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4월 26일, 밀산시조선족소학교 건교 70주년에 즈음하여 중국 조선족 저명한 서예대가 최원택선생이 모교인 밀산시조선족소학교를 방문했다.
전교 사생과 어울린 축제의 한마당에서 최원택선생은 자신의 혼과 열정이 새겨진 작품들을 모교에 증정했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민족 서법서예의 맥과 정신을 이어가게 하기 위해 특강을 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창작시간도 가졌다.
사생들은 하얀 종이에 먹을 찍어 휘호하는 그의 멋진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냈고 묵향따라 움직이는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서예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올해 76세 고령인 최원택선생은 1942년 밀산현에서 출생. 밀산에서 조선족중소학교를 다녔고 중국서예대학을 졸업했으며 밀산시인민정부에서 사업하다 퇴직했다.
50여년의 끈질긴 수련끝에 특히는 북경에 진주한 20여년래 최원택선생은 서법으로 만년의 인생을 써가며 세인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작품들은 중국주재 조선, 프랑스, 꾸바 등 대사관과 한국 KBS, 태국국왕, 유엔조화기금회, 중미우호협회와 상해엑스포, 북경법원사 등 여러 곳에 수장되여 있다. 그중 중조 두가지 문자로 창작된 46미터 길이의 종이말이 서예작품 '천자문'은 2011년 기네스북에 등재 되였고 '심원춘·눈'은 2012년 '중국공산당 건당 90주년 경축 전국서예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3년 시간을 들여 완성한 작품 '적수천석 (滴水穿石)'은 예서, 해서, 전서, 초서, 행서 등 5종 서예로 조화를 이루어 국내외 서예계에 명성을 날렸으며 선후하여 '덕예겸비 서예가', '화인화예애당애군10대 걸출예술가', '유엔천년10대 공익서법가' 등 칭호를 수여 받았다.
그는 현재 북경에서 국무원국빈선물특공예술가, 중국국례1급서법대사, 중국국례서화원 부원장, 중국서예원1급서예가, 중국서화가련의회 리사, 옥천서화원 부원장, 중국민족서화연구원 부원장, 세계명가서법원 부원장, 세계불교총회서법가위원회 부회장, 유엔문화총서서법위원회 상무리사, 인민예술가협회 부회장, 중국서화원 원사, 중국해협량안서화협회 명예 부주석, 중국공익사업 형상대사 등 명예와 중책을 맡아가며 서법예술의 꽃을 피워가고 있다.
"서예는 우리 민족의 특유한 문화유산이며 서법교육은 인격함양과 인성교육에 필수적이다. 우리 함께 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우리 글 서예를 빛내는 일에 힘을 합치자". 이날 행사에서 최원택선생은 감성적인 수업 외 모교에 1만원을 기증하면서 물심량면의 후원을 주었다.
70년의 빛나는 력사를 자랑하고 있는 밀산시조선족소학교는 다원화 교육을 목표로 2011년 소반화교수모식을 도입해 창의적인 인간육성에 전념하는 한편 학생마다의 예술기능 양성에 모를 박고 아이들 중심의 교정환경문화건설에 전력했다. 무용실, 음악실, 미술창작실, 탁구실, 장기실, 민족문화실 등 인문배려와 문화의 향연이 넘치는 민족문화교실들을 경영하면서 매주에 한번씩 전통문화과를 설치하여 민족전통교육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향후 '최은택예술기금'을 활용하여 서법예술 특장반 등을 꾸리고 한층 더 특색과 매력을 가진, 앞서가는 명품학교로 변모를 거듭 할 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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