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북국팀은 강팀 치박축국을 상대로 지난 1차전 설욕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아쉽게 패배했다.
7월 6일 오후 3시 30분, 왕청현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협회 을급리그 제1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북국팀은 강팀 치박축국팀을 안방에 불러들여 련승을 향한 투지를 펼쳤지만 아쉽게 0대1로 패했다.
연변북국팀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여 키퍼 윤광을 시작으로 김현, 마동남, 배육문, 박권, 김성준, 오영춘, 리호, 허파, U-21 선수 가제에 주장 박만철을 내세운 선발진영을 선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득점포를 쏘아올린 박권이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며 변화를 주었다.
한편 현재 북구 3위인 치박축국팀은 5-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특히 원 연변부덕 선수 한광휘가 선발로 출전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박축국팀은 오른쪽 측면에서 작은 패스를 통한 돌파를 시도하며 연변북국의 문전을 노렸다. 8분경 치박팀이 장거리 패스를 리용한 반격을 통해 슈팅을 때렸고 아슬하게 꼴문를 향하던 공은 키퍼 윤광의 순발력에 힘입어 꼴대를 맞으며 튕겨나갔다. 이어 10분경에 또 한번 왼쪽 측면에서의 치박팀 슈팅이 나왔고 이번에도 공이 꼴대에 맞으며 빗겨나갔다.
북국팀은 짧은 시간안에 두번의 실점 위기를 모면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14분경에는 반격을 시작한 연변북국팀이 절호의 기회를 얻으며 허파가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치박축국팀 꼴때에 맞으며 튕겨나왔다. 뒤이어 빈 꼴문을 향해 추가로 때린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6분경 치박축국의 한광휘가 왼쪽 측면에서 연변북국팀의 파울로 인한 프리킥을 얻었고 직접 슈팅에 나섰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않았다.
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나선 치박축국은 강팀답게 전방에서부터 연변북국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수비에 집중하며 다소 피동적으로 경기를 펼치던 연변북국팀도 30분경부터는 점차 공격 흐름을 타며 활로를 찾았다. 35분경에는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시도한 연변북국팀, 6번 구실이 36번 가결을 교체하며 투입됐다.
두 팀 모두 팽팽하게 맞섰지만 추가시간 1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대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
시작과 함께 치박축국도 교체카드를 선보이며 매섭게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전 개시 몇분도 안돼 치박축국은 련속 문전을 노렸고 북국팀은 키퍼 윤광이 선방을 펼치며 꼴문을 든든히 지켜냈다.
전반전에 비해 잔잔한 절주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65분경까지 0대0 상황을 이어가며 균형을 유지하였다. 그러다 68분경 김현이 상대방 문전에서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72분경 경기의 흐름이 깨졌다.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던 치박축국팀은 연변북국 문전에서 찬스를 만들며 강하게 장거리 슈팅을 때렸고 윤광이 선방으로 쳐냈지만 튕겨나간 공을 문전에 포진해 있던 치박축국 선수가 추가슛으로 마무리 하며 연변북국의 꼴망을 흔들었다.
1대0으로 앞선 치박축국은 그 기세를 몰아 부지런히 공격을 조직하며 연변북국의 수비를 위협했고 득점이 필요한 연변북국은 78분경 박권을 교체하고 리금우를 출전시키며 반등을 노렸다.
련달아 83분경에는 량염봉을 세번째 교체카드로 쓰며 득점의지를 보인 연변북국, 치박축국도 선수를 교체하며 승리를 지키려는 신호를 보였다.
경기막판 득점을 향한 연변북국의 득점 의지는 련속 아슬한 찬스로 이어졌다. 막판 추가시간에는 상대방의 위험한 태클로 프리킥 기회를 얻으며 절호의 기회를 쟁취하기도 했지만, 상대방 선수의 몸에 맞으며 코너킥으로 이어진 공은 끝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막판에 접어들 수록 치박축국 선수들은 빈번히 침대축구를 시도하며 시간끌기에 나섰고 더이상 추가꼴이 나지 않은 경기는 0대1, 연변북국의 패배로 마무리 되였다.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 사진: 김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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