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청춘노트]글을 쓰는 일… 세상을 마주하는 일(박진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5일 08시29분    조회:16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때 내게는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일을 내놓고 별다른 취미가 따로 없었다. 같잖은 글이라도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들을 차곡차곡 글로 표현해내고 나면 모종의 희열 같은 것을 느끼군 했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 그런 나에게 요즘은 글을 쓰는 일이 일상이 되여버렸다.

졸업을 하고 출판사의 편집이 되고 나서, 또 지금은 하루가 멀다하게 마감시간에 맞춰 헐레벌떡 기사를 써내야 하는 기자가 되고 나서 글 쓰는 일이 한없는 부담으로 몰려오기도 했다. 내가 지향했던 문학적인 글쓰기는 고사하고 변변한 기사 한편 써내는 것도 큰 부담이였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대충 마무리를 끝낸 글에는 항상 부족한 것이 있었다. ‘감동’이였다.

작년 이맘 때 쯤부터 ‘8090세대의 글쟁이’들을 만나면서 이런 압박감과 초조함은 더해갔다. 나도 써내야 할텐데… 그러나 무엇을 쓰지? 그렇게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지금까지도 계속되여 왔지만 아직까지도 나는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

아이들이 잠이 들고 난 후부터 서로 줄기찬 대화를 이어가는 위챗그룹이 있다. 녀자 7명, 일명 ‘7공주 그룹’이라 해서 애초에는 쓸 만한 중고물품들을 서로 교환하자는 의미에서 무어졌는데 어쩌다보니 글을 쓰는 얘기도 하게 되고 일상도 나누게 되면서 거의 매일 자정이 가까와질 때까지 끝날 줄 모르는 수다로 밤을 태우군 했다.

그날 밤, 나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아이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사달라고 졸라댔던 병아리 놀이감이였는데 가격이 꽤나 나가는지라 망설이고 있는 중이였다. 그러다가 위챗 단톡방에 들렸더니 한 언니가 자신이 돕고 있는 8살짜리 꼬마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다. 철없는 엄마는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아이를 배고 그렇게 짐 부리듯 부랴부랴 아이를 낳고는 두달 된 피덩어리를 외할머니한테 맡기고 사라졌단다. 이후 7년, 이제 8살이 된 아이는 지금까지도 무릎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불행에는 리유가 있었다. 그 무겁고 아픈 이야기들, 무엇보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턴넬 속을 걷고 있을 것 같은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였다…

그날,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저변에는 내가 몰랐던 가슴 아픈 일들이 참 많다는 것에 놀랐고 이후로도 오래 동안 그러한 아픔의 여운이 좀처럼 가셔지지 않아 련며칠은 무거운 마음으로 보내야 했다.

문득, 그 이야기를 전하던 언니가 글을 쓸 수 있는 리유를 알게 되였다. 아직 나는 제대로 갖추지 못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과 마음을 가졌기 때문인 것 같았다.

나는 글을 쓰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며 그런 글에, 혹은 문학작품에 지나치게 효용성을, 그중에서도 문학이 주는 교훈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늘 비딱한 시선을 갖고 있었더랬다. 작가에게 어떤 사회적이고 도의적인 책임을 안긴다 할 때 그 작품에는 어쩔 수 없이 교조적이고 계몽적인 메세지가 실릴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렇다면 ‘문학은 예술’이라는 명제와 어긋나지 않을가. 반대로 생활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나 감정이 그 어떤 억지스러운 가공도 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작품에 녹아있을 때면 독자들은 작품을 통해 작가와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문학이 사람에게 주는 기쁨이고 정화의 힘이라고 믿었다. 어쩌면 문학의 효용성은 이러한 힘에 있지 않을가? 반대로 한 작가의 관점에 대해 전혀 공감을 할 수 없거나 부정을 하고 싶어진다면, 그것마저 문학이 가지는 긍정적인 가치라고 믿고 싶었다.

그래서 8년 넘게 문학편집으로 일해오면서 나는 작가들의 원시원고를 대할 때면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웠었다. 바로 ‘나는 제1의 독자다’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대한다는 것이다. 지난 8년 동안 정말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봐왔다. 현란한 기교를 자랑하는 글들, 새롭고 예리한 시각으로 머리가 끄덕여지게 만드는 글들, 참신한 내용으로 재미를 더해주는 글들… 그러나 그중에서도 나를 울게 만드는 글은 결코 이상의 모든 우점을 갖춘 완벽한 글이 아니였다. 조금은 비문이 섞여있어도, 조금은 내용이 어수선하긴 해도 글쓴 이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그런 글들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고 그래서 다시 또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최근에는 글의 진정성이란 도대체 무엇일가라는 생각을 곱씹어보았다. 한 선배는 “글을 쓰고 싶어 안달이 나있는 마음”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선배는 “내가 작품 속에 얼마나 들어가 있냐 하는 깊이의 문제”라고도 말했다. 결국 진정성이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내려놓은 일’인 것 같다. 진실한 모습으로 글에 다가가는 것. 때론 내가 주인공이 되고 주인공이 내가 되여 아파하고 행복해하며 서로 다독이고 감싸주는 일, 그것이 바로 진정성 있는 글쓰기인 것 같다.

