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앓고 있는 김령학생 가정에 사랑의 성금 전달
상해 조인봉사단 24명 회원들 포함, 연길 대련 광주 장백 등지에서 사랑의 손길 줄 이어
최창남(오른쪽)기자가 길령학생의 가정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자가 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조선족중학생 김령이를 도웁시다”란 보도기사가 <<길림신문>> 지면과 인터넷 <<길림신문>>에 실리면서 조선족사회의 중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해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지연녀사는 기자와의 전화를 통해 김령학생의 병진단, 병치료 상황과 그의 가정형편, 가정경제상황에 대해 일일이 문의, 상해 조인봉사단 성원들을 동원해 김령학생을 돕기 위한 의연금 모금활동을 벌였다. 불과 며칠 사이에 봉사단 24명의 회원들로부터 모은 총 4,500원의 현금을 보내왔다.
상해 조인봉사단 정봉현 사장
상해 조인봉사단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중국 조선족학생들이 학업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동참을 이끌어가며 가치가 있고 따뜻한 나눔이 있는 아름다운 조선족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4년 7월부터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천진, 청도, 대련, 한국, 일본 등 170여명의 조선족 회원들이 매달 100원 이하의 후원금을 내며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기부명단:정설매 50원, 전향옥 200원, 리명숙 500원, 박호산 100원, 임선희 100원, 정국철 500원, 채금화 50원, 황운송 100원, 김추홍 100원, 배해철 200원, 변창해 100원, 지해남 100원, 김춘길 100원, 이순철 500원, 서룡해 50원, 최룡 200원,이광희 500원,김연 100원, 조남호 100원, 전광 500원, 리숙자 50원, 김호 100원, 김화 100원, 박지연 100원, 합계 4500원.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령학생
연길시 국자가 동방화원 “천사의 집 아동락원”개인유치원을 꾸리고 있는 최미화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기는 김령학생의 불쌍한 처지와 그의 가정형편에 대해 매우 동정하고 있다면서 현금 500원을 기부, 그가 하루빨리 병이 나아 학교에 돌아가기를 바랐다.
대련 모 기업에서 퇴직했다는 김인섭씨가 100원, 광동에서 안해와 함께 두 자식을 귀엽게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최창만씨가 100원, 상해에서 근무하고 있는 82년도 생 김태욱씨가 200원, 자기의 이름을 알려주지 말라는 연길시의 김모녀사가 50원을 부쳐왔다.
이밖에도 장백현민족가무단에서 무용배우로 사업하다 지금은 복장점을 꾸려 민족복장을 곱게 가공 경영하고 있는 고명숙녀사가 500원, 언제나 무대에서 고운 목소리로 사람들의 심금을 사로잡는 장백현민족가무단 렴매옥가수가 100원을 선뜻이 내놓았다. 이리하여 총 6050원의 의연금이 모아졌다.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리길송(오른쪽 두번째)회장이 김령학생의 할아버지,할머니를 방문하고 있다.
5월 4일, 기자는 뻐스를 타고 5시간 반의 로정을 거쳐 백산시에 도착, 김령학생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김령학생을 돕기에 동분서주하는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리길송 회장, 림정복 부회장을 만나 고마운 분들이 보내온 6050원의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기자한테서 성금을 받아안은 김령의 할머니 김옥자로인은 더없이 감동된 나머지 “감사합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면목도 모르는 분들이 이처럼 먼곳에서 돈을 부치니 감격의 인사를 어떻게 올렸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김령학생은 지금도 북경병원에서 진찰치료를 받고 있다. 혈소판(血小板)이 원래의 령으로부터 지금은 3분1의 표준에 도달했고 백혈구(白血球)도 원래의 령으로부터 지금의 25%로 올라 병세가 호전을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그의 병치료에는 아직도 수십만원의 자금이 수요된다.
계속 광범한 조선족사회 고마운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바란다.
련계전화:138 4398 0302(최창남기자) 186 4392 9423(리길송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
/림정복 최창남기자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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