 2017-04-20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