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B형 간염백신을 접종한 유아 4명이 돌연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방송망(央广网)은 중국의 소리(中国之声) 신원종헝(新闻纵横)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난(湖南)、광둥(广东)、쓰촨(四川) 등지에서 선전캉타이셩우즈핀 회사(深圳康泰生物制品公司)에서 생산한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 유아 4명이 이상반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현재 후난성 식약관리처는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가식약감독국과 국가위생계획위원은 20일 긴급통지문을 발송해 이 회사에서 생산한 재조합형 B형 간염백신 제품에 대한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21일 선전시(深圳市) 위생계획생육 위원회는 룽강구(龙岗区) 난완(南湾) 인민병원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17일 오전 B형 간염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예방접종 후 2분만에 안색 청색증과 호흡이 불규칙해져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1월 말과 12월 초경 후난성(湖南省) 창닝시(常宁市)、헝산현(衡山县)、한서우현(汉寿县) 에서는 유아 3명이 이 회사 제품의 B형 간염백신을 접종한 후 심각한 이상반응을 일으켰다. 이중 창닝, 헝산 두 지역의 유아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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