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해 8월 25일 저녁 발생한 청두시 시내버스 칼부림 현장. 범인의 흉기에 부상을 입은 부상자가 대로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보행도로 위에 흥건한 피는 당시의 참상을 말해준다.
중국 법원이 시내버스에서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죽이고 10명을 부상입힌 40대 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쓰촨성(四川省)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31일, 청두시(成都市) 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8월말 발생한 버스 살해사건 1심 판결에서 피고인 42세 리녠융(李年勇)에게 고의살해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5일 저녁 8시 50분, 리녠융은 자신이 탑승한 42번 버스가 청두시 이환로(一环路) 북쪽의 공안소방 2중대 부근에 도착했을 때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승객들은 황급히 버스에서 내려 도망쳤지만 칼에 찔린 승객들 중 5명은 결국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리 씨는 최근 경제적 문제로 가족들과 불화를 겪은 끝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같은 흉기 난동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회적으로 미친 악영향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리 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앞서 허난성(河南省) 법원에서도 버스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죽이고 12명을 부상입힌 20대 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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