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박태하호,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6일 08시37분    조회:21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부리그에 갓 올라온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2련패를 당하며 “슈퍼리그 성장통”을 겪는중이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이 분수령으로 일컫던 대 하남건업팀전, 23일 오후 경기를 통해 상대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연변팀은 부진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지난 5라운드 산동로능팀과의 패배로 6라운드 하남건업팀과의 홈경기 선전(善战)을 팬들은 내심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슈퍼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건업팀의 벽은 높았고 우리는 현실을 절감해야 했으며 상대의 경기운영 능력은 우리보단 한수 우였다.

이날 연변팀의 건업팀전 결과는 1대2였다. 슛 차수에서는 16:5로 건업팀이 절대 우위였다. 연변팀은 상대의 거친 몸싸움과 압박에 패스 정확도가 부족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력력했으며 일부 선수는 상대 수비에 막혀 기대했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2만 1150여명의 관중들이 심판의 편파판정을 들먹이며 경기내용, 경기과정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그 기저에는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 불필요한 실수, 조커선수의 늦은 교체 등 여러 면의 불만도 깔려있는것으로 보였다.

원정 4경기, 홈 2경기에서 현재까지 1승 2무 3패를 기록중인 박태하호가 올 슈퍼리그 잔류와 팬들의 높아진 욕구를 위해서는 좀 더 랭정한 판단을 하면서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아가야 할것으로 보인다. 홈에서의 패배가 아쉽고 무섭지만 이제 더 괴로운 리유는 다음 상대가 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빼여난 성적을 거두고있는 우승후보 상해상항팀이기때문이다. 3련패에 빠질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렇게 되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반전을 노리기가 더욱 어려워질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 스티브 두 외적선수의 상병으로 인한 팀의 전력 하강은 물론 얇은 선수층 등 여러 원인으로 현재 우리 팀은 험난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날 연변팀은 하태균, 윤빛가람, 김승대 등 3명 용병을 비롯해 리훈, 손군, 배육문, 강홍권, 최민, 리호걸, 오영춘, 지문일 꼴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건업팀은 4번 거매스, 9번 하벨, 10번 이보, 15번 맥커원 등 알쭌한 용병들이 선발로 나섰다.

홈팬들의 엄청난 함성이 쏟아진 가운데 먼저 꼴을 넣은쪽은 건업팀이였다. 13분경 코너킥을 리용해 문전에서 이보선수가 헤딩한 패스를 4번 거매스선수가 혼전중 연변팀 꼴문에 보충슛으로 밀어넣었다. 상승세를 탄 건업팀은 느긋하게 경기를 조률했고 68분경에는 8번 윤홍박선수의 절묘한 직패스를 받은 최전방 공격수 하벨선수가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반대편 꼴문을 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오프사이드 의혹이 짙었지만 심판의 득점 판정 호각소리는 그렇듯 챙챙했다. 이후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77분경 최인선수(11번)가 만회꼴을 터뜨렸다. 금지구 외곽 중앙에서 공을 잡은 하태균선수가 왼편으로 슬쩍 밀어준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 꼴은 올시즌 연변팀의 토종선수가 터뜨린 첫 꼴이기도 했다. 이후 연변팀은 동점꼴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라인을 내밀다보니 여러차례의 실점위기도 있었다. 지문일선수가 선방해줬다. 연변팀의 맹렬한 반격도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뒤 경기는 건업팀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뒤 기자회견장에서의 박태하감독의 말처럼 탄탄한 수비에 간결한 역습축구를 구사하는 건업팀은 좋은 팀이였다.

