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병가상사(胜败乃兵家常事)”라고 한껨의 패전으로 실망하는건 금물이다.
23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진 올 갑급시즌 석가장영찬팀과의 두번째 원정경기에서 연변천양천팀은 전후반 2꼴을 실점하면서 0대2로 완패,이왕 시즌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하지만 이날에 보여준 선수들의 불꽃 투지는 당지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으며 래일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이날 연변천양천팀은 키퍼에 22번 지문일,수비에 3번 한광화,5번 진효,16번 오영춘,23번 원태연,하프에 10번 지충국,2번 리호걸,28번 리성림,11번 김기수,공격에 7번 최인,9번 김도형을 내세우고 장거리패스를 위주로 대방과 맞공격을 들이댔다. 홈장우세에 탄탄한 실력을 정비한 석가장영찬팀은 수준급 외적선수들로 공격진을 뭇고 연변천양천팀을 괴롭혔다. 전반전 22분때 대방 5번 백학선수가 연변천양천팀 금지구역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는데 대방 외적선수 8번 쵸이로가 손쉽게 이를 꼴로 련결했다. 게다가 전반전 29분때 연변천양천팀 하프선 중견 11번 한국적 김기수선수가 부상으로 퇴출하면서 연변천양천팀은 부득불 17번 고만국선수를 대신 교체, 전술조절을 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 들어 연변천양천팀은 28번 리성림선수 대신 23번 박만철선수를 교체투입하면서 전반전과 달리 단거리패스를 위주로 전술을 구사, 대부분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 대방을 부단히 공격했다. 6분경 연변천양천팀 17번 고만국선수가 동료와의 멋진 배합으로 대방의 방어를 돌파, 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 아쉽게도 득점을 마무리지 못했다. 15분경 대방 26번 손호성선수의 먼거리슛이 키퍼의 손을 맞고 굴절,대방 외적선수 9번 카룽이 어쩔사이 없이 재차 슛하여 추가꼴을 터뜨렸다.
전반 경기를 살펴보면 연변천양천팀의 방어선은 별다른 약점이 없었고 하프선까지의 공련계가 잘되였었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수단이 단일하고 기회포착이 미숙했으며 “일도 필사(一刀必杀)”의 장끼를 가진 공격수가 보이지 않았다.향후 공격선에서의 수준급선수 보강이 숙제가 아닐듯싶다.
연변일보 김창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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