고백하자면, 나에겐 참 몹쓸 버릇이 있다. 지나치게 자신을 사랑하는 것.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이라 자부하지만 그것마저도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한 하나의 방패임을 나는 안다.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종종 받기도 하지만 아프고 힘든게 싫어서 단기 기억상실자마냥 잊음이 헤픈 자신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글을 쓰는 일에서도 늘 그래왔던 것 같다. 내 글에 조금이라도 완벽하지 못한 내가 비쳐질가 봐, 그것이 결국 내 허점으로 남을가 봐 전전긍긍하며 글을 써왔던 것 같다. 아마 그래서 ‘감동’이 없는 글들만 쏟아냈던 게 아닐가 스스로를 진단해본다.

몇달 동안 피타는 노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을 한 후배가 그런 말을 했다. “뭔가를 얻으려고 죽도록 노력하는 것보다 헛된 것들을 하나, 둘 내려놓는 일이 때론 더 힘들더라.” 글을 쓰는 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때론 과감히 내 아픔을 마주할 용기도 가져야 하고 그렇게 나 역시 완벽하지 않은 하나의 인간일 뿐이라는 걸 인정할 수도 있어야 하며 누구나 아파하기도 행복해하기도 하면서 생을 살아간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어쩌면 글을 쓴다는 것은 곧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왜 나는 글을 좋아했고 그것을 평생의 직업으로 선택했을가? 그동안 무수한 회의에 빠진 적도 있었다. 과연 글이 나에게 어떤 행복감을 주는지, 때론 그것이 살아가는데 그리 구체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 것 같아 괴로울 때도 있었다. 오히려, 글을 쓰는 것 외에 별다른 재주도 갖고 있지 못하는 자신이 우스웠고 그렇다고 변변한 글 한편도 제대로 써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정말 재능이 있기라도 한걸가? 라는 의문도 던져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끝까지 이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떤 형식이 돼왔을 지라도 글을 쓰는 일은 내가 세상을 대하는 방법이였고 내가 누군가를 향한 고백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적지 않은 위로가 되여주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앞으로도 웬지 세상을 마주하는 나만의 방법으로 글 쓰는 일을 계속 해볼 것 같다.

*《도라지》2019년 제2호에 발표.

박진화 朴珍华

1984년, 룡정 조양천 출생.

2007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석사학위 취득.

2014년, 로신문학원 소수민족문학창작반 수료.

소설, 수필 다수 발표.

연변작가협회 리사.