련패는 뼈아프다. 선수들 사기에도 영항을 미칠건 뻔한 일이다. 갓 올라온 팀인만큼 파란만장한 슈퍼리그에서 살아남자면 우리에겐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가 합심해 이 난관을 뚫고나가야만 부진 타개책도 열릴수 있고 상황이 좋은쪽으로 흐를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굳은 심지로 감독진과 선수단 그리고 연변팀을 주목하고 사랑하는 모든이들이 입술을 깨물어야 할 때가 아닌가싶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전 주 축구팬들에게: 올해 4월 2일은 연변부덕축구팀의 중국 슈퍼리그 첫 홈장경기날로서 16년 동안 기다렸던 연변축구팬들은 드디여 고향땅에서 응원할수 있게 되였다. 연변부덕축구팀을 더욱 잘 응원하고 연변축구팬의 열정, 문명, 친선과 민족단결의 영광스런 전통을 구현하고 쾌락, 문명, 조화의 홈장분위기를 조성하기...
  • 2016-04-01
  •   중국 슈퍼리그 제3라운드 연변부덕팀과 북경국안팀간의 경기가 4월 2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PC,핸드폰:(클릭点击하면 바로보입니다.) 1.乐视: http://sports.letv.com/match/121686003.html      (乐视에 들어간후 富德超级屯단추를 누르시면 됩니다.) 2.章鱼: http://w...
  • 2016-03-31
  •   베이징 궈안전 입장권 3만장 매진  “수비만 잘 정비하면 붙어볼 만해”   조선족으로 구성된 옌볜 부덕은 지난 시즌 중국프로축구 갑(甲·2부)리그 챔피언에 등극하며 꿈에 그리던 슈퍼리그(1부)에 진입했다. 그리고 4월 2일 16년 만에 안방에서 1부리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중국 전...
  • 2016-03-31
  • 延市政发〔2016〕15号 延吉市人民政府关于中超联赛延边主场赛事期间实施交通管制的通告   根据2016年度中超联赛赛程安排,为保障延边富德队主场赛事安全有序开展,市人民政府决定对中超联赛延边主场赛事期间实施交通管制,有关事宜通告如下:   一、管制区域:延吉市长白山西路(机场路口至图们江大街与长白山西...
  • 2016-03-28
  • 연변프로축구가 몰고온 축구열풍을 타고 조선족사회 전역이 들썩이고있다. 연변은 물론 중국조선족사회에까지 축구열풍이 뜨겁게 몰아치고있는 형국이다. 4월 2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되는 북경국안팀과의 시즌 첫 홈경기에 대한 주목도가 상상을 초월하고있으며 그날 보여줄 “박태하”호...
  • 2016-03-28
  • 0-0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후반 추가 시간.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정협(25·울산)이 넘어지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수 시절 무릎을 크게 다쳐 걸음걸이가 불편한 슈틸리케 감독은 아이처...
  • 2016-03-25
  • 3월 11일, 남경올림픽체육장의 대낮같이 밝은 밤하늘 상공을 가르는 주심의 경기종료 호각소리와 함께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의 슈퍼리그 “간보기” 첫단계 두번째 경기가 종료되였다. 15년만에 ...
  • 2016-03-22
  •      올시즌 연길시인민경기장 홈장 관람료는 일정한 정도 인상됐다. 오래동안 저가로 연변팀의 홈장경기를 관람했던 팬들이 관람료 인상에 대해 일정한 이의가 있기마련이다. 19일, 소수 팬들의&nbs...
  • 2016-03-21
  • 알파고에 이겼을 때 상금의 2배… 최소 6~7개 회사와 계약할 듯    뉴욕에도 이세돌 광고 뜬다 -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펼쳤던 바둑 대결이 다시 광고로 제작돼 오는 21일부터 미국 뉴욕 시내를 장식한다. /뉴시스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33...
  • 2016-03-19
  • [동아일보] [이세돌 ‘세기의 대국’ 이후] 부인 김현진 씨-딸 혜림 양이 전하는 ‘딸바보 갓세돌’ 가족 이야기 “가족은 나의 힘” 제주 휴가중 찰칵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을 마친 뒤 17일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세돌 9단과 딸 혜림 양, 부인 김현진 씨(왼쪽부터). ‘딸...
  • 2016-03-18
‹처음  이전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