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진을 겪고있는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에 12라운드 상대 광주항대팀은 참으로 힘에 부치는 강팀이다.
3일(토요일) 오후 3시 30분, 연변팀은 슈퍼리그 최강자 광주항대팀을 연길시인민경기장에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펼친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광주항대팀은 국내 리그는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까지 “더블 스쿼드”(分队比赛)가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량적, 질적으로 풍부한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다. 굴라트, 아란, 파울리뉴 등 세계 최고급 용병에 정지, 곡림, 장림범, 풍소정 등 주전 선수들은 물론 매방, 정룡, 우한초 등 후보진들까지 전부 쟁쟁한 스타들로 조합된 팀이다. 6년 련속 슈퍼리그 우승, 2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던 광주항대팀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최강 구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주항대팀은 현재 승점 28점(9승 1무 1패)으로 2위,상해상항팀에 2점 앞서 1위를 달리고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상해상항팀과 함께 중국을 대표해 8강에 진출했다.
한편 광주항대팀은 이번 주중에 일본 원정에서 가시마팀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펼쳤다. 1대2로 패배를 했으나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오를 정도로 고전을 펼쳤다. 련속되는 “살인 일정”과 긴 려정을 해야만 되는 광주항대팀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때문에 연변팀이 내 세울것은 단 한가지다. 선수들마다 이를 악물고 이날 경기에서 상대보다 더 많이 뛰면서 압박축구를 펼친다면 능히 전체적인 실력 차이를 극복할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력적으로 비교가 안될 만큼 우세인 광주항대팀이 연변팀과의 대결에서 무조건 3점을 노리고 무차별 공격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가능하지 않는 대결”에서 연변팀이 기적을 만들자면 그 어느때 보다 필승에 대한 신념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최소 지난 경기의 부진을 딛고 심기일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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