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장쑤쑤닝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장쑤는 1일 공식 웨이보(SNS)를 통해 “최용수 감독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중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 감독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 그가 떠난 자리는 중국인 코치진이 임시로 대체할 것이며 새 감독 인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K리그 클래식 FC서울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해 6월 장쑤로 이적했지만 부임 1년 만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나게 됐다.
최 감독의 경질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 4월 22일 중국 매체 티탄 플러스는 “장쑤가 감독을 교체하려고 한다”면서 차기 사령탑 후보자인 리진위가 U-15(15세 이하) 대회가 열리는 체코에서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고 보도 한 바 있다.
하지만 이틀 뒤인 4월 24일 쑤닝그룹 장진동 회장이 구단을 방문해 감독 및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최용수 감독 체제 유지를 공식 발표했다. 경질설은 일단락됐지만 자리는 위태로웠다.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5무5패에 그치며 슈퍼리그 16개 팀 가운데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상하이 상강과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탈락하자 장쑤는 하루 만에 경질 카드를 꺼내 들고 이별을 통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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