현재 연변인민출판사 근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사라지는 현실을 막진 못하지만 옛 장터의 정취 되살려 요즘에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이 많아졌다지만 옛 사람들은 필요한 게 있을 때 어디로 갔을가? 바로 3일이나 5일 만에 한번씩 열리는 장터였다.   들어가는 길목에 펼쳐놓은 좌판들, 형형색색의 물건들, 커다란 솥에서 부글부글 끓여낸 국밥을 후후 불어먹는 손님...
  • 2017-06-26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에너지, 물리적인 일을 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열에너지, 화학에너지, 소리에너지, 빛에너지 등 자연계에는 여러 물리적상태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되는 많은 에너지의 형태들이 있다.       에너지를 통한 환경보호의 꿈과 나서자란 정든 고향을 잊지 못해 대학을...
  • 2017-06-26
  •   ▲ 즐거운 체조 후 가뿐한 발걸음으로 발길을 되돌리고 있는 회원들.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호사 중 하나가 바로 직립보행이라고 했다. 주기적으로 걷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알았기 때문일가? 요즘 들어 걷기운동은 특히나 40, 50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 기운이 ...
  • 2017-06-21
  • 산재지역 학교 사생들의 심신건강을 제고하기 위해 6월 16일, 연변중서의결합병원, 연길화정안과병원, 연변사회교육연구회에서는 화룡시 서성진 갑산희망학교를 찾아 의료진찰, 심리자문, 약품과 물자를 선물하는 등 공익지원활동을 벌였다.   갑산희망학교는 유치원, 소학교, 초중을 일체화한 종합학교로 목전 22명 ...
  • 2017-06-2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22) ◇최장춘(연길) 지난 1990년대 말 로인절에 아버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4월 18일은 아버지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 멀리 하늘나라에 계실 아버지, 어쩌면 그 날만은 꼭 하얀 옷차림에 하얀 수염발 날리며 쏟아지는 해살을 타고 내려오시여 문득 자식들 앞에...
  • 2017-06-19
  •   요즘 연길시인민방공상점(老地下) 중청 1구에서는 학업을 포기하고 창업한 17세 소녀사장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5일, 보기에도 애된 소녀가 자기의 이름으로 영업집조를 내고 다양한 브랜드의 수영복과 수영모자,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수영안경 등을 즐비하게 진렬하고 매대를 개장하였던 것이다. 17살 ...
  • 2017-06-15
  • 지성인의 서재를 엿보다 매주 금요일 점심이면‘책 마니아’멤버들은 이곳 상상독서실에서 만난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독서토론 모임들이 많이 생겨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분명 점점 줄고 있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다...
  • 2017-06-13
  •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더 많은 고향사람들이 한국에서 편한 생활을 누렸으면 좋겠다”   1년전부터 성공한 흑룡강성 수화사람들을 중심으로 이 아름다운 소망이 실현 가능한 길을 모색해왔고 그 지혜의 결정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재한수화상회 ...
  • 2017-06-12
  •        “아침해살 찬연한 아스하강반에 거연히 일떠선 배움의 요람   따사로운 당의 해살 한 몸에 안고 지혜의 나래를 키워간다네   아~날따라 번영하는 아성조선중학교 우리 모두 사랑하는 과학의 전당이여”   흑룡강성 아성조선족중학교 교가가 서울시 용산구 효창운동...
  • 2017-06-08
  •        (흑룡강신문=하얼빈)라춘봉 서울특파원 = 한국 서울시 광진구 건대양꼬치거리 조선족상인들이 열심히 재부를 창조하는 한편 봉사와 나눔을 적극 실천하여 지역사회의 미담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회장 김순희)는 최근 중경소면관(重庆小面馆)에서 지역노...
  • 2017-06-07
  • “자전거기자” 손화섭, 18년사이에 자전거 6대 바꾸다  “자전거기자” 손화섭(오른쪽)이 취재하는 곳에는 늘 자전거가 따라다닌다. 76세의 고령임에도 열심히 기사를 써서 신문잡지에 발표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뻐스도 아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말이다. 그가 바로 여러 매체의 공...
  • 2017-06-07
  • 65세이상 노인들이 자체로 준비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5월 6일 칭다오에 살고 있는 흑룡강성 화남현 영창촌 사람들이 처음으로 동네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동네 출신 남녀노소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립던 정을 나누었다.   “영창촌 촌민 김인학입니다...
  • 2017-06-06
  • 최창남기자가 김령학생한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병마를 전승하고 좋은 성적으로 고중에 입학하렵니다" 이는 백혈병을 앓고있는 백산시 조선족중학생 김령이가 기자의 취재를 접수할 때 한 진실한 속심의 말이다. 6월 2일, 기자는 아침 일찍 뻐스를 타고 5시간반의 로정을 거쳐 백산시에 도착했다. 성내외 고마운...
  • 2017-06-06
  •   (흑룡강신문=서울) 남석 기자=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흑룡강적 엘리트들이 동포사회에서의 모범역할을 기약하며 의기투합했다.   흑룡강재한엘리트위챗방의 제1회 오프라인모임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미각양꼬치'에서 열린 가운데 동포사회 화합과 흑룡강 엘리트들의 역할...
  • 2017-06-05
  •  6.1절입니다. 사랑의 집으로 가는 날입니다. 오늘 동생과 해피맘췬의 두명 어머님이랑  함께 '사랑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시장에서 모든 재료를 사고나서야 마음이 노였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데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2년전 우연히 “해피맘” 위챗췬의 분들 하고 사랑의...
  • 2017-06-02
  • 1931년 7월생인 박연희 할머니(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 거주)는 연길시로인‘뢰봉반’성원이다. 일찍 가두 주민위원회에서 당지부 서기로 있은 그를 사람들은 습관적으로‘박서기’ 라고 친절히 부르고 있다. 어느날,‘박서기’는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출입을 하게 되였다.&n...
  • 2017-06-01
  • [4년째 매달 복지관 등에 김치 기부… 조선족 출신 사업가 김봉규씨]  처음엔 식당 등 전전, 눈물바람… 6년간 돈 모아 식자재업체 인수 "성실하게 일하면 조선족도 성공" 식당 이모들 응원에 고생 견뎌 2007년부터 거리 청소 등 시작, 밤엔 대림동 순찰 등 봉사활동   19일 오후 2시쯤 서울 구로구...
  • 2017-05-20
  •   림강시 진의장군기념비를 관람하고 기념사진 백산시 혼강구 칠도강진 선명조선족촌로인협회에서는 촌민위원회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로인활동을 뜻깊게 조직해 로인들의 만년생활에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백산시교구에 위치한 선명조선족촌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70여명의 로인들이 마을의 로인활동에 참가할 수...
  • 2017-05-19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는 2014년초에 위챗을 접했고 그 때는 내가 참여하는 단체방이 없었다. 위챗대화 상대가 몇 안되였을 때 일본에 있는 대학동창이랑 련락이 되고 대화를 하던 중, 위챗에 동창모임방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나누게 되였고 일사천리로 그날부터 방을 만들었다. 아직은 봄추위가 느껴지는 바닷가 ...
  • 2017-05-18
  • ‘여태껏 내가 뭘하고 살았지? 나한테 남은게 뭐야? 다시 태여 날수 있다면 래생엔 남자로 살고 싶어.’   오십을 앞둔 녀인들 거의 모두가 한번쯤은 뱉은 말이다.   맺어진 계약 마감기일을 앞두고 있는 초조함과 불안감을 방불케 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말들이다.   지천명 나이의 녀자들. &nb...
  • 2017-05-16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